취미로 스윙댄스(Swing dance)를 즐긴지도 5년이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런저런 춤에 대한 고민도 하고 사람들에게 고민을 듣기도 한다. 그럴때면 난 항상 소다 마사히토의 '스바루'를 추천한다. 굳이 발레 만화라서 소재의 특징 때문에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힙합'등이 정보나 춤의 묘사에서는 앞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바루'에서는 춤을 통해 어떻게 메세지를 보낼 것인지, 어떤 마음이 필요한 지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춤이라는 소재를 넘어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스바루 11권 + MOON 9권 = 총 20권 20권? 하지만, 처음 몇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당신은 쉴새없이 20권을 읽어내려가야만 할 것이다. 아주 뛰어난 그림체도 아니고 처음부터 눈길..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한창 진행중인 CES 2013에서 소니의 Xperia Z와 ZL의 공식 발표가 있었습니다. 소문이 많았고, 나름 스마트폰에서 감을 잡아가는 소니의 2013년 모델인 만큼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데요. 간략한 스펙과 리뷰 동영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Sony Xperia Z / ZL: hands-on with Sony's flagship smartphone for 2013 Xperia Z/ZL, 비슷하지만 다른 사양 [간략 스펙] - 5인치, 1080p 디스플레이 - 1.5GHz 스냅드래곤 S4 Pro - Exmor RS 센서의 13MP 카메라 - 140g, 7.9mm - 전후면 고릴라 글래스가 부착 - 비디오에서도 HDR 적용 가능 - 방수, 방진 (IP 55/57) - 5인치, 108..
토요일 늦은 오후, 갑자기 벨이 울립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열었더니 택배를 전달해주고 갑니다. '어? 택배가 올 곳이 없는데?' 궁금한 마음에 발송자를 보니 티스토리로 되어 있습니다. ^^ 기쁜 마음에 얼른 열어보고 싶었지만, 약속이 있어서 조용히 모셔두고 나갔다 옵니다. 그리고 조용한 새벽녘 혼자만의 시간에 조심스레 택배 박스를 열어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정갈한 박스가 2개 담겨져 있네요. 박스를 열어보니 '2012 TISTORY BEST BLOGGER'라고 쓰여진 투명 크리스탈 상패와 몰스킨 수첩, 그리고 여권지갑이 담겨져있습니다. 상패의 모퉁이에는 제 닉네임과 블로그 주소도 새겨져 있네요~ ^^ 2010년에 받았던 빨간색 몰스킨 수첩과 같이 놓고보니 감회가 또 새로워지기도 합니다. (아직 ..
아이폰 때도 그랬고 넥서스7을 구입했을 때도 그랬지만 저는 새로운 기기를 들이면 '설정'부터 만지작 거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새로운 어플들을 늘리기 전에 기본을 많이 파보고, 대안을 찾거나 좀 더 좋은 환경을 위해 조금씩 늘려가거든요. 이번에 넥서스7을 들이면서도 원래의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지인들을 통해 꼭 필요한 것들 정도만 깔아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The Verge에서 추천하는 안드로이드 베스트 앱 리스트를 보면서 몇가지는 설치해보고 싶어지는군요!The 12 best apps for your new Android phone or tablet 12가지의 어플에 대한 간략한 리뷰 MINT 가장 먼저 추천하는 어플은 가계부(?)에 가까운 MINT입니다. 자신의 계좌에 있는 재정상황을 한눈..
12월 24일, 크리스마스라고 거리에는 캐롤도 흐르고,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에서는 솔로대첩도 있었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저도 크리스마스의 행사(?)로 영화를 선택했고, 친구와 무엇을 볼까? 고민을 시작했었죠. '호빗'과 '레미제라블'이 떠올랐고, 어느 것을 보았어도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친구와 저의 취향이 조금 더 판타지했던지라 '호빗'을 보게 되었고, 러닝타임 170분 내도록 어린아이마냥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스크린을 쳐다보게 되었네요! ^^ 반지의 제왕을 기다리며 설레였던 2년 동안의 연말이 떠올랐고, 여러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들여 아이맥스로 본 것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호빗, 반지의 제왕을 위한 서막 호빗은 사실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쓰기 전에 쓴 ..
글이란 것은 상당히 많은 것을 내포하고 나타내기도 하며, 때론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큰 의미들을 가지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더 스토리(The Words)'를 보고 난 후, 위의 포스터가 가장 와닿았다. 글로 그려진 한 남자의 인생과 그것을 통해 또다시 얽히고 반복 되어버린 아픔... 그 아픔들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삶이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이 글쟁이의 숙명인 듯 느껴진다. 사실, 글을 적는 지금도 많은 생각들이 얽혀있고, 뭔가 먹먹한 기분이 뒤섞여 있지만, 하나씩 생각나는대로 뽑아내어 정리를 해본다. 스토리, 쉽지 않은 구조. 그렇지만, 쉬운 예상. 영화의 중심 이야기를 끌어가는 '클레어'는 작가이다. 신간인 'The Words'를 발표하고, 발표회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