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Mac)의 30주년 기념, Macintosh에서 Mac Pro까지
얼마전 애플은 맥(매킨토시)의 30주년을 기념하여 홈페이지를 꾸미고, 내용들을 채웠습니다. 1984년 인상적인 광고와 함께 등장했던 최초의 맥은 맥킨토시(Macintosh)로 이름 붙었었지요. 그리고 30년 동안 꾸준한 발전을 이루었고, 2014년에는 작지만 강력한 Mac Pro까지 이르게 됩니다. 애플은 이런 맥의 30년을 함축해서 보여주는 동영상과 함께 매년 맥과 관련된 사람들의 추억을 담은 회고록을 정리해두기도 했습니다. <Apple 30주년 페이지>에 가시면 동영상과 회고록을 천천히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30년... 단순히 기계의 발전을 조명하지 않고 사용자를 바라보다.
3분에 가까운 내용으로 동영상을 보여주지만, 단순히 자기 자랑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30년 동안 맥의 발전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30년을 함께해온 사람들의 추억들부터 지금까지의 활용들에 대해서 조명합니다. 단순히 맥을 사무용 컴퓨터로 포지셔닝을 하는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동반자로 30년 동안 충분히 역할을 해왔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앞으로도 Mac Pro를 통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의 광고들에서 보이는 메세지로 '사람에 대한 시선'과 '애플의 제품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을 30년에 걸쳐 회고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0년을 함께한 거장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맥과 경험들은 친숙하면서도 '맥으로 나도 이렇게?'라는 즐거운 상상을 남겨주기도 합니다.
1984년부터 2014년까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지만, 1988년에 나타난 안상수씨의 사진과 내용을 보고 있으면 왠지모르게 뿌듯해지기도 하는군요. 한글폰트가 부족했던 시기에 안상수체는 분명히 큰 획을 그었던 것으로 기억되니 말이죠. <Apple 30주년 페이지>에서 천천히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 한국 애플 사이트에서는 아직 지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끝으로 1984년 공개되었던 유명한 티비광고를 20주년 기념으로 다시 만들었던 광고를 소개해드립니다. 원본과 달라진 점을 찾으셨나요?
애플은 이렇게 자신들의 기록을 흥롭게 기록하며, 사용자들에게 팬심을 얻어내고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