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에그 프라임 후기, 기본 설정법과 무선 외장 메모리 사용법
지난 <스트롱에그 프라임, 와이브로 하이브리드로 더 강해진 스트롱에그를 만나다>에
서 모다컴의 주최로 열린 스트롱에그 프라임 간담회를 다녀온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기존 스트롱에그의 강력함에 와이브로 하이브리드를
더했고, 디자인과 쉐어 플레이 기능으로 프라임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녀석이었습니다. 기대하던 녀석이라 개봉하며 설정하고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설정과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장점 중 하나인 무선 외장 메모리 사용법에 대해서 정리해봅니다.
스트롱에그 프라임, 구성과 디자인 특징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패키지는 전체적인 디자인 특징을 이어가면서도 짙은 갈색으로 프라임의 이미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흡사 스마트폰을 개봉하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구성품은 스트롱에그 프라임 본체, 3,100mAh 배터리, 충전용 어댑터와 USB케이블, 사용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터리가 3,100mAh라는게 인상적인 구성입니다.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적당히 굵은 가죽 느낌의 플라스틱과 포인트 메탈 라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다 상태를 알려주는 하단의 상태창도 라운드로 고급진 마무리를 보여주는군요. 정면에는 에그를 잠시 재워둘 수 있는 슬립 버튼이 들어가 있습니다.
상단은 아무런 기능이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고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하단에는 리셋버튼과 충전용 마이크로USB 포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우측에는 파워 버튼과 쉐어 버튼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 있고 우측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원을 켜고 필요할 때 쉐어 기능을 활성화하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니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레이아웃이 나왔습니다.
이제 뒷면을 열어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속을 들여다봅니다. 에그의 특성상 SSID와 KEY값, 특히 KEY값을 확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여분의 위치에 스티커를 부착해준 배려가 보이는군요. 안그러면 배터리를 일일히 제거하고 확인해야 할테니 말이죠.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특징 중 하나인 무선 외장 메모리를 위해 마이크로SD 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유심은 사진과 같이 아래로 꽂고 SD카드는 왼쪽으로 꽂아넣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 꽂힌 상태가 오른쪽 사진과 같으니 덜 꽂혔다고 너무 깊게 꽂아넣으려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롱에그 프라임, 기본 설정과 my URoad 설정법
이제 스트롱에그 프라임에 전원을 넣고 하나씩 사용해보겠습니다. 일단 우측에 있는 전원 버튼을 길게(3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부팅이 되고 전원이 들어옵니다. 색깔에 따라 상태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가 조금은 적은 상태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스트롱에그 프라임을 켜고 와이파이를 설정하면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되는데, 배터리 커버를 벗기고 뒷면의 KEY값을 입력해주면 됩니다.
테스트로 제 블로그를 연결해보니 깔끔한 연결과 부담없는 속도를 보여주는군요. 에그가 최근에 나오는 LTE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실사용에서는 부담없는 10Mbps 속도는 나오니 속도 걱정은 안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에그에서는 속도보다 오히려 안정적인 연결성이 중요한데, 스트롱에그 프라임는 LTE 신호도 활용하기 때문에 음영 지역이 있을법한 제 방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본적인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사용이 확인 되었으니 모다컴에서 제공하는 마이 유로드(my URoad) 어플을 깔아보겠습니다. 심플한 스트롱에그 프라임 본체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어플로 다양한 기능과 함께 스마트폰에서 직관적으로 스트롱에그 프라임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녀석입니다.
설명서를 읽어보면 마이 유로드(my URoad)의 초기 로그인을 위해 ID와 PW값을 입력하라고 나오는데, 화면처럼 기본 ID가 user입니다. PW는 스트롱에그 프라임 뒷면의 Key값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사실 저도 ID가 user라는 생각보다 user가 의미하는 다른 값을 생각하다고 헤매기도 했었습니다. 보이는대로 시키는대로 해보는 것도 중요할 때가 있더군요.
모다컴에서 만든 마이 유로드(my URoad)의 UI는 심플하지만 직관적인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 좌측에 위치한 둥근원 안에는 붉은 색으로 시인성 좋게 신호강도와 배터리, 와이파이에 연결된 기기의 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원의 상단에는 기본적인 스트롱에그 프라임 관리를 위한 메뉴로 구성되어 재부팅, 절전모드, 전원OFF등 콘트롤과 관련된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이 유로드(my URoad)에서 조금 더 살펴볼 메뉴들은 반원의 하단에 위치한 3개의 메뉴일 듯 합니다. 예약절전과 외장 메모리, 설정을 통해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진짜 장점을 이끌어낼 수 있으니 말이죠.
우선 예약절전 메뉴는 스트롱에그 프라임를 잘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설정해 배터리를 아껴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존 스트롱에그에서도 지원된 기능이지만 전에는 하나의 예약절전이 가능했다면 이번 스트롱에그 프라임부터는 복수의 예약절전도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설정법도 쉽기 때문에 스트롱에그 프라임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언제든지 바꿔주는 것도 센스가 될 듯 합니다.
스트롱에그 프라임, 무선 외장 메모리 사용법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무선 외장 메모리 기능은 스트롱에그 프라임에 넣어둔 마이크로SD 카드의 내용을 손쉽게 공유하는 기능입니다. 손쉽게 이동식 간이 NAS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NAS가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그냥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SD 카드에 있는 내용을 언제든지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리할 듯 합니다. 이동이 간편하다는 점과 와이파이로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장점을 동시에 살려주는 멋진 기능입니다.
스트롱에그 프라임과 WIFI가 연결된 상태에서 PC를 살펴보면 공유 항목에 strong.egg가 등장합니다. 손쉽게 네트워크가 구성되고 여기에 내용을 복사하면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micro SD 카드에 저장이 완료되게 됩니다.
이제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와이파이로 연결된 기기에서 언제든지 마이 유로드(my URoad)의 외장 메모리 항목을 골라서 micro SD카드에 넣어둔 내용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상태로 공유되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데이터 요금없이 활용이 가능합니다. 복수의 디바이스에서도 서로 다르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료 공유나 외부에서 가족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은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트롱에그 프라임의 장점을 잘 살린 기능이고 항상 휴대해야 하는 에그의 단점을 장점으로 잘 보완해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마이 유로드(my URoad)의 외장 메모리 메뉴에서는 손쉽게 외장 메모리와 디바이스의 메모리도 관리할 수 있도록 UI를 구성해두었습니다. 깔끔한 UI덕분에 웬만한 파일관리 어플이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스트롱에그 프라임, LTE와 하이브리드의 강점을 기대
스트롱에그 프라임은 확장된 기능들도 돋보이지만 실제로 외부로 나섰을 때 더욱 강점을 발휘하는 녀석이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홍제천을 걸으며 상태를 확인해봐도 음영지역이 많이 보이지 않고 안정적인 연결 상태를 보여주었으니 말이죠. LTE 신호를 활용하게된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기술 덕분에 가능한 일인 듯 합니다. 지금까지 에그의 저렴한 데이터에 대한 장점을 알면서도 휴대성과 음영지역 때문에 망설이던 저에게 스트롱에그 프라임는 그런 단점들을 한번에 장점으로 바꿔버린 녀석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여행을 다닐 때에도 데이터 걱정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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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리뷰를 위해 모다컴에서 스트롱에그 프라임과 소정의 기고료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