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이 챙겨주는 군인 요금제, 올레 나라사랑요금제
최근 서울에 볼 일 보러 다니게 되면서 역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역근처에 갈 때마다 상당히 재미있게 살펴보는 모습이 있습니다. 바로 군인들이 베레모를 쓰고 백팩을 메고 휴대폰을 손에 들고 다니는 모습이었는데요. '우리 때와는 달라'가 맞긴 하지만, 꽤나 좋게 보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올레 나라사랑요금제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어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곰신이 챙겨야...
사람은 절실하면 뭐든 하게 되어 있습니다. 광고에서 저 장병의 아픔은 수신자 통화거부 당하던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다만 제가 군대를 다닐 때는 그나마 스팸이 적었고 부대에서도 정해진 번호로 들어가기 때문에 수신자부담만 아니면 통화가 되긴 했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바뀌는군요. 그렇지만 최근에는 스팸이 워낙 많으니 원래 자기 번호로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 될 듯 합니다.
그래도 이눔아 아무리 여자친구가 좋아도 엄마한테 먼저 전화를 해야지! 그래야 총알 충전하고 예산 맞춰서 여자친구랑 데이트하지! 응?
경험상 저런 아픔을 겪은 친구들 아니면 남자들은 저런거 챙길 줄 모릅니다. 입대전에 '집 떠나와~ 열차타고오~',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이런거 부르면서 괜히 친구들이랑 술이나 먹으러 다닐테니 말이죠. 아, 저는 그랬습니다. 그래서 올레 나라사랑요금제는 곰신이 먼저 챙겨주고 닥달해서 준비시켜 놓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남자친구 부모님께도 점수 버는 좋은 타이밍이 될테니 말이죠.
올레 나라사랑요금제 특징과 주의점은?
올레 나라사랑요금제는 군복무중인 군인장병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25개월 복무하는 동안에만 사용 가능하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 올레 나라사랑요금제의 특징은 위에서 요약한대로 4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번호표시, PC문자, 휴가데이터, 최신폰할인. 하나씩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광고에서 가장 잘 나타내주고 있는 특징인데, 올레 나라사랑요금제를 이용하면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군부대 전화 및 kt 공중전화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건 상대를 위한 배려일 수도 있지만 수신자부담 전화의 악몽을 떨칠 수 있는 좋은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두번째는 PC에서 부재중 통화 확인과 문자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자는 월300건 무료로 PC에서 활용하는 문자는 따로 건수가 충전된다고 그러니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사지방(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별걸 다 하는군요. 제가 군대 다닐 때는 겨우 생겨나기 시작해서 눈치껏 스타나 했는데 말이죠. 부러워서 그런겁니다!
거기다 올레 나라사랑요금제를 사용하면 월 200분 무료통화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정량제 요금에 비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는군요. 어차피 전화료로 많이들 쓰지 않나요?
그리고 이것도 은근히 지켜볼만 하군요. 올레 요금제가 아이폰3gs때부터 꾸준히 올레만의 장점으로 가져가는 데이터 이월을 올레 나라사랑요금제에도 적용했습니다. 거기다 군인장병의 실정에 맞춰 매달 200MB가 25개월 무한정 이월이 됩니다. 그러니 휴가 때 나와서 쌓인 데이터를 쑉쑉 사용하면 되는 것이죠. 오호! 거기다 군인장병에게 충전되는 나라사랑 포인트로 요금은 물론 전역 후에 최신폰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도 되는군요.
다양한 장점의 올레 나라사랑요금제는 군 복무 중인 올레 나라사랑카드 통화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군대에서 통화하기에는 이게 가장 좋으니 세트로 고고! 그리고 요금은 14,900원 / 부가세포함해서 16,390원입니다. 혜택은 월 200분, PC전용 문자 300건, 월 200MB 데이터(이월 적립)등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라사랑 요금제의 이용팁은 꼭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한번 놓치면 다음 휴가 때까지 처리가 힘들수도 있으니 말이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런건 곰심이 챙겨야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군대 들어갔다가 훈련소 마치고 첫휴가, 정신없이 먹고 놀다 들어가면 다음 휴가나 되어서 다른 장병들 노하우 배워서 신청하는데 최소 몇 달 걸립니다. 곰신이 챙겨야 합니다.
곰신이 없다면? 음... <올레 스마트 블로그>가서 열심히 삽질 연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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