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RX100 와이파이 설정법, PC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보내기
소니 RX100 M3를 얼마전에 구입했다. M5모델이 최신인 상황이지만 화각이 충족되는 M3 모델이면 나머지는 충분하다는 결론이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테스트겸 사용하다가 문득 와이파이 연결이 생각났다. <>에서 해봤듯이 소니 제품은 PC와 스마트폰에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꽤 편리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RX100 M3만이 아니라 소니 제품들은 와이파이를 제공하니 확인해보자. 일단 설정 해두생각날 때 쓰면 좋다.
헷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차근히 따라해보자
1. 플레이메모리즈 설치
PC에서 소니 제품들의 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플레이메모리즈를 설치해야 한다. 사실 패키지에 포함된 무선 자동 가져오기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지만 일단 깔아두면 좋으니 패키지 링크를 소개한다. 소니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다운 받으면 된다.
다운 받고 설치를 하면 된다. 팝업으로 리부팅을 권하지만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일단 리부팅하지 않고 진행해도 된다.
2. RX100 와이파이 설정
이번에는 RX100의 설정-와이파이로 이동해본다. 와이파이 아이콘의 2번 항목에 액세스 지점 설정이라는 메뉴가 있다.
근처 와이파이를 검색하고 리스트를 보여준다. 여기서 자신이 사용할 와이파이를 골라주면 된다. 대신 PC가 사용하는 와이파이나 공유기를 설정해줘야 한다.
3. PC에 등록하기
이 과정이 조금 헷갈릴 수 있다. 천천히 따라하면 별거 아니니 당황하지 말자. 본인도 한번에 성공했다. 자세히 읽어보면 플레이메모리즈를 이용하는게 아니다. 무선 자동 가져오기를 이용해야 한다.
응용 프로그램을 열어보면 무선 자동 가져오기 앱이 설치되어 있다. 위에서 설치한 플레이메모리즈에 패키지로 들어가 있는 앱이고 실제로 RX100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의 핵심은 플레이메모리즈 앱이 아니라 이 녀석이다.
무선 자동 가져오기를 실행해보자. 몇가지 메뉴가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선 자동 가져오기 설정이고 일단 가져오기가 제대로 진행 된다면 저장 위치를 바꿔주는 것도 좋다. 여기서 좀 헷갈리는데 분명히 카메라를 등록하려면 USB를 연결한 다음 설정을 누르라고 한다. 일단은 시키는대로 USB를 연결하고 설정을 누르면 된다.
시키는대로 했는데 USB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으면 안된단다. 그래도 시키는대로 해보자. 일단 USB 케이블을 잠시 제거하고 승인을 누른다.
잠시 와이파이로 통신을 한 것인지 이제는 다시 USB 케이블을 연결하란다. 뭔가 어색하게 뽑았다 꽂았다를 시키지만 하라는대로 해준다.
뭔가 헷갈리게 가이드를 주기는 했지만 하라는대로 하면 등록이 무사히 진행된다. 만약 이 팝업 메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PC를 리부팅하고 무선 자동 가져오기를 처음부터 시키는대로 다시 해보길 권한다. 예전에 A7을 세팅할 때 처음 USB 연결하고 승인을 생략해서 고생한 적이 있다.
이제 RX100에서 메뉴-와이파이-컴퓨터로 보내기를 실행해보면 설정한 경로로 파일이 보내진다.
사용해본 느낌은 아이폰의 동기화 정도의 속도를 보여준다. 아무래도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USB 케이블을 이용하거나 메모리카드에서 직접 꺼내는 것보다는 조금 느리다. 그러나 불편할 정도로 느리지는 않다.
SD카드를 주로 이용하지만 RX100을 사용하다보니 메모리 카드를 꺼내 쓰는 경우보다 USB로 직접 연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충전을 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작용한다. 그래서 SD카드는 다른 카메라에 이용하기로 하고 예전에 선물 받았던 애증의 메모리스틱을 꺼내봤다. USB로 옮기거나 와이파이로 옮기면 메모리 스틱도 큰 문제가 없으니 말이다. 여튼 소니 카메라를 이용한다면 와이파이 설정은 한번 해두면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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