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게이머라면 AMD 라이젠(RYZEN) 7 3800X를 선택해야하는 이유? -활용편-
<하이엔드 게이머라면 AMD 라이젠(RYZEN) 7 3800X를 선택해야하는 이유? -조립편->에서 하이엔드 게이머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AMD 라이젠(RYZEN) 7 3800X를 선택하는 이유를 생각해보고 조립하는 내용을 다루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이젠7 3800X의 성능은 어느정도인지 벤치마크를 해보고 실제 게임을 해보며 느낌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젠7 3800X, 이거 물건일세!
우선은 윈도우10의 작업관리자에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기본 쿨럭 3.9GHz 가뿐하게 유지하고 멀티 쓰레드도 잘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PU 성능이니 CPU-Z(?)입니다.
우선 비교 급은 경쟁 제품인 인텔 i9, i7 제품들입니다.
라이젠7 3900X급에 포지셔닝 하지만 같은 코어 수와 쓰레드 수를 가진 i9-9900K(8코어/16쓰레드)와의 비교입니다.
아무래도 급이 달라서 그런지 라이젠7 3800X이 조금 낮게 나옵니다. 하지만 아주 근접한 값으로 가격이 10만원 정도 차이나는 것을 감안하면 라이젠7 3800X의 성능과 가성비가 더 훌륭합니다. 물론 기본 쿨러의 장점도 꼭 짚어봐야할 듯 합니다.
CPU-Z에서 유사한 등급으로 포지셔닝 되는 i7-9700K(8C/8T)을 찾아봤지만 못찾겠더군요. 코어와 쓰레드가 더 많은 i7-7900X와 비교해봤습니다. 싱글 쓰레드는 조금 밀렸지만 멀티 쓰레드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CPU이니깐 긱벤치! 응?
싱글코어 5533, 멀티코어 35011점을 기록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같은 라이젠인데도 싱글코어에서는 라이젠7 3800X이 상위급인 라이젠7 3900X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멀티코어에서는 역시 급대로 나오는 모습입니다. 멀티코어는 게임에도 영향을 주지만 렌더링등에서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게임에서는 라이젠7 3800X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경쟁 제품과 비교를 해보기 위해 긱벤치의 자료중에서 i9-9900K와 i7-9700K의 점수를 참고해봤습니다. 싱글코어에서는 조금 낮지만 멀티코어에서는 라이젠7 3800X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이젠이 관심 몰이를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긴 합니다.
이번에는 PCMARK10으로 벤치마크를 해보겠습니다.
주로 일상적인 활용을 위한 점수입니다. 6688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결과에표에서는 5%급의 성능으로 표시해 주는군요.
그래픽카드와 함께 포함되는 지수이기 때문에 nVidia 제품과의 차이도 감안해봐야할 듯 합니다.
다음은 게임과 밀접하고 그래픽 처리도 함께 살펴보는 3DMARK를 돌려봤습니다.
5285점을 기록합니다. 역시나 그래픽 카드도 함께 감안해야할 점수이지만 상당히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목적 때문에 그래픽 카드를 라데온으로 선택해서 게임과 관련되는 3D 점수 등에서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라이젠7 3800X의 CPU 벤치 점수는 경쟁사의 급이 다른 최고 등급과 비교할 정도인 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게임? 최고 옵션에서도 막힘 없다!
게임 테스트는 제가 주로 즐기는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멀티코어를 잘 이용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우선 오버워치입니다.
그래픽 카드의 영향도 있겠지만 최상 옵션으로 두고 게임을 진행해봤습니다. 저에게도 이런 호사스러운 날이 오는군요.
멀티코어 활용에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픽 리소스도 오락가락 하지만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게임 내에서 온도 체크를 해봐도 안정적이었고 60-80 프레임을 계속해서 유지했습니다.
단순히 수치만이 아니라 실제 게임에서도 상당히 부드럽다는 느낌과 함께 디테일을 다 살려낼 수 있어서 에임 등에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급 정도로 플레이하던 지난 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다음은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해봤습니다.
멀티코어를 잘 활용하는 게임인지라 조금 더 다양한 코어들이 춤을 추긴 하더군요.
배틀그라운드도 울트라 옵션으로 테스트겸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그래픽 카드의 차이는 조금 감안해야 합니다. 라데온 RX590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nVdia와는 아무래도 게임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울트라 모드인데도 실제 게임에서도 CPU 사용이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물이 있는 상황에서 그래프가 살짝 오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임 플레이 역시 울트라 모드라고 체감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치킨을 많이 먹지 못한 건 몹쓸 손가락과 아재의 반응 속도가 아니라 PC탓이었다고 위로해보게 되더군요.
더 많은 게임 테스트를 해보면 좋겠지만 제가 주로 즐기는 게임에서 차이를 체감해보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제목에서 하이엔드 게이머를 위한 라이젠7 3800X이라고 말했고 게임을 중심으로 성능을 살펴봤습니다. 여러 벤치마크 점수와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라이젠7 3800X의 성능은 하이엔드 게임에서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오히려 놀랐습니다. 한동안 등장할 더 높은 사양의 게임에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더 좋은 라이젠 3900X도 있지만 동영상 렌더링 시간을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투자해야하는 사람들에게 양보하고 게임은 라이젠7 3800X으로 끝판 대장 찍어도 될 듯 합니다.
히든 모드? 요건 몰랐지?
여담으로 제가 라이젠7 3800X+ASUS TUF GAMING X570 PLUS 보드에 사파이어 라데온 RX590을 붙인 이유입니다. 데스크탑을 해킨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AMD로 해킨을 시도해보고 싶었고 모하비에서는 라데온이 제대로 성능을 내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솔직히 윈도우에서 게임을 위한 선택이었다면 nVdia를 선택했을 겁니다.
그리고 해킨에서 기가바이트 보드와 에이수스 보드가 선호 되는데 ASUS TUF GAMING X570 PLUS도 문제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다른 추가 작업 없이 거의 성능을 그대로 뽑아내주더군요.
실제로 해킨에 성공했고 모하비 최신 버전에서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라이젠7 3800X+ASUS TUF GAMING X570 PLUS+SAPPIRE RX590의 스펙으로 macOS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이 글들도 위의 사진과 같은 환경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해킨은 개별 시스템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질문에 상세한 대답을 해드릴 수 없습니다. 이 조합으로 해킨도 가능하다는 레퍼런스로 생각해주면 좋을 듯 합니다.
지르기까지는 힘겹게 고민하겠지만 라이젠7 3800X+ASUS TUF GAMING X570 PLUS은 하이엔드 게이머를 위한 선택과 동시에 다양한 활용(?)에서도 안정적으로 멋진 성능을 뽑아내주는 조합이었습니다.
망설이십니까?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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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리뷰를 위해 라이젠 7 3800X+ASUS TUF GAMING PLUS를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