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60 thinQ? G8X thinQ? 티저 공개, 어떤 의미가 숨어 있나?
LG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티저 영상(teaser)을 공개했습니다. 15초 영상으로 모델명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G8X가 상표 등록을 마쳐 가능성이 높지만 듀얼 스크린을 이용하기 때문에 V60이 될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LG가 이번에도 라인의 경계(?) 없이 G시리즈에 듀얼 스크린을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떠올려야 합니다.
일단 티저에서 어떤 내용들을 살짝 내비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고정 힌지, 외부 보조 스크린, 발표일?
15초 짜리 티저 영상입니다. 전체적으로 단정한 느낌을 담은 영상입니다.
시계 바늘을 6시 방향에서 12시 방향으로 180도 회전 시킵니다. 그 사이에 104도와 180도에는 숫자가 남아있습니다. 104도와 180도에서 고정이 된다는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듀얼 스크린은 별도의 고정각이 없기 때문에 조금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104도와 180도에서 고정이 된다면 거치대의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은 좋아집니다. 전체 각도를 고정하는 노트북의 방법이 아니라 서피스처럼 특정 각에서 고정되는 방식으로 예상됩니다.
듀얼 스크린이라면 일찍 고민해서 처음부터 들어가 있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지만 이제라도 적용된 것은 칭찬하며 기다릴만한 포인트입니다.
다음은 듀얼, 더 베러(Dual, The Better)라는 문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듀얼 스크린을 적용한다는 의미인데, 과연 더 좋은 것이라고 LG만 명명할 것인 지?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좋은 것? 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스마트폰은 휴대성을 우선하는 편이기 때문에 듀얼의 무게와 크기를 어떻게 보완했을 지 궁금해지는 포인트입니다.
외부 스크린의 존재도 알려주며 발표일 날짜와 시간을 보여줍니다.
일단 발표일은 9월 6일 금요일 10시입니다. 물론 IFA 2019에서 발표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지 시각입니다.
다음은 외부 스크린에 대한 정보입니다. 이미 여러 제품들에서 사용해왔던 스타일이 될 듯 보입니다. 주로 커버형 케이스에서 지원하던 AOD(Always On Display)가 적용될 듯 보입니다. 듀얼에 외부 스크린을 더한다? 보조 디스플레이의 후면에 디스플레이를 추가할 것인 지? 커버에 추가할 것인 지? 도 궁금해집니다.
어떤 방식을 이용하든 AOD는 배터리를 사용할 수 밖에 없고 듀얼 스크린의 배터리 사용량에 더해 더 많은 배터리를 감안해야 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이 티저에서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6시부터 12시를 택한 점과 어둠 속에서 밝은 제품을 강조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녁이나 밤과 관련해서 어떤 메타포를 품고 있는 듯 보여지기도 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강조하는 것일 수도 있고 일과 후에 듀얼이 더 좋다는 점을 강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밤과 관련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뭔가 있어보이는 기능이 하나쯤은 추가될 듯 합니다. 하지만 LG이기 때문에 실사용에서의 디테일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입니다.
유출된 LG G8X 렌더링
추가적으로 이번 티저의 제품이 LG G8X thinQ가 된다면 OnLeaks와 Pricebaba에서 유출된 3D 렌더링을 참고해볼만 합니다.
전면 물방울(water drop) 노치를 채용했고 지문인식 센서가 보이지 않습니다. 스냅드래곤 855(+)에서 초음파 지문인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화면 안으로 숨겨놓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6.2인치 모델로 지금까지 사용하던 노치를 바꿨다는 점에서 G시리즈의 실험적인(?) 도전과 일맥상통합니다.
오늘은 IFA 2019에서 LG가 발표한 새로운 제품에 대한 루머와 예상 등을 정리해봤습니다. 이제 슬슬 IFA와 관련된 소식들이 전해질테니 하나씩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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