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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새광고들 "살아있네!"

붕어IQ 2013. 2. 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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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간만에 아이패드의 새로운 광고들을 선보였습니다.

'Alive'와 'Together'편인데, 둘 다 통통튀는 감각으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두 편 감상해 보실까요?




<Alive편>



<Together편>




기존 광고에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주다.

아이패드미니의 새광고에 녹아있는 마케팅 전략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나왔던 'I'll be home'편도 그렇지만, 기존의 아이패드 광고는 아이패드-미니를 너무 연관지어서 보여준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의 빠른 포지셔닝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로 할 수 있는 즐거움을 보여주고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기에는 부족했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패드와 미니를 적절히 섞어서 보여주며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것들과 '즐거움'을 다시보여주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수많은 단어중 하나씩 선택하여 보여주면서 각 단어에 어울리는 활용법을 보여주는 것이죠. 부담되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신나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활용을 보여주니 왠지 이런 것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유독 'Together'라는 단어의 활용법이 많이 와닿더라구요~

여럿이 모여서 각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들여다보는게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는 연결고리로써의 활용이 눈에 띄였습니다. ^^




단순하지만, 제대로 기억된다.


'Alive'편과 'Together'편을 보면서 상당히 잘 만든 광고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일단은 심플한 레이아웃 입니다. 

역동적인 레이아웃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는 것도 좋지만, 심플한 레이아웃을 가지게 되니 몰입도는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부족하다 싶은 주목은 빠르게 움직이는 단어들과 사운드로 채우고 있으니 둘 다 효율적으로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두번째는 역시나 사운드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장면들에 부담되지 않을 템포로 긴장감을 주고 있네요.

거기다 가장 놀라운 것은 각 단어를 직접 발음해주는 센스인 것 같습니다.

광고에서 별다른 메세지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짧고 강하게 말해주는 단어들이 인식 속에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 단정하듯 딱! 끊어서 말해주니 다음에 나올 활용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쉽게 기대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번 광고들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네요 ^^


마지막은 심플하게 끝내는 iPad 로고의 힘입니다.

기본적인 브랜드 밸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지만, 더 많이 강조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흐름의 끝에 iPad를 배치해 기억속에 남게 만들어줍니다. 앞에서 발생한 집중력이 조용히 모아지는 결과인 것이죠.


Loud! Deep! Alive! = iPad 

Wild! Bright! Together = iPad


라는 도식을 쉽게 머리 속에 집어넣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재미난 활용성을 가진 모습들이 모두 iPad로 가능하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 포지셔닝 시켜버리는 것이죠.

(빠르게 움직이는 타이포가 서브리미널 효과를 발휘할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것까지 기대하기는 무리수인 것 같습니다. ^^;;)


이번 두 편의 새로운 아이패드 광고를 보면서 저는 "솰아있네!(alive!)"를 외치게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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