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구글 글래스(Google Glass)'의 실제 UI를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동영상에서는 실제로 구글 글래스를 활용하는 일상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이거 볼수록 빨리 상용화되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그리고 Google Developers에 따르면 2012년 Google I/O에서 the Glass Explorer Program에 신청한 사람들의 일부에서 이틀동안 구글 글래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었다고 합니다! (이 행사를 구글에서는 'Glass Foundry'라고 부리기도 했군요.)
아래의 동영상을 보시면 그 이틀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될 듯 합니다. ^^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 하지만 너무나 기대되는 플랫폼!
아직은 조금 어색해보이기만 했고 어떤 형태의 느낌이 될 지 참 궁금하기만 했었는데, 실제 UI나 구동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진짜 생각의 전환을 통해 전혀 새로운 편리와 사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위의 프로모션 동영상에서는 실제 생활에서 구글 글래스가 줄 수 있는 다양한 편리를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군요.
1인칭의 직관성에 편리함을 겸비한 안경의 형태로 나오게 되는 구글 글래스는 음성인식의 편리함과 손동작을 통해 모든 동작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어떤 플랫폼보다 양손을 자유롭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T 기기들을 다루면서 가장 아쉬운 것이 어찌보면 두 손의 자유인데, 구글은 안경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사람들이 가져온 UX를 녹여내 버리는군요.
이렇게 멋진 플랫폼이지만, 구글이 넘어야 산들은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서는 이미 사용자들이 경험도 가지고 있으면서 제품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 플레이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제품에 대한 '인지'와 '포지셔닝' 그리고 그것을 통해 얻게 될 '장점'과 '경험'을 어떻게 알리느냐는 문제이죠.
구글은 그래서인지 며칠전에 구글 매장을 만들겠다는 발표를 하며 구글 제품들의 라인업을 오프라인에서도 판매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사실 구글 매장은 현재도 구글플레이를 통해 큰 문제가 없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판매촉진을 위한다기 보다는 구글 글래스의 경험을 늘리기 위한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글 매장 소식과 함께 위의 프로모션 동영상을 연계해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지요.
다음으로는 가격이 관건인데, 현재의 개발자 버전이 $1,500인 것을 생각하면 2014년으로 예상된 일반 버전의 가격은 어느선이 될 지 감이 잡히지 않는군요. 넥서스 패밀리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구글이 그렇게 높은 가격을 책정하진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구글 글래스는 새로운 플랫폼이기 때문에 가격이 높게 책정될 지도 모르겠군요.
전혀 새로운 플랫폼이라는건 이런 부분에서 예상할 수 있는 히스토리가 없다는 단점도 있긴 하네요.
하지만, 정말이지 기대되는 새로운 플랫폼이고, 앞으로의 IT 트렌드를 크게 휘두를만한 물건이라고 생각됩니다.
맞수 애플과의 플랫폼 전쟁. iWatch VS. Google Glass??
'혁신'을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로 발전을 해버린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선두를 주거니 받거니 했던 애플과 구글.
그 거대한 공룡들의 싸움은 새로운 플랫폼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iWatch 루머가 점점 깊어지면서 쓴 글에서도 플랫폼 대결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지만,
새롭게 펼쳐질 싸움판에서는 '익숙함'과 '자유로움'이 키워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사람들의 일상을 채울 수 있는 기술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개발과 검증까지 끝냈으니 그것을 활용하는 단계의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이 싸움의 재미난 포인트는 '손목시계'와 '안경'이라는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악세사리를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점점 커져가서 패블릿이 되어가고 태블릿은 점점 작아지면서 이동성을 강조하기 시작하는 것도 사용자들의 '익숙함'을 위해 각자의 역할 사이즈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플랫폼으로 시계와 안경이 등장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착용의 거부감없이 진입장벽을 없애고, 일상의 악세사리를 스마트하게 변신시켜 '편리'라는 이익을 주면 되는 것이죠.
다음으로 생각해볼 키워드는 '자유로움'입니다.
현재의 사용자 경험에서는 어쩔 수 없이 손으로 조작하거나 잡고 있어야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물론, 거치를 해둔 상황에서 음성으로 처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동 시에는 손의 '자유로움'을 빼앗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플랫폼의 형태들을 취하고 있는 것이지요. 시계와 안경은 수세기 동안 인체에 적합하도록 발전된 완성형의 디자인이고 기능에 비해 최대한의 '자유로움'을 주는 도구이니깐요.
개인적으로는 둘 다 단일 디바이스로써 모든 부품을 품고 나오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간편함을 무기로 해야하는 플랫폼들이기 때문에 PC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길들여진 사용자들이 간소화된 기능에 만족할리는 없고, 그런 기능들을 멀어넣자면 디바이스가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iWatch나 Google Glass가 중계기 같은 의미의 디바이스가 되어 활용성을 높여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군요. 그 편이 소비자들에게도 기존에 보유하던 제품을 활용할 수 있거나 플랫폼의 특징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게 될테니깐요.
아직 루머에 둘러쌓인 애플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추측되는 iWatch와 Google Glass.
어떤 즐거운 경험들과 편리를 선물해줄 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군요.
또, 둘이 판을 벌리고 키워나갈 새로운 전쟁터에 대한 기대를 해보니 벌써부터 설레인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