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지프로, 밸류팩 업그레이드 방법 및 유의점

LG전자의 옵티머스 지프로가 다양한 기능들을 향상시키는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옵티머스 지프로 밸류팩 업그레이드! 붙어보자 갤럭시 S4!

이번에는 실제로 옵티머스 지프로 밸류팩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과 그 과정에서 조금은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사실, 저도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조금은 버벅거리고 '리셋' 될까봐 걱정을 하기도 했었고, 업그레이들 하다보니 조금 헷갈리거나 막히는 부분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 그리고 혹시라도 헷갈려 하실 수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말씀드리면 '리셋'은 '리부팅'에 가깝고 기존 자료는 손상없이 업그레이드 되니 부담은 안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모르니 평소에 주소록등을 동기화하지 않으신다면 업그레이드 전에 백업 등은 필수임을 잊지마세요~!




옵티머스 지프로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해보자!

  - 스마트 비디오: 화면을 보고 있지 않으면 동영상 재생 일시 정지

  - 듀얼 카메라: 피사체와 촬영자를 동시에 촬영

  - 레코딩 일시정지: 동영상 촬영도 일시 정지 후 이어서 촬영

  - ‘홈 버튼 LED’만으로 전화, 문자, 이메일 발신자 확인 가능

  - ‘Q리모트’는 스마트 TV와 연동 강화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초로 문자 입력 기능에 ‘컬러 이모티콘’ 탑재


옵티머스 지프로 밸류팩의 업그레이드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굳이 사용을 많이하지 않는 내용들이라면 패스! 하셔도 되겠지만, 몇몇 기능들은 최근의 트렌드를 맞춘 기능이고, 있으면 은근히 편리한 기능들이니 가능한 업그레이드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옵티머스 지프로의 밸류팩을 업그레이드 해보겠습니다.

(아! 현재 맥에서는 지원을 하고 있지 않으니 윈도우에서 진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





<옵티머스 지프로 밸류팩 업그레이드 바로가기>




위의 링크를 따라가면 LG Mobile의 다운로드센터로 가게되고, 여러가지 옵션들이 있어 보이지만,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그냥 이미지에 빨간 박스를 친 통신사 중에서 자신의 통신사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다음으로 보이는 화면에서 '업그레이드 시작하기'를 눌러주면 'LG Mobile support Tool'이 다운로드 실행됩니다. 그 이후에 파일을 찾아서 실행을 해도 되지만, ctrl 을 누른 상태에서 클릭을 하면 바로 실행이 되기 때문에 편리하기도 하죠. 하지만, 혹시 제대로 실행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다운로드를 받아놓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밑의 유의사항을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옵티머스 지프로만이 아니라 왠만한 기기들에서도 많이 반복되는 부분이라서 잘 아실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위험한 사항이니 꼭 확인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SD 카드를 분리하여 주십시오. (3G 단말기인 경우 USIM 카드를 분리하여 주십시오.

혹시라도 모르니 뒷판을 열고 다시한번 USIM과 SD 카드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3G 사용자이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유심칩을 뽑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습니다. SD 카드를 사용중시라면 옆에 보이는 SD 카드 슬롯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폰업그레이드 중 전원을 끄거나 USB 케이블을 분리하지 마세요.

어차피 USB 케이블이 연결되어서 충전은 계속 일어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확보하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10여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혹시나 간당간당한 상황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다운로드 받은 업그레이드 파일을 실행하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팝업 메세지는 간단한 업그레이드 내용이니 닫으셔도 무방합니다.





LGMobile Support Tool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면 위와 같은 순서대로 진행을 합니다.


1. USB 드라이버 설치 

여기까지는 스마트폰을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습니다.

USB 드라이버가 스마트폰이 연결된 상태에서도 설치가 되지만, 가끔 제대로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분리한 상태로 드라이버를 설치해줍니다. 기존에 LG 스마트폰과 관련한 다른 드라이버를 설치하셨어도 한번쯤 새로 해주는게 좋습니다.


2. 업그레이드 시작하기 [S]

드라이버 설치가 완료되었다면, 옵티머스 지프로를 PC와 연결합니다.

위의 이미지와 같이 '휴대폰이 연결되었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뜬다면 문제가 없지만, 위와 같은 메세지가 뜨지 않고 '업그레이드 시작하기 [S]'가 활성화(붉은 색) 되지 않았다면 다음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 유심(USIM)이나 SD 카드 제거후 전원을 제대로 켰는가?

 

특히 유심의 경우는 배터리를 빼야하기 때문에 전원이 끊긴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위의 이미지와 같이 충전만 될 뿐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혹시나 실수할 수 있으니 전원을 켜주도록 합니다.



* 케이블을 연결하고 'USB 연결방식'을 제대로 설정했는가?


의외로 이 부분을 놓쳐서 고생하는 경우가 꽤나 될 듯 합니다. 사실 저도 이것 때문에 드라이버를 몇 번 새로 깔기도;;;

IT 기기에 익숙한 사람들도 실수 하거나 놓칠 수 있는 부분이니 마음 상하지 마시고 USB연결을 위의 이미지처럼 'LG 소프트웨어'로 설정을 해주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USB 케이블을 연결했는데 위와 같은 메뉴를 찾을 수 없다면 '설정 → 일반 → PC연결'에 들어가셔서 옵션을 설정해주도록 합니다. 'USB 연결 형식'을 눌러서 'LG 소프트웨어'를 한번만 골라주시거나 '연결 시 항상 묻기' 활성화 해두시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평소 사용방식이 연결 시 항상 묻기가 되지 않았고, 미디어 파일 전송 등이 기본으로 되어 있을 경우에는 업그레이드 시작이 활성화 되지 않을 수 있으니 놀라시거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꼬물!"이라고 외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제대로 옵지프로의 연결이 확인되었고, 업그레이드 시작을 눌러주셨다면 위와 같이 몇가지 단계를 거치며 업그레이드를 진행합니다. 약 10~15분 정도 소요된 것으로 기억되는군요. 여유있게 기다리시면 됩니다.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는 중에는 옵지프로에 좌측 이미지와 같이 DOWNLOAD MODE라고 표시되네요.

그리고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후에는 리셋을 하고 앱들의 최적화가 진행됩니다. 물론, 사용자는 그냥 기다리시면 알아서 진행됩니다. 다만, 10~15분여의 작업동안 배터리가 빠지거나 USB케이블의 연결이 끊어지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작업 순서상 유심이나 SD 카드를 빼고 귀찮다고 뒷판을 끼우지 않을 경우도 있을 것 같으니 배터리가 빠지지 않도록 신경 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USB 케이블이 꽂혀있어서 전원이 공급되기는 하겠지만, 지키라는건 지키는게 안전하겠죠?


앱 최적화가 끝나면 리부팅되고 기존에 사용하던 옵지프로의 홈화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하게 버튼 한두번만 누르면 되는 상황인데, 은근히 챙겨야 할 것들이 조금 있어서 내용이 길어진 듯 합니다. ^^;; 그래도 잘 모르면 헷갈리거나 진행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어서 꼼꼼하게 정리를 해봤네요~ 혹시라도 밸류팩 업그레이드가 잘 되지 않는다면 위의 내용을 순서대로 다시한번 확인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밸류팩 업그레이드 확인과 아쉬움...


옵지프로의 밸류팩 업그레이드 내용은 LG에서 배포한 위의 동영상이 가장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것 같습니다.

3:30초의 시간이지만, 한번쯤 봐두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듀얼카메라 기능을 확인해봤고, 문제없이 잘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과 관련된 기능 업그레이드는 제가 동영상을 폰으로 즐기는 편이 아니므로;;; 위의 동영상으로;; 쿨럭;;;




이번 업그레이드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편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조금 남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업그레이드 후, 이모티콘을 강조하기 위해 입력방식이 조금 바뀌었는데요. 이제 2달여를 사용하며 LG의 기본 키보드 배열에 익숙해져가는데, 그 사용성을 다시 한번 뒤집었다는 점 입니다.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기호입력에서 1바로 밑에 위치하던 ~ 표시가 0 아래로 바뀌어서 자주 사용하던 습관 때문에 오타를 자주 발생시키네요. 그 뿐만이 아니라 소소하게 위치가 바뀌어 입력시 조금 혼동되기도 하고 한동안 다시 적응을 해야하는 불편이 발생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랫줄의 이모티콘 선택칸들이 늘어나면서 띄워쓰기(space bar)가 더 줄어들고 엔터 바로 옆이라 손가락이 무딘 저로서는 조금 난감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이모티콘의 경우인데, 이것저것 재미난 것들이 많이 추가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모티콘이나 문자의 특성상 말하는 이(sender)도 중요하지만 듣는 이(receiver)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로써는 과연 밸류팩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이모티콘들이 어떻게 보일지 걱정부터 되더군요. 밸류팩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겠지만, 선택적인 옵션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QWERTY 키보드 배열을 사전 공지없이 임의로 바꿔버린 것은 아쉬움이 크게 남는군요. 분명 별것 아닌 작은 것이고 더 나은 환경을 위한 선택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그래도 자주 사용하는 기호들이 몰려있지 않아서 페이지를 넘기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두달만에 또다시 배열을 익혀야하는 수고를 떠념기는 느낌입니다.


작지만, 그것이 좀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UI이냐는 점점 쌓여서 큰 UX를 이룰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수많은 기호가 있고 호불호가 갈라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만의 욕심을 부릴 수는 없겠지만, 저의 경우라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모티콘보다 자주쓰는 기호 등록 같은 것을 원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소소한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스마트 비디오, 듀얼 카메라, 레코딩 일시정지 등의 큼직막한 업그레이드는 환영할만하고, 확실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WIFI의 성능도 향상되었다는 지인들의 이야기도 들리니 이번 밸류팩은 상당히 의미있는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자~ 그럼 모두 밸류팩으로 업그레이드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