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 IV의 엑시노스5는 나와봐야 안다?


얼마전 폰아레나(phonarena)를 통해 갤럭시 S4의 안투투 벤치마크 결과가 유출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가장 최신 스마트폰인 옵티머지 지프로와 벤치마크 수치를 비교해보기도 했었구요.

삼성 갤럭시 S4 벤치마크 유출! 옵지프로와 비교해보니...

하지만, 누군가가 옵지프로도 쓰로틀링을 해제하면 갤럭시 S4급의 수치가 나온다고 리플을 달아주셨습니다.

평소에는 벤치마크 수치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까 싶다가 옵지프로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600의 최대치가 궁금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엑시노스5, 쓰로틀링 해제가 아닌 일상적인 수치일까?


옵지프로의 스냅드래곤 600의 쓰로틀링(발열등을 위해 모니터 밝기나 코어의 클럭을 자동제어)을 해제하고 안투투를 돌려 비교한 수치입니다. 옵지프로도 24000대의 안투투 결과값을 내면서 갤럭시 S4의 결과값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항목별로 점수를 살펴봅니다. 둘 다 거의 비슷한 수치들을 보여주는군요. 

여기서 보여지는 차이가 실제 체감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유사할 듯 보입니다.

스냅드래곤 600도 엑시노스5에 비해 AP 성능과 능력만으로치면 빠지지 않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굳이 쓰로틀링을 해제하면서까지 비교를 해본 이유는 갤럭시 S4의 안투투 수치는 아직 유출(!)된 상태라는 것이죠.

갤럭시 S4의 안투투 결과가 쓰로틀링 걸고 안정적인 상태라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았고, 단지 수치만 노출된 상태이기 때문인 것이죠.

스냅드래곤 800도 좋은 성능에 비해 아직은 발열등의 최적화가 어려워 현재는 600이 주력으로 먼저 나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최대 퍼포먼스를 깎아내리면서 쓰로틀링을 걸고 나온 것이죠.

과연, 갤럭시 S4의 저 수치들은 어떤 상태에서 측정된 것일까요?




옥타코어의 힘? 실제 퍼포먼스를 기대해본다.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최적화가 이루어졌다면 위의 수치대로 일상적인 사용이 가능하겠죠.

그렇다면이야 현존 최고의 AP로 인정하는 것이고,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리틀빅을 사용해서 프로세스를 나누어 쓴다고는 해도 8개의 코어가 돌아갑니다.

4개의 스냅드래곤보다야 확실히 발열을 분산시킬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8개의 코어가 만들어내는 열을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이 발열을 획기적으로 잡아낼 수 없다면 어차피 갤럭시 S4도 쓰로틀링을 걸어서 상용화해야 할 것이죠.


항간에 갤럭시 S4의 미국버전은 스냅드래곤 600을 사용할 것이라는 루머들이 돌고 있습니다.

유럽과 한국에서는 엑시노스5를 사용하고 말이죠. 

왜 이런 루머가 돌까요? 

아직은 엑시노스5의 안정화나 생산량, 단가 등에서 아쉬운 부분이 존재할 것이라고 추측해보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발열과 관련된 최적화의 문제가 아닐까? 라는 쪽에 비중을 높게 두고 있는 편입니다.

스냅드래곤의 경우는 쓰로틀링을 해제하고 잠깐 안투투를 돌리는 동안에도 상당한 열이 발생해서 걱정이 될 정도더군요.


스냅드래곤 600, 800 그리고 엑시노스5는 2013년에 상용화되고 중심이 될 최상급 모델들입니다.

같은 세대를 공유하게 된다는 뜻이지요. 동세대에서 저렇게 큰 차이를 내기는 힘들 것이라는게 제 생각이지만, 쿼드코어와 옥타코어의 차이에서 나오는 성능의 차이도 기대해보게 됩니다.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유출과 루머로 설레이는건 좋지만, 너무 속단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갤럭시 S4의 실제 퍼포먼스가 유출된 정보와 일치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쓰로틀링 해제 방법등에 대해서는 문의 받지 않겠습니다.

안투투로 잠깐의 테스트를 하는 동안에도 상당한 열이 발생했기 때문에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