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엘지전자(LGE)가 KT를 통해서 '옵티머스 GK'를 출시했습니다.
엘지전자가 SKT의 옵티머스 LTE III 출시 이후, KT에 단독으로 내놓은 모델이었는데요. 사실, 전혀 새로운 모델은 아니었고, 이미 지난 2월에 일본에 '옵티머스 G Pro'라는 이름으로 내놓았던 똑같은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이 녀석이 일본에서 '옵티머스 G Pro'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 듯, 이미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국내형 5.5인치 옵티머스 G Pro와 스펙을 같이하면서 5인치의 사이즈로 나온 녀석이기 때문에 타이밍 좋게 삼성의 갤럭시 S4와도 경쟁을 해볼만한 녀석으로 포지셔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처럼 5.5인치나 6인치급의 스마트폰을 사용해보고 스펙과 퍼포먼스는 만족하지만 사이즈에서 조금은 아쉬움을 느낀 사람들에게 어필하게 딱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자~ 그럼 이제부터 옵티머서 GK를 개봉하며 이 녀석의 모습과 매력을 체크해볼까요? ^^
개봉 - 단촐하지만, 미니멀한 느낌이 좋다!
[스펙]
스펙은 이미 잘 알려진대로 옵티머스 G Pro의 DNA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600(1.7Ghz 쿼드코어)에 2GB 램,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이 5인치 FHD IPS 디스플레이가 되겠습니다. 전후면 카메라도 그렇고, 밸류팩으로 지원되었던 엘지전자의 스마트 UX들도 그대로 계승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많은 분들이 걱정하거나 아쉬워하는 부분이 일체형 배터리가 될 것 같은데요. 저도 한동안은 활용을 해봐야하겠지만, 일단 3,100mAh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에서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개봉 및 구성]
옵티머스 GK의 박스는 상당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KT 전용이다보니 여기저기 LTE WARP라고 찍혀있긴 했지만, 엘지가 최근에 발표한 모델들의 박스 디자인 감성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봉인(seal)을 해제하고 실제로 박스를 열어봅니다. 스티로폼 파티션 사이에 잘 고정된 옵티머스 GK가 보이는군요.
빼내는 것에도 큰 불편이 없고 위의 스티로폼 파티션도 중간에 구멍이 있어 손쉽게 제가가 가능합니다.
파티션을 제거하고나면 구성품이 보이는군요. KT에서 제공하는 악세사리샵용 쿠폰과 설명서, 그리고 호평을 받고 있는 쿼드비트2 이어폰, 전용어댑터, 그리고 USB케이블 등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정말 단촐하죠? ^^
엘지에서 최근에 설명서를 캐릭터를 활용해서 재밌고 쉽게 활용법을 알려주고 있으니 한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옵티머스 G Pro가 전용 거치대겸 충전기를 따로 구성한 것과 약간 차이점을 보여주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일체형이잖아요? 개인적으로는 5인치로 살짝 사이즈를 줄인만큼 기동성 좋게 더 단촐하고 미니멀리즘처럼 딱 필요한 것들만 있어서 가벼워 보이더군요.
외형 - 독특한 구조가 재미있고,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G Pro의 장점을 담았다.
우선 전체의 모습을 툭 던져놓고 살펴봤습니다. 어떠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인 옵티머스 G의 전체적인 라인과 옵티머스 G Pro에서 인상깊었던 LED 홈버튼이 섞여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옵티머스 G Pro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옵티머스 G를 조금 더 좋아하거든요!
이상하게 눈에 가장 먼저 걸린 부분은 아랫면이었습니다.
튼튼하게 보이면서도 뭔가 각진 느낌을 완성시켜주는 2개의 나사 때문일까요? 아랫면에 2개의 나사가 보기좋게 고정되어 있고, micro USB와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눈에 보였던 것이 우측면입니다. 지금까지의 스마트폰들과는 상당히 다른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 버튼이 없습니다! -0-;; 이것이 어떤 사용성을 선사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전원 버튼이 우측에 있던 습관이 조금은 바뀌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5인치에 거는 기대중 바지 앞주머니에 넣었을 때 전원 버튼이 동작하느냐? 라는 부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기대가 되는군요. 그 외에 하단에 악세사리를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있고, 상단에는 DMB 수신을 위한 안테나가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정말 미려하게 잘 빠져서 오히려 예쁘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우측면을 봤으니 좌측면을 봅니다. 동작을 위한 버튼들이나 슬롯은 이곳에 다 모여있군요.
좌측에서부터 전원버튼, 볼륨업/불륨다운 버튼이 위치해 있고, 일체형의 특성상 Micro USIM과 Micro SD 슬롯이 개폐형으로 준비되어 있군요.
개폐형 슬롯을 열어본 모습입니다. 윗쪽에 더 작은 Micro USIM이 위치했고, 아래에 Micro SD 카드를 넣더록 되어있네요. 고무로 부드러운 개폐가 가능했으며, 닫았을 때의 마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윗면입니다. 리모콘용 IR센서가 보이고 정체불명의 구멍(?)이 있지만, 이것은 녹음용 마이크입니다. 그리고 3.5파이를 사용하는 이어폰 구멍이 보이는군요. 위의 단면을 보니 옵티머스 G에서 호평을 받은 G2 Touch Hybrid 방식 터치의 공정 기술이 쓰인 'Zerogap Touch' 디스플레이가 두드러져 보이는군요. 인셀(In-Cell) 방식에 비해 화질과 터치감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은 G2 Touch Hybrid 기술 덕분에 옵티머스 GK는 Zerogap Touch 기술과 안드로이드 OS의 최적화를 통해 빠릿한 터치감을 보여주게 됩니다.
DMB 안테나가 살짝 단절되는 디자인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과 구성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아.. 리모콘용 IR센서가 어디에 쓰이냐구요? 나중에 알려드릴테지만, 엘지의 Q리모콘을 위한 센서이고, 상당히 편리한 기능을 담당해주는 녀석이죠!
은근히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뒷면입니다.
카메라가 중앙에 위치하고 툭 튀어나오지 않은 모습이라 좋군요. 그리고 은색 링이 조금 더 튀어나와 있어서 렌즈를 보호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 아래에 위치한 LED 조명도 디자인적으로 재미난 일치감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뒷면의 우측 하단에는 라운딩된 사각형이 4개 모여서 스피커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이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때, 어떤 변수가 될 지 기대(?)되는군요. 5인치 모델이다보니 아무래도 한 손 파지와 사용이 많을 것이고, 그러다보면 손바닥에 쌓일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 말이지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상당히 밸런스 있는 디자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뭔가 익숙하지 않은 재질 때문에 지문과 스크레치에 대한 걱정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플라스틱도 스틸도 아닌 묘한 느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단 합격점을 주고 사용해보겠습니다.
외형에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옵티머스 G Pro에서도 호평을 받은 조작부 UI로 LED로 식별되는 홈버튼과 터치로 작동하는 백/메뉴 버튼이었습니다. 옵티머스 GK의 버튼 UI는 상당히 밝은 편이라는 느낌이더군요.
개봉을 하고 외형으로 살펴본 옵티머스 GK는
- 전체적인 디자인과 터치방식(G2) 등은 옵티머스 G의 라인을 계승한 듯 보였고,
- 전면의 홈버튼 등과 발전된 UI 방식은 옵티머스 G Pro를 닮아 있었다.
- 그리고 가장 눈에 보였던 특징은 버튼의 배열 방식으로 왼쪽에 버튼들과 슬롯이 몰려있는 UI는 상당히 독특했다.
- 5인치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고, 뒷면의 재질은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옵티머스 G Pro와 간략비교
간략한 세팅 과정을 통과하니 LG의 FULLHD IPS TFT 디스플레이가 인사를 해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1920x1080의 해상도와 440ppi는 눈이 편하다는 느낌부터 안겨주는군요. 오늘 개봉기에서는 세팅법이나 카메라, 엘지만의 UX등을 다루기보다는 DNA를 함께하고 있는 옵티머스 G Pro와의 사이즈 차이 정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옵티머스 GK의 간략한 세팅이나 활용법에 대해서는 옵티머스 G Pro로 정리한 글들을 참고해주시면 좋습니다. ^^
그럼, 본격적으로 옵티머스 GK와 G Pro를 함께두고 차이를 살펴볼까요?
5인치와 5.5인치의 차이입니다. 인치로는 0.5 정도밖에 나오지 않지만, 실제로 둘을 비교해보니 살짝 차이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디자인이 확실히 조금 차이가 나죠? 어느 쪽이 좋다는건 개인의 취향에 맞기겠습니다. ^^
디스플레이 기준으로 위쪽과 아래쪽을 맞춰서 비교해봤습니다.
의외로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부분의 크기는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아랫면으로 높이를 비교해봤습니다.
뜨아! 둘이 정말 형제라는걸 증명하듯이 똑같은 높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터치방식이 차이가 있어서 디자인의 차이와 구성의 차이를 보여주고는 있습니다.
둘을 겹쳐봤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사이즈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모서리 라운딩의 차이도 좀 더 확실하게 느껴지는군요.
이번엔 세워서 각을 조금씩 달리하며 비교해보겠습니다.
확실히 옵티머스 GK가 조금 작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두께는 거의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옵티머스 G Pro의 측면이 스틸이 섞인 디자인 때문에 시각적으로 유려해보이기는 하는군요.
뒷면 비교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옵티머스 G Pro가 스틸도 섞이고 큐빅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긴 하지만, 옵티머스 GK의 디자인은 왠지 각잡고 있는 실용적인 모습으로 다가오는군요.
LED의 위치와 스피커 위치가 다르게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소소한 경험의 차이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충분히 사용해보며 정리를 다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옵티머스 G Pro와 옵티머스 GK의 비교에서는
- 똑같은 두께에 G2 방식과 인셀 방식에서 차이
- 그리고 디스플레이 사이즈 차이에 따른 디자인의 미묘한 차이가 있고,
- 버튼 배열과 스피커, LED 조명 등의 차이에 의한 호불호가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군요.
이제 오래된(!) 유심칩을 갈아끼우고 제대로 옵티머스 GK를 활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무래도 옵티머스 G Pro와 같은 스펙이기 때문에 UX나 활용법보다는 차이점에 대해서 다루게 될 것 같네요.
앞으로도 붕어IQ가 경험하고 정리하는 옵티머스 GK 소식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궁금하신 내용을 남겨주시면 힘 닿는데까지 체크해보겠습니다. (__)
[이 포스트는 LG전자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