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리더 종료전 백업 방법 및 대안은? feedly 와 digg!

구글리더(Google Reader)가 6월 30일까지 서비스를 하고 7월부터 종료가 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미 나름의 대안을 찾고 있는데요. 16시간의 시차를 생각하면 한국 시간으로는 7월 1일 오전까지는 백업이 가능할 것 같으니 남은 시점에서 잊지말고 백업이라도 받아두시라는 의미에서 구글리더의 대안이 될만한 서비스들을 다시한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실제로 백업에 걸리는 시간은 5분도 걸리지 않으니 늦기 전에 한번쯤 들러서 백업이라도 해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feedly - 대안을 넘어 다양한 활용성까지! 새로운 RSS 강자를 노린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Feedly! 대안을 넘어 구글리더의 자리를 탐하다. - 붕어IQ

이미 다른 글에서도 구글리더의 대안으로 제안을 했었던 피들리(feedly)입니다.

'노르망디 프로젝트'를 통해서 구글리더를 기반으로 하던 다른 어플들과의 연계도 확고히 하고 있으며 외부에 대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도 이미 열어두고 있어서 앞으로 RSS 서비스에서는 가장 기대를 해보게 되는 서비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API를 열어주었기 때문에 구글리더의 대안으로 RSS를 백업하고 정리하는 용도로 사용하면서 자신이 선호하는 다른 어플을 사용하기에도 좋아진 것이죠.




[feedly 홈페이지 : http://cloud.feedly.com] 를 방문하시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딱 보이시죠? 'One-click Google Reader Import'를 눌러줍니다.




구글 계정에 로그인이 되어있지 않다면 위와 같은 창을 만나게 되고, 기존에 사용하던 구글리더의 계정(구글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주면 됩니다.



그러면 구글의 정보를 활용한다는 동의를 구하게 되는데 기분좋게 파란색의 '동의'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뭔가 다른 작업이 필요하냐구요? 아닙니다. 이제 피들리에서 구글리더의 자료를 불러들이는 화면을 잠시 보게되고 백업이 완료됩니다. 



자~ 이제 구글리더의 RSS 리스트들이 그대로 보여지게 되는군요.

백업이요? 끝났습니다! 




피들리는 구글리더처럼 텍스트 중심의 리스트 보기는 물론, 이미지가 섞인 다양한 뷰어 방식을 지원하기도 하기 때문에 개인에게 맞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거기다 RSS 추가도 쉬우며 Instapaper나 Pocket등의 스크랩 어플도 지원해주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다고 생각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데스크탑은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는 RSS 리더라서 자신있게 추천해봅니다.



 digg - 지금은 백업용. 앞으로를 기대해보자



이용자들이 컨텐츠를 'digg it'해서 서로 공유하고 관심사의 뉴스를 쉽게 골라보는 서비스인 digg에서도 뒤늦게 RSS리더에 뛰어들었습니다. 사실, 며칠 전에 베타 서비스를 시행하며 메일 신청을 받고 피드백이 없어서 제대로 시행이 되려나? 걱정을 했었는데, 구글리더 종료 직전에 오픈을 했네요. 한동안은 베타의 형태로 운영이 되긴 할테지만, 그래도 일단 구글리더 RSS는 백업이 가능합니다. 

[digg 홈페이지 : http://digg.com] 로 가시면 우측 상단에 'digg reader'라는 메뉴가 새롭게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위의 화면과 같이 'Import Google Reader' 버튼을 만날 수 있고, 역시나 위의 피들리 과정과 같이 간단한 동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기존에 digg을 활용하시던 분들은 사용하시던 계정을 쓰셔도 될 것이고, 이번에 구글리더 때문에 digg을 찾으신 분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구글 계정을 통해서도 바로 이용이 가능하니다. 저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경우 지저분한 메세지들을 보기 싫어하는 편이라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했습니다.





브라우저에 계정이 기억(로그인 상태)라면 위와 같은 메세지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API 요청이야 피들리에서도 봤을 것이고, 스마트폰에서 많이 보셨으니 동의를 눌러줍니다.




자~ 이제 digg도 백업이 끝났습니다!

레이아웃이 깔끔하긴 하지만, RSS를 통해 수집한 제목과 내용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가려지는 아쉬운 점이 있군요. 그리고 보기방식 또한 위와 같은  List 방식과 기사 하나하나를 다 열어보여주는 Expand 방식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설정도 깔끔하고 역시나 대표적인 Instapaer와 Pocket등을 지원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급하게 뛰어 들어서일까요? 위의 스샷만봐도 알겠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일단은 피들리 이외에도 적당한 백업이 있어서 저는 백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그 외의 어플들은 무엇이 있을까?


1. 펄스(Pulse)



피들리와 함께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어플인 펄스(Pulse)입니다. 다만, 펄스는 리더의 성격보다는 뉴스 신디케이션의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RSS 리더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리스트로 보여지는 보기 방식이 빠진 것이 아주 살짝 아쉽다는 부분일 수 밖에 없습니다.



2. 탭투 (Taptu)



탭투도 펄스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펄스와 피들리를 잘 섞어놓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뭔가 좀 어색한 UI와 레이아웃이라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거기다 구글리더의 백업에 대해서 명확하지 않다는 느낌도 꺼림직하긴 합니다.



3. 블로그라인스 (bloglines)



전통적인 RSS 리더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한번 휘청이기도 했고 최근의 트렌드를 조금은 놓치고 있는 느낌이라서 그다지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RSS를 오래도록 쓰셨거나 시도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도전을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한RSS (HanRSS)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한RSS입니다. 국내 서비스이고 오래부터 RSS를 전문으로 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한번 휘청인 적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불안한 마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RSS 수집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아직까지도 강력한 서비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구글리더의 백업등을 위해서는 OPML을 구글에서 추출해서 다시 넣어줘야하는 불편이 있기도 합니다.




 총평


RSS가 별 것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정말 절실해지는게 RSS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만큼 구글리더의 존재감은 컸는데, 이제 하루를 조금 더 남겨둔 시점에서 다시한번 아쉬움이 밀려오기도 하는군요. 하지만, 위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대안이 준비가 되었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조명 받으며 다시한번 RSS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기도 몇몇 서비스들에게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까지 안정적인 백업과 앞으로의 서비스 지원을 생각해서 피들리와 digg를 우선해서 추천해봅니다. 다른 플랫폼(스마트폰, 태블릿 등)과의 연계도 좋고, 뷰어 방식의 다양성이나 다른 어플과의 호환도 좋기 때문입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약간의 수고를 통해 안정적인 백업과 대안적인 활용법을 정리해두시는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