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구해본 2018 스타벅스 다이어리 미스틱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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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아무 생각없는 일요일이었습니다. 점심쯤이 되어서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오늘이 스타벅스 다이어리 이벤트 마지막 날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다이어리가 있어서 큰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과연 남은 프리퀀시 스티커를 얼마나 모을 수 있을까?’ 그래서 지인들의 남은 스티커를 모아보기로 봤습니다.



호기심에 시작해 지인들의 관심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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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11시 30분쯤이었습니다. 생각만 하지말고 행동하자라는 올 해의 목표에 따라 사람들에게 남는 스티커를 요청해봤습니다. 과연 텅빈 프리퀀시를 얼마나 채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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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쯤 중간 체크를 해보니 시즌 1, 보통 5개가 들어와 있더군요. 큰 기대는 안했기 때문에 이 때부터 잊고 있었습니다. 책보고 뒹굴고 주말을 보내다 오랜만에 지인이 페이스북 메세지를 보내주더군요. 남는거 좀 보냈다고 하시는데 넘치도록 보내주셨습니다.

시즌 2개가 모자라니 가서 사먹고 교환하면 되겠구나 싶어서 동네 스타벅스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나 관심이 없습니다. 시즌음료는 종료해서 더이상 구매로 채울 수 없더군요. 재미로 시작했는데 뭔가 오기가 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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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으로 돌아와 다시한번 상황을 알리며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동네 스타벅스가 11시 마감이니 10시 30분까지만 기다려보자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마지막에 구원의 손길이 닿아 스티커를 모두 채울 수 있었고 오히려 시즌 1, 보통 12개가 남게 되더군요. 초치기로 혹시라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눔을 시도했으나 주인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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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18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하나 구하게 되었습니다. 동네 매장의 재고가 미스틱 클라우드 하나 밖에 없어서 선택의 의지없이 일단 받아오기로 했습니다.

사실 오랜만에 앱을 실행하고는 기프티 카드가 있었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마감이 가까운 시간이지만 다이어리만 교환하기도 뭣해서 리스트레토 비앙코도 한 잔 주문했습니다. 시식용 샐러드도 주더군요. 급하게 뛰어가서 후줄근 했지만 그래도 먹을건 챙겨먹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헬스장 장기 이용권과 소액 기프티콘은 낙전이 기본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때문에 소멸되어 낙전이 될 스티커를 모아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반나절이 남은 시점에서 누군가에게는 가치가 떨어진 스티커들, 낙전이 될 작은 가치들을 모아서 하나의 다이어리로 만들어본 것이죠. 물론 많은 관심으로 도움을 준 지인들분에게는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모두 기록해두었습니다. 제가 다음에 마음으로 행동으로 갚아야할 기분좋은 빚을 만들어두었습니다.



2018 스타벅스 팬톤 다이어리, 미스틱 클라우드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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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몰스킨과 결별하고 팬톤과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색을 다루는 팬톤이기 때문에 색은 참 이쁘게 잘 빠진 듯 합니다. 다이어리와 전용 파우치를 함께 세트로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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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부터 간략하게 살펴보면 린넨 재질을 섞어서 사용해서 부드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감도 부드러워 은근히 기분좋은 느낌을 주더군요. 다만 때가 잘 탈 것 같다는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이어리용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다른 보관용으로 이용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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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가 하나 남아서 받아왔지만 데일리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솔직한 욕심으로는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기 때문에 옐로우가 있었으면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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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파스텔톤의 하늘색과 흰색으로 투톤을 이루고 있고 밴드나 양장 재질은 예전 다이어리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실물로 보면 색이 잘 빠져서 지루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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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 구성은 2018년 달력과 위시리스트, 월별 프로젝트 관리 등의 갖추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다른 포맷을 이용해서 컴퓨터로 관리하고 있어서 아마 사용하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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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스타벅스 제품들의 사진들로 섹션을 구분해 놓았는데 저는 프라푸치노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음료에 팬톤 박스를 입혀 컬러를 잡아낸게 재미있습니다. 컬러색도 기입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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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사용하게 될 데일리 구성은 한 페이지당 미리 2018년에 맞춰 날짜가 기록된 형태였습니다. 주말은 한 페이지에 이틀을 몰아서 정리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선이 많기 때문에 글씨를 작게 쓴다면 하루 분량으로는 부족해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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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포켓에는 3가지 종류의 음료에 대한 보고 쿠폰이 들어있습니다. 1+1용으로 이용하기 좋으니 잊지말고 나눔하거나 선물용으로 써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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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실제로 기록을 해보니 종이가 조금 얇은 편이라 뒷면에 잉크가 비춰지더군요. 주로 사용하는 만년필은 물론 볼펜, 수성펜도 살짝 비춰져서 조금 고민에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살짝 두꺼운 종이의 노트를 비취지 않게 이용하고 왼쪽 페이지는 할 일, 오른쪽 페이지는 하루의 메모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조금 더 사용해보며 결정해야할 듯 합니다.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습관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듯한 구성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미 색만으로 매력을 뿜어내고 있으니 하나쯤 소장해도 좋을 듯 합니다.


이제 2018년의 다이어리에 어떤 내용들을 채워나가야할 지, 어떤 재미있는 일로 행복할 수 있을 지, 천천히 채워가봐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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