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폰 주의자인 저에게 케이스, 특히 사용성에서 조금 불편함을 초래하는 플립커버는 사용성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보호방식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같은 블로거인 동생과 '남자의 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왜 갑자기 화제가 제 옵티머스 G Pro가 헐벗은 생폰이라는 것으로 넘어갔는지도 모르겠고;;;
남자의 색과 케이스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금 아리송하지만;;; 여하튼 동생 녀석은 저에게 어울리는 '남자의 색'을 고르면 케이스를 보내겠노라 합니다. -ㅅ-;;;
그러면서 난데없이 링크를 하나 던져주었고, NoBless 천연가죽 플립커버 페이지가 열립니다.
색깔은 라임, 그린, 핑크, 레드, 블랙. 여기서 저는 '남자의 색'을 골라야 하는 것이죠. -0-;;;
평소 같으면 망설임 없이 '레드'!를 외쳤겠지만;;; 묘하게 이 녀석은 라임색이 눈에 걸리더군요.
은은한 라임색과 안쪽의 민트가 은근히 남심(?)을 자극하는 맛이 있더군요.
장난삼아, 라임! 을 외쳤고, 두말없이 보내주겠다고 하더군요. -_-;;;
리뷰 같은거 안써도 되니 맘편히 써보라면서 말이죠.
일단은 이런 연유로 제 손에는 팔자에도 없던 플립커버 케이스가 하나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깔끔한 포장과 옵티머스에 맞춘 깔끔한 마감
처음 케이스를 배송받고 받은 느낌은 '깔끔하다'였습니다.
이런저런 자잘한 군더더기 없이 포장부터 심플했으니 말이죠.
영국산 100% 천연가죽을 사용했다는 것과 전면에 붙은 스틸의 'LADOUCE'라는 태그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에서 아무래도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뒷면이었습니다.
옵티머스 G Pro는 뒷면의 특징적인 3개의 구멍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기능적인 부분에서 방해가 되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있었고 말이죠.
NoBless의 LADOUCE는 100% 천연가죽으로 두께감있는 보호를 해주기도 하지만, 기능에도 부담없는 구조를 확인했습니다. 깔끔하게 마감된 가죽처리와 플라스틱 고정 케이스도 좋았고 말이죠.
LADOUCE를 펼쳐보았습니다.
투명 고정 케이스와 민트색의 평안하면서 화사한 색이 반겨주는군요. 라임과 민트가 상당히 어울리는군요.
남자의 색이죠??
플립 케이스의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간단한 카드들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겠죠?
LADOUCE는 깔끔하게 하나의 카드슬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드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한 장이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이 넣어서 두꺼워지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투명 고정 케이스입니다. 반대편에 위치한 볼륨버튼등은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원버튼의 사용성이 더 중요하게 다가왔었죠. 역시나 마감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두툼한 두께 보이죠?
옵티머스 G Pro에 딱맞는 착용감, 그리고 남자의 색!
이제 옵티머스 G Pro를 합체시켜 봤습니다.
살짝 커지기는 했지만, 그립갑도 괜찮고 전체적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은 모니터를 배경으로해서 살짝 색이 과장되어 보이는군요. 하지만, 이것도 남자의 색!
신경을 썼던 뒷면 3개의 구멍도 상당히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케이스를 씌운채로 옆모습을 봅니다.
두툼하니 깔끔한 라임색 2줄이 좋군요! 역시나 투명 케이스의 디테일도 보이고, 깔끔하다는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위에서 살펴봅니다.
플립을 위한 부분은 플렉서블한 두께고 나머지는 보호와 사용감을 유해 두께감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투명 고정케이스의 디테일도 보이시죠? 실사용에서 기능에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아래에서 바로본 모습입니다.
고정 케이스의 디테일한 배려 덕분에 조금 불편할 수 있는 충전 케이블 연결도 문제가 없습니다.
자~ 남자의 색인 라임과 민트!
투톤의 자연스러운 조합이 어떠신가요?
한동안은 라임라임~ 민트민트~한 남자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겠군요!
전용 케이스 기능은 되지 않는 아쉬움도...
디자인과 재질, 그립감등에서 상당히 만족한 LADOUCE이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도 있더군요.
바로 옵티머스 G Pro의 전용커버가 아니다보니 자동 잠금 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ㅠ_ㅠ
아주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디자인이나 그립감이 훨씬 좋기 때문에 한동안 익숙해져봐야겠네요~ 어차피 습관이 전원버튼을 꼭 누르는 편이고, 작동하지 않을 때 잠금 설정 시간을 조금 줄여주면 되니 말이죠.
남자의 색! 시원하고 기분좋게 함께해보자!
플립커버는 아무래도 펼쳐야 한다는 사용성의 아쉬움이 있지만, 한동안은 '남자의 색' 때문에라도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네요~ 보조로 만들어놓은 체크카드 하나 꽂아서 기분좋게 사용해봐야겠습니다.
다음에 선물해준 동생을 만날 때는 '남자의 색'으로 올컬러 코디해서 나가줘야겠네요~!
라임과 민트에 어울리는 형광색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