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iPad 세상에 나오다!
많은 사람들이 설레이며 "새로운" 아이패드의 배송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명칭은 예상을 벗어나 많은 추측과 예상들을 만들어내지만,
팀쿡의 의도는 다른 새로운 제품들의 네이밍까지 지켜보고 난 후에 생각해보는게 더 맞을 듯 합니다.
명칭이외의 부분들에서 뉴아이패드가 발전한 부분은 예상한 범위에서 거의 맞아떨어진 듯 하군요.
카메라(iSight)와 디스플레이(Retina)의 발전.
그리고 그것을 위한 GPU와 iOS의 발전, 활용성을 높여주는 앱(iPhoto!!!)을 이용한 마케팅 포인트!
다른 부품들의 단가가 높아지면서도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기본 판형등을 유지한 정책등 애플다운 발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나 잡스가 빠진 키노트에서의 Awesome!은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한국은 2차 발매에서도 리스팅되지 못해 실물로 만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릴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The new iPad가 LTE를 채택하게 됨으로써 한국의 주파수를 만족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리기 때문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또한, 이번 뉴아이패드의 늘어난 해상도와 빠른 그래픽 처리능력의 증가는 더욱 선명한 가독성과 처리 프로세서로 iAuthor의 활용성과 교육용 기기로써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해나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하지만, 아직 유저들의 손에 제대로 배송도 되지 않은 10인치 뉴아이패드를 보면서 아이패드 미니(가칭)에 대한 기대를 지울 수 없습니다.
때가 무르익어야 물건을 내놓는 애플
많은 사람들이 바라면서도 쉽게 기대하지 못하는 7인치 아이패드.
킨들 시리즈나 누크, 구글의 7인치 루머를 생각해봐도 7인치 태블릿에 대한 기대와 수요는 충분합니다.
또한 루머들이지만 애플에서 7인치 판형과 디스플레이 패널등을 들여간다는 소식들도 종종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왜 애플은 7인치의 아이패드를 만들지 않을까요?
애플의 제품들이 나오는 주기와 스펙들 그리고 가격을 감안하면, 애플은 혁신과 시장성을 합리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을 때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면에서의 합리성은 디자인과 OS들의 활용성이 보충해주기도 합니다!)
아이패드2가 발표되면서 많은 실망을 했던 카메라와 아쉬움이 있었던 해상도, 그리고 통일되지 않은 앱기준...
애플로서는 인프라의 안정과 다음 스텝을 위한 또한번의 준비가 필요했다고 판단됩니다.
뉴아이패드를 통해 애플이 숨을 고르면 준비하고 있는 스텝들을 유추해봅니다.
Retina가 필요했다.
뉴아이패드의 가장 큰 특징은 Retina 디스플레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 해상도를 받쳐주는 GPU와 메모리의 업그레이드도 중요한 사실이겠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눈에 가장 먼저 보이고 확실히 좋아진 느낌을 받는 것은 표면적인 표현들이니깐요.
이 Retina 디스플레이와 7인치의 연관성을 생각해보자면 앱 제작 방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레티나가 아닌 아이패드2의 앱들을 보면 벡터 방식으로 그래픽을 처리하지 않고 픽셀레이트(도트) 방식으로 많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굳이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픽셀 이상의 그래픽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니 용량면이나 개발면에서 무리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하지만, 레티나가 도입되면 현재 활성화 되지 않은 유니버설 앱들의 활성화가 가속됩니다.
뉴아이패드 기준으로 벡터 이미지 소스들을 준비하고 제작하며, 아이폰용으로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7인치 아이패드라면?
뉴아이패드가 벡터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고 현재와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면, 앱에서도 7인치군이 하나 더 파생하게 되고 제작과 관리면에서 모두 불합리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10인치에서 준비된 소스들을 활용하여 빠르게 앱들을 수급할 수 있다면 7인치 아이패드의 시장 진입은 훨씬 원활할 것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시리들이 만들어온 독보적인 영역을 7인치 아이패드가 따라잡는 방법은 이미 갖춘 인프라의 활용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위한 초석으로 10인치 아이패드의 레티나는 꼭 필요한 요소였던 것입니다.
ePub Contents의 활용과 교육분야의 활성
10인치의 활용성과 7인치의 활용성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10인치는 시원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인터렉티브한 컨텐츠(ePub)의 장점을 극대화하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게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힘들어서 아무래도 장시간 독서만을 위한 디바이스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아이패드는 그런 인터렉티브한 컨텐츠를 강조했고, 잡지나 전문서적에서 오히려 환영을 받았습니다.
또한 애플은 아마존이나 반즈앤노블즈와 같은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지 못합니다.
아이패드에서도 이미 킨들앱을 이용하면 아마존 컨텐츠들도 활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7인치에 최적화된 컨텐츠들이기는 하죠.
7인치는 북미에서 익숙한 핸드북 사이즈와 유사하며, 실제로 이북리더로써의 적합한 사이즈라고 생각됩니다.
시원한 맛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포터블이 가진 장점과 인터렉티브를 조금 양보한 면에서는 큰 강점을 지닌 사이즈입니다.
만약 교육용 디바이스로 선택을 하게 된다면 부담되는 가격의 10인치보다는 좀 더 합리적인 7인치 모델들이 더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도 해봅니다. 가격을 떠나 사이즈의 측면에서도 전공서적을 들고다는 것과 핸드북을 들고 다니는 것의 차이는 크리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애플은 컨텐츠 수급과 교육을 한꺼번에 잡기 위한 묘책을 이미 실험했습니다.
iAuthor!!!
이 어플의 출현을 경험하고 제가 제일먼저 연락한 사람은 고등학교 영어교사를 하고 있는 큰형이었습니다.
바로 선생님들의 교보재 제작 최적의 도구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미 워드나 한글등으로 작성된 교보재나 시험 문제를 iAuthor에 카피하고 출판하면 됩니다.
모의시험이나 블라인드 효과등을 이용한 인터렉티만 사용해도 재미요소와 함께 활용성 증대가 기대되는군요!
인터렉티브한 기능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는 측면이 강조되어 있지만, 실상 저라면 조금은 다른 측면에서의 활용도 강구해보겠습니다.
이북리더를 가지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특히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ePub되어 나오는 컨텐츠가 부족합니다.
이러한 경우 TXT나 WORD등으로 작성된 문서를 뷰어로 변환하여 많이 보게 되는데, iAuthor만큼 강력한 도구가 또 있을까요?
iAuthor와의 결합은 10인치는 물론이지만 7인치 태블릿의 활용성을 비약적으로 높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 또한 이러한 계산을 놓치지 않을 것이고 아마존과 반즈앤노블즈와 싸울 만한 자신만의 무기를 준비한 것이죠.
Not iPad3 But The new iPad
사실 이번 네이밍에 대해서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기도 하지만, 애플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으니... 저도 그냥 추측해봅니다.
이번 뉴아이패드가 아이패드3로 명명되지 않았다는 것에서도 7인치 모델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수 있습니다.
정식 넘버링은 아무래도 기존의 특징들을 담고 있으면서 새로운 '혁신'을 담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7인치 아이패드는 기존의 10인치 아이패드와는 다른 사용성을 강조해야 할지도 모르고, 아이패드가 가진 특징들을 제대로 이어갈 지 의심되는데, 정식 넘버링은 부담될 수 밖에 없습니다.
The new iPad가 되면서 팀쿡 체제의 시작을 알리기도 하면서 새로운 네이밍의 가능성들을 열었습니다.
iPad mini나 mini iPad 등으로 네이밍을 하고 iPod처럼 새로운 제품군으로 포지셔닝하는게 더욱 쉬워졌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넘버링이 있으면 아무래도 제품군을 구분하는데 넘버링이 따라 붙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사실, 이번 네이밍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들이 많지만 7인치의 기대감을 가진 입장에서는 새로운 구분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보게도 됩니다.
시장의 수요는 확인됐다. 더이상은 늦을 수 없다.
흑백 eInk를 사용하던 킨들이 킨들 파이어로 컬러로 승부해옵니다.
생각외로 많은 인기로 사람들의 관심과 수요를 불러 일으키고 애플도 놀라게 합니다.
아이패드와는 다른 니즈와 부담없는 가격 때문에 사람들은 킨들파이어를 선택하는걸 알게 됩니다.
4인치 아이폰, 10인치 아이패드, 딱 그 사이를 채우는 7인치의 물건.
애플에서도 생각하지 않을리 없고, 잡스가 살아있을 때 DOA발언 때문에 발목을 잡았던 것은 어차피 팀쿡 체제의 첫제품이 나오면서 The new가 되어버렸으니 큰 의미도 없습니다.
iOS와 독특한 사용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인식을 잡아먹었던 애플이지만, 아마존에게 이미 내주고 말아버린 7인치 시장에 대해서는 단단히 준비를 해야만 했을 것입니다.
구글도 7인치 태블릿을 아수스와 준비할 예정이라는 루머가 도는 타이밍이라면 애플도 더이상은 늦출 수 만은 없기 때문이죠.
이북리더의 수요에 대해서는 이미 검증이 되었고,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컨텐츠 이외의 다양성을 원하는 니즈를 위해서 새로운 경쟁자가 필요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애플의 인프라와 위에서 살펴본 준비된 확장성 등을 생각한다면 애플로써도 7인치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해볼 수 있는 것이죠.
이상과 같이 뉴아이패드를 통해 7인치 아이패드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를 살펴보았습니다.
정확한 것들은 애플에서 결정하고 발표가 있어야만 믿음이 가겠지만, 이번 뉴아이패드가 가지는 의미들을 생각하고 애플이 해왔던 '때를 기다리고', '니즈의 타이밍'을 노리는 정책대로라면 조만간 7인치 아이패드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보게 됩니다.
맥북에어와 10인치 아이패드와 겹치지 않고 아이폰과의 라인업에 중간자 역할도 해내야할 7인치 아이패드.
과연 어떤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다려보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