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력해진 원격제어 팀뷰어12 살펴보기
<팀뷰어 11로 달라진 원격제어, 원격회의를!>에서 팀뷰어11을 통해 PC 원격제어는 물론 원격회의의 편리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개인이 간단하게 쓰기에도 참 적당한 원격제어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팀뷰어 12(TeamViewer 12)가 나왔다고 그래서 차이점을 알아보기 위해 이용해봤습니다. 내실있게 변화한 모습이 느껴지더군요.
내실있는 변화, 속도의 변화가 인상적
팀뷰어12의 기본적인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맥북프로(macOS)와 데스트탑(windows10)에 팀뷰어12를 설치했습니다. 팀뷰어 12 다운로드(바로가기)에서 무료로 다운이 가능합니다. 일부러 이런 환경을 만든 것은 OS에 영향을 받지않고 팀뷰어12만 있으면 언제든지 대상 컴퓨터를 원격제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원격제어를 할 경우에는 굳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대의 화면에 뜬 ID와 비밀번호만 서로 알려주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자주 접속하는 원격PC의 경우에는 회원 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해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맥에서 윈도우에 접속을 해봤습니다. 우선 브라우저 상단의 탭들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다른 메뉴를 통해 관리해야했던 전 버전에 비해 달라진 모습이 상당히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상대 PC의 상태는 물론 파일전송까지 손쉽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거기다 그 외의 작업들도 탭을 통해 손쉽게 이용이 가능해서 상당히 편리해졌습니다. 이 탭 화면은 macOS에서만 지원된다고 점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윈도우는 가끔 게임을 하기 위해 접속을 합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오버워치를 실행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원격 제어임에도 은근히 빠른 속도를 보여주더군요. 웹이나 클라이언트의 실행 등에서 원격제어가 아니라 실제 PC를 만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속도가 향상 되었더군요. 팀뷰어12에서는 최대 60FPS의 세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언젠가 게임도 한번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리고 파일전송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팀뷰어11 리뷰에서처럼 FTP 화면 같은 느낌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지만 macOS에서 새롭게 생긴 탭창을 통해 확실히 편리한 UI를 경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더군요. 그래서 확인을 해보니 이번 팀뷰어12에서 20배 향상된 파일 전송 속도를 구현해서 200MB/s까지 지원이 된다고 합니다.
여전히 팀뷰어12의 원격제어용 메뉴는 살아있더군요. 채팅, 음성, 동영상, 화이트보드 등 원격제어 중에도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 쉽게 준비해두었습니다. 굳이 전화기 붙들고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PC to PC 상황의 원격제어에서 팀뷰어12는 기존보다 내실있는 변화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실제 세션 속도는 물론 파일전송까지 속도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보여주었고 그 외의 UI에서 좀 더 손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화했습니다.
모바일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팀뷰어12
지난 글부터 PC 중심으로 원격제어를 살펴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모바일 환경에서 원격제어를 테스트해보고 싶어지더군요. 팀뷰어12가 특히 모바일에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안드로이드, iOS 상관없이 팀뷰어 앱을 다운로드(바로가기)하고 실행하면 됩니다.
일단 스마트폰에서 노트북을 원격제어 해보기로 했습니다. 팀뷰어12가 설치된 노트북 화면의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PC를 원격제어 할 때는 마치 트랙패드를 이용하는 듯한 느낌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PC화면이기 때문에 마우스 포인터가 우선하게 되는 것이죠.
필요할 경우 마우스도 편리하게 불러내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이다보니 조금은 번거롭고 답답하겠지만 그래도 급하게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기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의 U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to PC의 상황은 상당히 깔끔한 환경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외부에서 급한 자료의 확인이나 자료 전송은 물론 PC를 직접 원격 조정해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은 제공하더군요. 그리고 위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속도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PC to 스마트폰 상황으로 PC에서 스마트폰에 원격제어를 시도해봤습니다. 팀뷰어12부터 제대로 지원하고 있는 기능이기도 하고 무료 버전에서는 사용이 조금 제한이 됩니다. 프리미엄 이상부터 지원하는 기능이기도 하고 설정이 조금 복잡해지기도 하더군요. 계정에 해당 기기들을 등록하고 프리미엄 라이센스를 획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는 별도의 팀뷰어 호스트 앱을 깔아주셔야 하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to 스마트폰 상황 역시 아직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OS를 따지지 않고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장점과 위에서 살핀 팀뷰어12의 장점을 기대했지만 아직까지는 쉽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사용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제가 가진 스마트폰들로는 직접 제어는 어려웠고 화면 쉐어 정도의 기능만 지원이 되더군요.
팀뷰어12는 PC to PC 상황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여주었고 스마트폰 to PC 상황에서도 마음에 드는 UI와 편리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마트폰을 PC나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원격제어의 사용법을 떠올려보면 충분히 가치있고 활용하기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개인 사용자들에게 기본적인 원격제어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원격제어 툴을 손쉽게 접근하고 활용하기 좋다는 것은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관련글]
*해당 리뷰는 기업용 라이선스를 제공 받아 유가로 진행하는 블로그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