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옵티머스 G Pro'가 2월 20일 출시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출시 전의 옵티머스 G Pro를 먼저 만나볼 기회가 생겨서 18일 여의도의 LG트윈 타워로 향했습니다.
이번 블로거 간담회는 단순한 제품 전시와 소개보다는 개발자와 Q&A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서 놀라기도 했었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옵티머스 G Pro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더군요.
일단, 글을 정리해볼려고 다시 생각할수록 '빠질 것 없는 동급최강!'이라는 말밖에 안 떠오르는군요.
단점을 미리 말씀드리면... 알려드려야할 장점이 많아서 '이걸 어떻게 알려드려야 하나?' 머리가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1. 스펙 & 외형
2. 빠질것 없는 하드웨어
3. 업그레이드된 UX, 사용자 중심의 시선을 담아내다.
4. 쓸수록 편해지는 전용 악세사리
위의 순서대로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스펙 & 외형
[스펙]
- 크기 - 150.2*76.1*9.4mm
- 무게 - 172g
- 색상 - 인디고 블랙 (Indigo Black) / 루나 화이트 (Luna White)
- 네트워크 - LTE / HSPA+ / EV-DO
- 칩셋 - 1.7 GHz Quad Core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 디스플레이 - 5.5인치 Full HD IPS 디스플레이(1,920*1,080 pixels, 400ppi)
- 카메라 -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
- 배터리 - 3,140mAh / 착탈식 / 무선충전
- 메모리 - 32GB eMMC ROM / 2GB LPDDR2 RAM + 외장 micro SD 지원(최대 64GB)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 연결성 - Bluetooth 4.0, USB 2.0 Host, Wi-Fi / Wi-Fi Direct, NFC, SlimPort (HDMI & RGB) 지원
- 출하가 - 968,000원
스펙에서는 5.5인치 Full HD IPS, 1.7 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600, 배터리 등등이 눈에 딱 걸리더군요.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하드웨어를 살펴보며 조금 더 상세하게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외양]
우선은 정면에서 바라볼 때의 모습인데요. 처음 볼 때는 역시나 갤럭시 노트2를 닮았다는 느낌이 스쳐갑니다.
누출된 사진이나 기존에 이벤트용으로 배포된 이미지 때문에 오히려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물을 보고 있자니 조금씩 옵티머스 G Pro만의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그건 아마 실제로 손에 들고있는 그립감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물을 보게되면 느낌만 비슷하지 다른 디자인임을 느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면에서 볼 때 느껴지는 모서리 라운드를 제외하고는 각진 LG전자의 날이 살아 있더군요. ^^
윗면과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입니다.
3.5파이 이어폰이 상단에 위치했군요. 미려한 스틸처리와 잘 마감된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는 옆에서 바라봤습니다.
먼저 정면을 바로봤을 때 좌측의 모습인데, Quick 메모 버튼과 볼륨 버튼이 보이네요. 그리고 우측의 모습에서는 전원버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의 하단에 뭔가 구멍 같은게 보이는데 이건 뒷면을 분리하는 곳입니다.
윗면에서 이어지는 미려한 스틸의 라인이 보이시나요?
시각적으로 좀 더 슬림해보이며, 각 버튼들을 손쉽게 위치시켜주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어지는 뒷면입니다.
'디지털 큐브'라고 불리는 디자인인데, 직접 보면 뽀얀 피부에 이쁘게 pearl을 뿌려놓은 그런 느낌입니다.
빛의 각에 따라서 독특하게 반사가 되니 질리지 않고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더군요.
아시죠? 넥서스4에서부터 이어오는 LG전자의 고급스러움이라는거~
그리고 이번 옵티머스 G Pro는 의외의 부분에서 반해버렸습니다.
뒷판을 열고 보여지는 모습이었는데, 꽉차게 잘 짜여져 있고, 스틸의 느낌이 살아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USIM칩과 Micro SD카드를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사용성에 따라 정돈된 방향과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Micro SD 슬롯이 커버 안쪽에만 적용되고 외부로 노출되지 않은 것은 아주 조금 아쉬운 점이기는 했습니다.
카메라와 플래쉬, 스피커가 모인 상단부와 충전과 마이크가 달린 하단부입니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를 가지기 때문에 좀 튀어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케이스를 씌웠을 때도 그렇고 디자인에 위화감이나 그립감에 방해없이 일체화된 느낌을 주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이렇게 커버를 벗겨놓은 모습에서 보여지는 렌즈는 상당히 멋스럽더군요.
마지막으로 그립감을 테스트해봤습니다.
150.2*76.1*9.4mm에 172g 밖에 나가지 않은 가벼움과 3.65mm밖에 되지 않는 베젤의 힘이라고 생각되는 편안한 그립감이었습니다. 사이즈 때문에 그립감이 상당히 민감했는데, 의외로 가벼우면서 손에 착~ 감기는 감각을 잊을 수 없군요.
그리고 일부러 여성의 손 기준으로 그립감의 느낌을 담아봤습니다.
제 손보다는 확실히 느낌이 오시죠?;;;
이것도 IPS패널을 활용하면서 가질 수 있는 장점으로 동급 타사 제품에 비해 확실히 더 얇아진 베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Q&A 시간에도 이 부분이 가장 민감하게 질문을 받았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마이크를 잡고 계신 분이 프라다와 옵티머스 Vu, 옵티머스 G에 이어 이번 옵티머스 G Pro도 디자인을 해주신 분이 대답을 명쾌히 해주셨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은 사각형이 기본 컨셉이 아니라 콘텐츠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디자인한 결과들이다.
5.5인치 사이즈에서는 사용성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꽉 짜여진 디자인으로 라운드 디자인을 과감히 선택했다.
판단은 실제로 경험하실 분들이 하는 것이겠지만, 직접 체험해본 저의 입장에서는 참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중간 정리]
1. 스펙 - 감히 현존 최고, 동급최강이라는 말을 써봅니다. 없을 거 없이 다 챙겨놓은 느낌입니다.
2. 외양 - 실제 기기를 만져보면 점점 차이점이 들어나고, 특히 눈만이 아니라 손으로 느껴지는 느낌과 함께 한다면 옵티머스 G Pro만의 디자인이 와닿는 느낌입니다.
2. 빠질것 없는 하드웨어
이번 옵티머스 G Pro는 너무 많은 장점을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어떻게? 정리해야 쉽게 이해가 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위와 같이 한번에 특징들을 잘 정리해둬서 위와 같은 순서대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날로 먹는거 아닙니다!)
5.5" Full HD IPS Display
역시나 사람들에게 가장 체감이 되는 부분이 디스플레이일 수 밖에 없는데, 옵티머스 G Pro는 5.5인치에 1920x1080픽셀을 담아내서 Full HD를 실현했습니다. 거기다 IPS 패널로 LG전자가 호평을 받는 부분인지라 실제 화면에 상당히 관심이 갔습니다.
우선, Full HD IPS 패널을 사용해서 400PPI를 실현했습니다. 레티나도 320PPI 정도인 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높은 해상도를 보여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준비되어 있던 Full HD 동영상을 돌려본 사진입니다.
한번은 전체적인 측광을 해봤고 한번은 화면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 측광을 해봤습니다.
움직이는 모습을 찍다보니 흔들린 듯 보일수도 있지만, 정지된 곳의 디테일이나 발색등을 중점으로 봐주시면 얼마나 Full HD를 잘 살려주고 있는지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화질은 하나만 보면서 자신의 눈에 익숙해지면 차이를 못 느끼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체감해볼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비교체험을 발견했습니다.
좌측이 AMOLED이고 우측이 IPS 입니다.
사진으로는 확실히 표현이 잘 안되는데 작은 글씨로 들어갈수록 IPS의 높은 PPI 때문에 가독성이 높아지는걸 알 수 있습니다.
한쪽에 준비된 루빼를 통해서 좀 더 디테일하게 들여다봤습니다.
이 테스트에서 육안으로 분명히 가독성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사진으로는 표현이 정말 반도 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따름이군요.
(최대한 비슷한 상황에서 촬영을 했으며, 사진을 바꾸거나 크랍을 하면 느낌이 달라질까봐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설명회때 PPI의 차이를 잘 보여주었던 장면을 첨부해봅니다.
1.7Ghz Quard Core,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퀄컴에서 올해 발표한 라인업은 최고인 Snapdragon 800이 있지만, 아직까지 채용된 모델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옵티머스 G Pro에 들어간 녀석은 Snapdragon 600으로 800보다는 좀 빠지는 성능이긴 하지만, S4 대비 40% 이상 좋아진 성능을 보인다고 하는군요.
또한, 현재 Snapdragon 600이 채용된 모델도 옵티머스 G Pro가 최초입니다.
이 녀석의 성능은 직접 만져봐야지만 알 수 있겠지만, 고사양 게임인 에픽 시타델이 60프레임으로 끊김없이 돌아가는 것을 직접 확인해보고 성능에 대해서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픽 시타델을 통해 LPDDR3가 채용되지 않고 LPDDR2가 채용된 부분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나 효율등에서 아직까지는 LPDDR2가 대세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1300만/210만 화소의 Full HD 카메라
전후면에 걸쳐 최강의 화소를 집약시켰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 왠지 안드로이드 계열의 카메라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아이폰4S를 굳이 고집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이기도 한 것인데, 1300만 화소의 옵티머스 G Pro 녀석에는 조금 기대를 걸어보고 있습니다.
네... 이번 간담회에서는 카메라에 대해서 충분히 테스트를 못해봤습니다.
일단 간단히 찍어본 몇개의 샷들은 화질에서 상당히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PC로 빼내서 직접 보면서 비교를 해봐야 차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다음에 체험할 기회가 있다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ㅠ_ㅠ
국내최대 3,140 mAh
일본에서 먼저 나왔던 NTT Docomo의 G Pro는 배터리가 탈착되지 않도록 되어 있어서 국내버전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 많았는데, 탈착식으로 준비를 했더군요.
거기다 3,140mAh의 최대 용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한 개가 아닌 두 개를 포함해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배터리 때문에 은근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추가 메모리나 충전에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옵티머스 G Pro는 '변강쇠'라는 별명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중간평가]
단순히 최고의 스펙들의 조합이 아닌 실사용성을 중심으로 밸런스를 잡은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현존하는 기기들 중 최강스펙과 하드웨어 조합이라고 생각하며, 특히나 디스플레이와 꼼꼼한 마감등은 상당히 믿음을 가지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될 것 같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터리와 카메라도 신경을 많이 쓴 것은 밥 먹을 때, 밥상에 티슈 깔아서 수저 놔주는 배려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UX, 사용자 중심의 시선을 담다.
이제 UX의 부분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사실 하드웨어의 스펙보다 개인적으로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실제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함에 있어서 경험과 편리함을 좌우하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최근 LG전자의 UX들은 '감 잡았다!', '살아나네!'등의 호평을 들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번에 LG전자에서 소개한 옵티머스 G Pro의 UX는 사용자 입장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끍어주기 위해 상당히 노력한 흔적이 보였고, 실제로 큰 성과로 다가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듀얼레코딩
속칭 찍사! 촬영하는 사람의 장점(?)이자 단점은 바로 자신은 기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찍사의 장점(?)을 악용해서 요리조리 잘 피해다녔는데, 이제 듀얼레코딩 기능 때문에 그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농담이구요~ 사실은 단체 사진등을 찍을 때는 특히나 소외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모습을 담을 때는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각별하겠죠?
이제는 그럴 걱정없이 전후면의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하여 양쪽의 모습을 동시에 담으면 됩니다!
어려운 조작없이 그냥 듀얼 레코딩을 눌러주면 되고 듀얼레코딩 내에서도 자유로운 UI 변경등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VR 파노라마
VR 파노라마라고 소개를 했는데, 제가 소개시간에 놓쳤는지;; 무엇에 대한 약자인지 기억이 안 나는군요.
하지만, 보통 VR이라면 Virtual Reality를 말하는 것이겠죠? ^^;;;
말그대로 360도 전방위를 파노라마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일반적인 파노라마는 이렇게 좌우만의 넓은 화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180도 정도가 되고 왜곡이 조금 발생하죠.
하지만, VR 파노라마는 360도로 확장해서 자신이 원하는 공간의 모습을 모두 담을 수 있습니다.
조금 잘 만든 VR 파노라마라면 건담의 콕피트에 앉아있는 느낌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혼자 망상에 잠겨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공간을 담아내는데 제약이 없는 기능이라 꼭 한번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은 기능이더라구요!
(굳이 콕피트 때문은 아닙니다;;)
Q리모트 2.0
이번에 살펴볼 기능은 Q리모콘 2.0입니다.
기존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리모콘을 대신하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강화된 모습과 편리한 UI로 다가오는군요.
아래 세 화면이 실행 후 단계별로 보이는 모습니다. 참~ 쉽죠? ^^
Q슬라이드
Q슬라이드 기능은 쉽게 생각해서 멀티태스킹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동영상을 한쪽에 틀어놓고 웹서핑이나 카톡을 하거나, 스케쥴을 띄워놓고 웹서핑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동시에 3가지 까지 다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Q슬라이드 입니다.
Q보이스와 메모장을 동시에 열어 놓은 모습입니다.
투명도가 지원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춰 화면 레이아웃을 배열하면서 활용하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 역시 실사용해보면서 많은 경우를 접해보면 참 편리한 기능이 될 것 같네요~!
트래킹포커스
역시나 이름만 들어도 쉽게 이해가 되는 기능이군요.
처음 포커스를 맞춘 부분이 움직여도 계속해서 그 부위에 맞춰 포커스를 맞춰주는 기능입니다.
DSLR이나 최근의 카메라 등에서는 이미 많이 적용된 기술이지만, 스마트폰에서 이 기능을 만나볼 줄은 몰랐네요.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활용하여 동영상 머신으로써도 자리를 잡으려는 의도가 분명하군요!
이후에 소개될 다른 기능들도 이러한 의지를 한껏 보여주는 듯 합니다!
WDR 레코딩
역광등의 상황에서 적정노출을 똑똑하게 잡아주는 HDR기술은 다들 아시죠?
똑같은 기능을 동영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기능이 WDR(Wide Dynamic Range)입니다.
사실 저는 HDR도 잘 사용하지 않고, 역광에 맞서는 용감함을 보이는 편이지만;;;
동영상이고 일반적인 사용에서 노출을 잡기 힘들 때, 상당히 유용한 기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예시로 보이는 밟은 날만 유용할 것 같죠? 오히려 실내나 어두운 조명 상황에서 더 빛을 발하는건 직접 경험해보세요!
스마트쉐어
요즘은 Cloud가 정착되어 가면서 데이터쉐어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G Pro도 스마트쉐어를 내세우며 클라우드를 품고 있는데요.
심플하고 편리한 세팅이 우선 가장 인상적이었고, 한번 세팅으로 밖에서도 집안에 있는 자료를 쉐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힘들게 세팅해서 사용하던 서버나 NAS 같은 기능을 훨씬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겠죠? ^^
요것도 실사용하는 환경이나 세팅, 활용에 따라 상당히 빛을 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요것조것 해볼만하겠군요!!!
내폰과의 대화
요게 상당히 재미난 기능입니다!
집에 폰을 두고 왔거나 분실했을 경우에 다른 폰으로 내폰에게 문자를 보내어 확인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시연에서 보여준 모습입니다.
"너 어디야?"라는 문자에 현재 위치를 회신했고, "전화 온 거 있었어?"라는 문자에 부재중 통화 내용을 문자로 회신하더군요. 오호~!!! +_+
[중간평가]
1. 하드웨어 따로 소프트웨어 따로의 느낌이 아니라 하드웨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UX의 제공인 듯 합니다..
2. 사용자의 입장에서 '편리'와 '실사용'의 관점에서 굉장히 배려를 많이한 UX라고 생각되는군요.
3. 집약된 모든 기능들을 한번에 활용할 필요는 없지만, 꼭 필요한 순간들에 빛을 발하는 기능들도 많습니다.
4. 카메라와 관련된 경험을 상당히 많이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동영상과 관련된 UX들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4. 쓸수록 편해지는 전용 악세사리
헉헉! 조금 쉬었다 가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글의 초반에 옵티머스 G Pro의 단점을 미리 말씀드린 것입니다. -_-;;;
자~ 이제 옵티머스 G Pro와 함께 발매된 전용 악세사리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용 퀵커버 7종!
옵티머스 G Pro용으로 나온 전용 퀵커버 입니다.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플립커버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전용이다보니 뒷판을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다보니 중간 사진과 같이 커버의 플립이 내장되어 보다 깔끔한 모습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과 함께하면 자동으로 슬립/웨이크업도 되더라구요~
그리고 아래쪽에 있는 홈을 통해서는 홈버튼의 LED 색상을 구분할 수 있어서 커버가 닫힌 상태에서도 폰에 작동하는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용으로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이런 배려도 상당히 기분좋게 느껴지겠죠?
마지막으로 기본 뒷판과 퀵커버를 비교해서 찍어봤습니다. 교체형으로 활용하는 퀵커버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퀵커버에 더 큰 관심을 가지는 것은 플립커버에서 오는 자동 슬립 기능도 아니고 바로 이 녀석과 함께 지원되는 무선충전 기능 때문이죠!
옵티머스 Vu2때 소식이 들렸다가 미궁(?) 속으로 빠졌던 그 녀석이 이번에 등장했는데, 둘의 조합은 상당히 기대를 가지게 되더라구요~
물론, 디지털 큐브 디자인이 적용되어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말이죠~
퀵전용 악세사리가 소중한 이유가 서드파티로는 아직까지 LG전자 제품들에 대한 악세사리 제작이 미진한 편인데, 지인중에 케이스판매를 하는 분의 말을 들어보니 수요 때문에 제작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퀵커버도 좋지만, 이번에는 좀 더 힘을내서 다양한 악세사리도 등장하는 제품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
전용 무선충전기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전용 악세사리입니다.
옵티머스 Vu2때 이야기가 나왔다가 이제서야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위의 사진은 거치가 가능한 '고급형'입니다.
퀵커버를 씌우고 이 녀석 위에 올려놓기만해도 충전이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옵티머스 G Pro를 충전기에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기본적인 디자인도 잘 나왔고 거치가 되는 각도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아직까지 무선충전이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보다는 충전시간이 좀 더 걸리기는 하지만, 케이블에서 벗어나 거치해두며 직접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기대됩니다.
다만, 퀵커버를 통해서만 무선충전이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라 커버를 열어놓고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할 듯 하군요.
완전히 뒤로 젖히면 거치상황에서 뭔가 간지가 안 나올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디자인과 기능에서 상당히 멋진 녀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충전되는 모습입니다.
충전기에도 상태를 나타내는 모습이 나오고 옵티머스 G Pro의 홈버튼 LED에도 충전중인 녹색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녀석에게 기대가 큰 것은 자기유도 충전 방식인 Qi방식을 사용하는 다른 녀석들도 호환이 되기 때문이죠!
넥서스4? Vu2? 흐흐흐~
다음으로는 '보급형' 무선 충전기입니다.
납짝하니 작죠? ^^
역시나 그냥 올려두기만해도 충전이 됩니다. 다만 바닥과 수평이 되기 때문에 거치해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에서는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충전 중에 자주 카톡이나 전화등 다른 작업이 많을 때는 케이블이 없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중간정리]
1. 퀵커버 - 5.5인치 디스플레이에 맞춰 백판교환식으로 나온 퀵커버는 옵티머스 G Pro를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습니다. 서드파티 악세사리가 많지 않은 상황을 생각하면 참 기특한 녀석이군요! 디자인도 상당히 신경을 써서 가지고 싶어집니다.
2. 무선 충전기 - 이번에는 진짜 출시되기를 기대하며!!! LG전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온 무선충전기 분야에서 제대로 시장을 넓혀가길 바래봅니다. 실용적인 '일반형'과 거치기능과 함께 심미적 만족도까지 갖춘 '고급형'의 선택이 있지만, 관건은 가격이 될 것 같습니다.
총평 - LG전자의 프리미엄 G라인의 당당한 계승자!
디자인 - 코너 라운드가 출시전부터 갤티머스라는 애칭(?)을 갖게 했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그립감등에서 디자인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라운딩 된 것이 아니라 코너만 라운딩되었기에 LG전자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완전히 상실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나 '디지털 큐브'가 적용된 뒷판과 퀵커버의 느낌은 상당히 고급스러웠습니다. 또한, 속까지 깔끔하고 훌륭한 마감은 가격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성능 - 1.7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600의 성능은 Q슬라이드와 같은 멀티태스킹이나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동영상 작업등에서도 버벅임없이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사양 게임에서도 렉없이 풍푸한 3D를 Full HD로 60프레임 표현하는 것에서 상당히 충격을 먹기도 했습니다. 물론, 테스트를 위한 테스트보다 실사용에서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중요하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빠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스냅드래곤 800과 LPDDR3메모리가 실전에 배치되기 전에는 기준이 될 듯한 사양 조합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제 리뷰에서는 빠졌지만, 몇 개의 벤치마킹 어플에서 최고점수를 모두 기록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체감되고 민감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IPS를 오래전부터 적용해와서인지 화질에서는 만족감이 상당히 높았고, 과장된 듯한 느낌의 AMOLED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부분이었습니다. 특히나 발색이 참 좋았는데, 카메라 기능과 함께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군요. 5.5인치 대에서도 LG전자의 IPS패널은 발군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에게 '구라베젤'로 통하는 안쪽의 블랙라인은 조금 거슬리기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모델에서 화상을 구분하기 위해 불가피한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옵티머스 G Pro의 블랙은 조금 더 줄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UX - 가장 마음에 들었고,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초기 진입시에 큰 경험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하는 부분입니다. 보여주기식의 UX가 아니라 사용자의 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순간에 스마트폰에 의지할 수 있는 기능들이나 편리를 위해 노력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듀얼 레코딩 같은 기능은 아이들을 가진 부모님들이라면 정말 공감할만한 기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악세사리 - 퀵커버, 무선충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퀵커버는 사용성을 높여주며 디자인적인 완성에도 도움이 될만한 MUST HAVE ITEM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무선충전기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나와주었습니다. 넥서스4의 무선충전기만큼 큰 관심을 받기를 기대해보게 되는데요. 넥서스4가 기준을 잡아버려서 가격이 더 큰 관건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급형'을 선택해서 책상위에 둔다면 깔끔하게 정리도 되고 실사용에서도 큰 메리트가 있을 듯 합니다.
총평 - 지금까지 발표된 스마트폰들 중에서는 감히 '동급최강'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단순히 스펙에서만 앞선 기술을 선보인 것이 아니라 UX와 악세사리까지 밸런스 있게 잡아낸 LG전자의 의미있는 모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만, '갤티머스'라는 애칭(?)은 두고두고 회자될 것으로 아쉬움 점 하나를 남겼습니다.
동급최강! LG전자의 프리미엄 G라인의 당당한 계승자인 옵티머스 G Pro의 간략한(!) 리뷰를 마칩니다.
기회가 되어 체험이나 실사용을 하게 된다면 부족했던 부분들을 충분히 경험해보고 싶어지는 녀석입니다.
5.5인치대의 스마트폰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해주고 싶은 옵티머스 G Pro입니다!!!
“이 포스팅은 LG전자 더 블로거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