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클래스 선택 요령 및 추천
로스트아크를 OBT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즐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뭔가 어색하다가 해볼수록 점점 재미있어지더군요. 기공사로 시작을 했다가 이래저래 방황을 하게 되더군요. 로스트아크 클래스 추천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저도 많이 궁금했고 궁금하면 해봐야해서 서머너, 버서커, 인파이터 3개를 만렙을 찍었고 다른 캐릭터들도 직접 키워가며 경험을 해봤습니다. 이래저래 경험한 범위 내에서 나름의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로스트아크 직업추천은? 마음이 시키는대로
로스트아크 클래스 추천에 정답은 없을 듯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개인의 취향이 있고 로스트아크는 다양한 취향을 잘 챙겨줄 수 있을 정도의 선택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의 특징을 조금 이해하면 클래스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사실 기존의 MMORPG의 클래스별 역할을 떠올리고 선택하면 조금 혼돈의 카오스에 빠져들게 됩니다.
로스트아크를 초반에 경험해보면 디아블로를 닮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클래스별로 혼자 플레이 하기도 좋지만 같이 플레이하면 좀 더 재미있는 요소들을 챙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플레이를 더해보면 몬스터헌터에 가깝다는 느낌이 조금 더 강하더군요. 지금까지의 플레이 경험을 요약하면 클래스별로 다 같이 때리는 쪽에 특화 되었고 약간의 버프 성향들이 먹힌다는 점입니다.
정통 RPG처럼 탱커, 딜러, 힐러 등으로 역할을 나누는 개념은 아닙니다. 그러니 클래스 선택시에도 어떤 성향으로 딜을 할 것인가? 를 더 고민하는게 좋습니다.
로스트아크 클래스 12가지가 되지만 크게 거리별로 딜 스타일을 나눠서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인파이터, 버서커로 대표되는 근거리와 서머너, 호크아이 등 원거리 딜 스타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러 캐릭터를 경험해보니 클래스별로 전부 매력이 있었습니다. 마음가는 클래스를 선택해서 즐기도 충분할 듯 합니다.
그리고 초반 스토리 모드를 지나면 현재의 핵심은 결국 레이드가 되기 때문에 레이드에서 플레이 성향을 고려해보는게 중요합니다. 탱커, 힐러의 구분이 적기 때문에 레이드가 높아질수록 콘트롤이 중요해지는데 근거리와 원거리 딜 스타일에 따라 피곤도가 달라지기도 하더군요.
한동안은 레이드에서 효율 때문에 클래스 순위나 선호도가 커뮤니티에서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레이드 공략이 늘어가고 조금씩 캐릭터에 대한 연구가 깊어지면서 클래스별 선호도는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게임들에서도 비슷했지만 결국은 국민트리나 국민조합이 등장하겠지만 어떤 캐릭터를 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듯 합니다.
레이드 공략이 점점 진행될수록 조합은 큰 영향없이 편의도 정도가 될 듯하니 편하게 클래스 선택해서 재밌게 즐기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제 사설을 빼고 로스트아크 클래스를 추천해보면 근거리를 좋아하신다면 버서커나 인파이터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파티의 버프 같은건 신경쓰지 않고 화끈하게 딜만 신경쓰기 좋은 클래스 입니다.
대신 무력화나 절단등 클래스에 맞는 역할을 충분히 해주면 좋을 듯 합니다.
인파이터는 이동기가 좋아서 치고 빠지며 좁은 구역에 집중된 화력을 넣기 좋습니다. 버서커는 조금 둔해 보이지만 묵직한 모션의 시원함과 몰아치는 데미지가 맛입니다. 둘 다 아이덴티티 스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좀 더 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디스트로이어도 비슷하지만 취향을 타기도 합니다. 캐릭터의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마련인데 디스트로이어의 느낌과 플레이 스타일은 살짝 이질적이기도 해서 저에게는 맞지 않더군요. 다만 레이드에서 무력화 깎는 노인(?)의 느낌으로 자리를 잡아가기도 합니다.
원거리 딜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서머너를 추천드립니다. 원거리 딜러이기도 하고 서머너라는 이름에 맞게 딜 스타일도 컨셉을 잘 따르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가 조금 수월한 느낌도 있습니다. 방어도를 깎아주기 때문에 파티에 기여도도 있을 뿐만 아니라 딜도 상당히 준수한 편입니다. 살짝 거리를 두고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피곤도가 덜하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호크아이는 클래스 소개에서는 다양한 원거리 딜 유형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근접에서 유리한 딜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는 조금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공사, 배틀파이터, 바드 등은 파티 버프가 있기 때문에 개인 딜은 조금 아쉬워도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질 듯 합니다. 개인의 딜이나 보호막 등으로 개인이 효과를 보지만 파티에게도 같이 나눈다는 개념이니 딜에 기여하는 스타일에 따라 그리고 특히 딜 스타일에 집중해서 선택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몇몇 클래스는 선택에서 조금 고민을 해보셔야 하는데, 아르키나나 데몬헌터는 스타일리쉬한 딜 스타일에 비해 손이 많이 가기도 합니다. 딜은 높은데 몸이 약하거나 사전 준비 등이 조금 복잡해서 클래스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높아야 합니다. 나쁘다는게 아니라 숙련을 위한 시간이나 노력이 좀 더 필요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다를 수 있다는 정도입니다.
워로드, 블래스터 등은 현재는 조금 애매한 포지셔닝을 가지고 있지만 클래스 특징은 분명하기 때문에 게임이 좀 더 진행되고 숙련도가 높아지면 파티에서도 좋아할만한 스타일입니다.
여러 캐릭터들을 키워보니 MMORPG의 피곤도 등을 따졌을 때, 현재는 서머너가 원거리로는 컨셉과 함께 편한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근거리에서는 버서커가 단순하게 몰아넣는 딜이 재밌고 인파이터는 타이밍 맞춰가며 톡톡 탕탕의 손맛이 있었습니다.
다음 글에서 다뤄보겠지만 29렙까지 정도까지 키워보면 트라시온에서 캐릭터의 모든 스킬을 연습해볼 수 있기 때문에 손절할 타이밍을 잴 수 있습니다. 여러 캐릭터를 그렇게 키워보고 좀 더 키워보면서 방황을 해봤지만 결국은 자기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찾는게 중요할 듯 합니다.
현재는 레이드를 시작해보니 필드에서의 재미와 달리 인파이터나 버서터등 근접 캐릭터들의 손맛이 점점 더 마음에 들더군요. 레이드만이 아니라 필드 콘텐츠의 중요도도 높아지면 점점 클래스의 구분은 줄어들고 플레이 스타일도 더 구분될 듯 보입니다.
돌고 돌았고 몇몇 경험한 클래스에 대해서 이야기도 해봤지만 결국은 마음가는 스타일을 선택하는게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이것저것 재밌어서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인파이터와 버서커를 한동안 고민할 듯 합니다. 둘 다 심플하면서 독특한 손맛이 레이드 뛰기에 스타일에 잘 맞더군요. 지금은 레이드를 좀 더 집중하는데 재미를 느끼기에 인파이터와 버서커가 끌리지만 필드 컨텐츠가 끌리면 호크아이도 참 애정하고 싶은 캐릭터더군요.
다음 글에서는 여러 캐릭터를 키워보며 익혀본 육성 팁을 정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