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외장하드 추천, WD 마이북(WD My Book for MAC) 장단점으로 본 후기
요즘, 데스크탑을 메인으로 두지만 서브로 가볍게 시스템을 맞추는 테스트를 해보고 있습니다. 이미 많이들 활용은 하시겠지만, 노트북을 본체로 돌리고 확장하는 방식인데 여기서 아무래도 가장 크게 걸리는 부분은 외장하드, 즉 스토리지의 문제가 걸리더군요. 얼마전 지인에게 맥용 외장하드 추천을 부탁받은 것도 있고 마침 WD 마이북(WD My Book for MAC)을 경험할 기회가 맞닿아서 정리를 조금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서브로 사용하는 노트북 맥북에어가 128GB SSD이기 때문에 서브로 활용할 때 아무래도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맥용을 따로 준비한 WD 마이북이기 때문에 맥용 외장하드로써 장점과 단점을 중심으로 접근을 해볼까 합니다.
WD 마이북 구성과 주의점
WD 마이북의 박스를 받았습니다. 3TB 용량이라는 것과 For MAC이라는 단어가 인상적입니다. 나머지는 상당히 심플하게 정리를 해두고 있습니다. WD Security, WD Drive Utilities 등을 포함한 간단한 구성품과 맥용 외장하드답게 HFS+저널링 포맷으로 포맷되어 있다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놓치면 안될 부분이 3년 보상기간(워런티)가 있다는 부분입니다. 다만, limited라서 범위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할 듯 합니다. 어차피 외장하드들은 기기에 대한 보상은 주로해도 내부 데이터에 대한 보상은 잘 없으니 아마도 그 부분에 대한 한정이 될 듯 합니다. (저도 정리해두고 다시한번 확인을 해봐야겠네요)
WD 마이북의 포장과 구성품을 살펴보겠습니다. 본체, 전원 어댑터, USB 3.0 케이블, 워런티와 간단한 가이드와 메뉴얼이 들어가 있습니다. 외장하드의 특성상 사용이 복잡하거나 어려우면 안되기 때문에 간단하고 연결만하면 사용이 가능하다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설명서도 간략하고 가능한 단순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WD 마이북에서 전원을 별도로 어댑터로 구성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WD 마이북을 구입할 때, 주의점이 있으니 꼭 확인을 해두셔야 할 듯 합니다. WD 마이북이 전세계에 유통되기 때문에 범용성에 맞춰 다양한 코드 형식을 지원할 수 있게 어댑터가 준비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시장이 작아서인지 돼지코로 불리는 젠더가 기본 구성품으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위의 빨간색 동그라미에 있는 녀석은 구입시 별도로 챙겨주고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놓치시지 않길 바랍니다. 동네 전파상에서도 구할 수는 있지만, 시간과 노력이 아까우니깐요. 기본으로 장착된 녀석을 탈착하고 중국/아시아용으로 나온 110V 형태를 어댑터에 장착하고 돼지코를 연결해주면 됩니다.
WD 마이북 외형 - 책같은 느낌의 디자인 감성을 가지다.
WD 마이북의 본체를 살펴보면 이름이 참 절묘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가로 49mm, 세로 170mm, 깊이는 139mm정도로 두꺼운 책을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해외판 핸드북 두께에 조금 더 큰 사이즈 정도랄까요? 그리고 윈도우용으로도 괜찮은 디자인이지만, 맥북에어나 맥프로의 라운딩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장하드는 사이즈에서 WD 마이북의 주요 사용방법은 어느정도 결정이 난다고 생각해야합니다. 보통 외장하드의 경우는 사이즈가 작고 USB 2개를 활용해서 이동성을 강조하는 모델과 WD 마이북과 같이 사이즈보다는 고정식으로 안정성을 고려하는 경향으로 나뉩니다. WD 마이북는 후자로 전원을 활용하며 이동보다는 고정된 공간에서의 외장하드 역할에 충실한 녀석으로 포지셔닝이 됩니다.
WD 마이북의 전면은 투톤의 심플한 포인트 디자인이 들어가 있고, 사용성에서는 은은한 연보라 LED등만이 유일한 포인트가 됩니다. 점멸로 현재의 상태를 표시해주는게 끝이죠. 물론, 외장하드는 단순하고 있는 듯 없는게 좋기 때문에 은은한 디자인 포인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WD 마이북의 뒷면도 심플합니다. USB 3.0 케이블과 전원, 보안을 위한 슬롯이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소프트웨어 락만으로도 충분하니 일단은 편하게 WD 마이북를 사용하는 것에 촛점을 맞춰보겠습니다. USB 3.0의 속도 등에 대해서는 따로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혹시나 모르니 케이블의 색을 맞추어서 활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맥용이니 맥북에어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2012년형쯤부터 USB 3.0이 채용되었습니다.
맥용 외장하드 WD 마이북의 마지막 포인트는 통풍과 디자인을 한번에 잡은 상단과 하단의 디자인인데, 특히 하단의 경우는 미끄럼 방지 고무파킹도 제대로 구비되어 있어 책상 위에서 안정적인 자리잡기에 유리했습니다. 물론, 개인의 활용에 따라 스탠드 스타일로 쓰든 눕혀서 사용하든 안정성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WD 마이북의 구성과 외형에서의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센스있는 디자인과 꼼꼼한 안전성의 배려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정쩡하게 포터블과 고정식의 줄다리기를 한게 아니라 그냥 고정식으로 포지셔닝을 한 부분도 장점입니다. 반대로 단점의 경우는 어댑터를 채용했기 때문에 포터블로는 사용이 조금 불편해집니다. 그리고 위에서 주의점으로도 이야기했듯 한국의 220V 돼지코 어댑터는 단점이자 아쉬움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맥용 외장하드다운 WD 마이북의 지원 소프트웨어
맥용 외장하드(For MAC)을 새겨놓았다고 사실 별반 특이한 것은 없습니다. 외장하드의 사용을 쉽게하기 위해 기본적인 포맷을 미리하고 나왔다는 의미일 뿐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WD 마이북을 맥에 연결하면 외장하드(주황색)으로 인식하며 타임머신 설정이 바로 뜨기도 하더군요. 포맷되어 있다는 것이 별것 아닐수도 있지만, 주위에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맥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맷 종류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도 많고 일반 외장하드를 구입해서 포맷하지 못해 난감해하는 경우도 종종 봐왔습니다. 맥용 외장하드 WD 마이북은 별것 아닐 수 있는 작은 차이로 편의를 제공해주는 것이죠.
이번에는 외장하드로 인식된 WD 마이북 폴더를 들어가봤습니다. WD_apps_...dmg 파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리 설치된 파일로 실행하면 전용 어플 2개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화면과 같이 밀어 넣어주고 실행하면 끝나죠. 다만, 눈썰미 좋은 분들은 여기서 엑스트라 폴더를 발견했을 것이고, 이 부분은 순서대로 이야기를 진행하겠습니다.
우선 WD 마이북 전용 어플인 WD Disk Utilities를 실행해봅니다. 진단, 절전 타이머, 드라이브 지우기, 등록의 메뉴를 볼 수 있고 깔끔하게 각각의 기능을 실행해보면 됩니다. 사실, 맥의 디스크 유틸리티에서도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지만, UI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쉽게 권하지 않고 있기에 WD 마이북의 전용 어플은 반갑기도 합니다.
두번째 WD Security는 WD 마이북에 비밀번호를 걸어두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경고에도 있듯이 비밀번호를 잃어버리면 낭패가 발생하기 때문에 고심해보고 선택해야할 듯 합니다. 그리고 다시 설명드리겠지만, 사용에서도 조금 번거로운 부분이 발생합니다.
WD 마이북의 WD Security를 사용해서 비번을 걸어두면 WD 마이북이 연결되어도 바로 외장하드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기본 하드가 아닌 최상위 루트로 찾아가 WD Unlocker를 찾아서 풀어줘야 외장하드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죠. 번거롭더라도 보안에 대한 비중을 더 높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활용해도 되겠지만, 조금 불편하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듯 합니다.
아까 어플 초기에 설명하다 말미를 남겨둔 엑스트라 폴더를 열어보면 +터보 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만약, WD 마이북이 생각보다 느리게 동작하거나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다면 여기서 드라이버를 한번 설치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WD 마이북의 경우는 WD 외장하드 모델들 중 가장 사용이 낮아보이지만, 일반적인 외장하드와 활용에서는 빠지지 않는 녀석입니다. USB 3.0과 맥에서의 편리한 접근성 WD 마이북의 전용 어플등이 적당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위의 라인업에서 자신이 필요한 사양이 있다면 비교해서 생각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WD 마이북, WD의 편리와 배려를 중심으로 둔 가치
지난 번 소개해드렸던 WD의 제품군들이 다른 최저가 제품들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WD 마이북도 동일 용량등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조금 비싼 것이 단점이긴 합니다. 하지만, 최근 지인에게도 맘편하게 추천했던 이유는 For MAC 이었던 이유이고, 그 지인이 정말 맥에서 자신이 활용하는 기능만 활용하는 친구였기 때문입니다. 굳이 맥용 포맷을 배우고 포맷을 하면서 활용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연결해서 그냥 편하게 사용이 가능해야하고 안전하게 데이터들을 보관하는게 더 중요한 경우의 활용이니 말이죠.
맘편히 사용할 수 있는 활용 가치와 WD의 AS등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저도 현재 테스트중인 시스템을 확장해서 제대로 세팅을 하게된다면 WD 마이북이나 WD 마이클라우드 정도로 세팅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디자인도 애플과 괜찮게 어울린다는 점도 놓치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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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해당업체의 지원을 받아 체험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