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적인 이유로 인해 내부적인 상처를 입는다.
그 상처들을 혼자 삼키려 감추어두다 점점 곪아지고...
독과 살기가 되어 조금씩 새어나온다.
아주 조금씩 새어나와 내 속을 썩게 만든다.
그것을 인지하자마자 꽉 들어차
터져나갈 구멍만을 찾던 독기과 살기들이
또다시 상처들을 헤집어놓고만다.
그리고 한번 새어나오기 시작하면서
쓸모없는 조합과 반복을 거듭한다.
나는 그렇게 터져버린 것이다.
아마도... 이미 새어버리고 구석구석으로 퍼져버린 독기와 살기는...
모두를 갈무리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아직도 감성은 무르고 보호받고 싶어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