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프 인디언우드해어 조립기, 감성? 갬성? 이게 가챠냐?

캠핑을 즐기지 않는다.

그런데 캠핑 용품은 이뻐 보인다. 응?

에라 모르겠다. 일단 경험해보고 쌓아두고 있다가 싸들고 나가면 캠핑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하나씩 구매해보고 있다.

얼마전 3단 접이식 쉘프(선반)을 오픈했고 오늘은 인디언행어다. 로켓와우 배송이 되는 벤프 감성 인디언우드행어로 선택했다.

 

갬성? 뽑기에 따라 달라지는 갬성 따위! 전체 마감이 아쉽다!

크리스마스에 트리 밑... 아니 문앞에 택배가 도착했다.

로켓와우로 빠르게 슝 배송한 벤프 감성 인디언우드행어다.

중 사이즈와 대 사이즈가 있는데, 굳이 큰 사이즈가 필요없어 중 사이즈로 구매했다.

파우치에 담겨있는 점은 좋기도 하면서 파우치 관리가 귀찮아지기도 한다.

 

내가 놓쳤나? 설명서 따위 없다!

 

구성품을 노려보다 대충 감이 잡힌다.

 

위쪽에 2개를 연결하고 아래쪽 구멍은 안쪽으로 놓고 조립하자.

 

조립은 했는데, 부품 하나가 조금 부실하다.

아래 선반용 봉 하나가 구멍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사포질 바득바득 해주면 되려나? 구멍에 잘 들어가지 않으니 아루매도 전체적으로 힘이 덜 받는 엉성한 형태로 마무리가 된다. 좀 아쉽네.

제품 이름에서도 감성을 넣어두고 있으니 그냥 갬성용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할 것 같다. (실제 사이즈 등등 실용성은 좀;;;)

 

고리는 마음에 든다. 근데 사실 전체톤에서 조금 겉도는걸 느낄 수 있다.

가죽을 브라운 계열로 써주는 센스는 없었을까?

2만원 정도의 가성비 제품이니 일단 참자. 억울하면 내가 고리 따로 사면 되잖아?

 

캠핑을 가면 LED 등이나 국자 같은거 걸어두던데 집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카메라나 블루투스 이어폰을 걸어둬도 나쁘지 않다. 걸어둘 것을 정하고 행어를 산 것이 아니라 행어부터 사고 걸어둘 것을 정할 것이다.

한동안은 멍 때리기 전용 캠핑체어 옆에서 갬성갬성만 해줘도 될 것 같다.

 

구성품의 마감도 아쉬웠고 캠핑용으로 실사용 한다면... 갬성??? 글쎄... 램프나 다른 용품들 이쁜거 좀 걸어보고 다시 생각해봐야겠지만 지금까지는 부실한 부품의 충격이 너무 크다. 제품은 부품 뽑기운에 맡겨야한다니...

 

뭐 그래도 가격이 가격이니 적당히 모양은 내고 갬성갬성 기분은 낼 수 있는 제품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