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북유럽의 실용성을 담은 SUDIO TRE
아이폰7이 이어폰 단자를 없애면서 확시리 블루투스 이어폰의 사용이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코덱등도 좋아져서 일상적인 음감에서는 블루투스도 빠지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은 북유럽 스타일을 북유럽인 스웨덴에서 직접 담아낸 수디오(SUDIO)의 두번째 블루투스 이어폰인 SUDIO TRE 제품을 살펴볼까 합니다. <북유럽st 블루투스 헤드셋, 수디오 바사 블라 후기>에서 아쉬웠던 점들이 많아서 새로운 제품이 나왔다고 그래서 보완된 점 등을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독특한 착용감, 구성품과 디자인은 만족
SUDIO TRE의 패키지입니다. 제품 패키지 이외에 선물용으로도 좋은 포장이 한번 더 되어 있었습니다. 태그에는 간단하게 from to 항목이 있더군요.
SUDIO TRE의 실제 패키지입니다. 후면에 간략하게 제품 구성을 알려주는 모습이 좋습니다. 이런 디자인 감각은 심플하니 미니멀리즘을 잘 따르는 느낌입니다.
반은 SUDIO TRE 본체르 루이한 공간으로 아래는 별도의 구성품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15m, 9h, 10 days. 블루투스 거리 15m, 9시간 연속 재생, 10일의 대기시간. 간략하지만 블루투스 제품의 중요한 항목을 잘 짚어서 요약해주고 있었습니다.
전체 구성품은 SUDIO TRE 본체, 충전용 USB 케이블, 이어팁 2세트, 전용 파우치, 클립, 보증서, 설명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SUDIO TRE의 이어팁이 눈에 들어왔고 사이즈별로 여분을 챙겨놓은 모습이 좋더군요.
SUDIO TRE의 전체 모습입니다. 넥밴드 스타일로 목에 걸어서 사용합니다. 다른 넥밴드들 처럼 프레임이 있는 형태가 아닌 그냥 케이블이 목에 걸쳐 둘 수 있습니다. 리시버 양쪽에 똑같은 모양으로 기능부가 있어서 착용하면 마치 직사각형 귀걸이를 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착용감은 의외로 가볍고 안정적이었습니다. 운동용으로 생각하고 있었기도 하지만 실제로 상당히 편한 착용감과 움직임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왼쪽의 경우 별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버튼이 없습니다. 오른쪽은 3개의 버튼이 존재하고 전원, 페어링, 전화받기, 볼륨 조절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오른손만으로 모든 기능을 콘트롤 하게 됩니다. 후면에는 마이크가 있어서 통화는 물론 시리 컨트롤도 가능합니다.
충전은 10분 쾌속 충전도 지원합니다. 방수도 되고 부족하지는 않지만 뭔가 헐렁하다는 느낌이 남아 전체 완성도에서 조금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조금은 날카로운 소리, 보컬 중심의 음악이 더 어울려
SUDIO TRE로 청음을 해봤습니다. 익숙한 곡들을 우선으로 들어봤고 최신 100곡도 들어봤습니다. 전체적인 음색은 조금 날카롭다입니다. 전체적으로 음역대는 밸런스를 잘 잡고 있지만 보컬이나 특정 음색이 조금 날카롭게 들리더군요.
장르나 음원에 따라 느낌이 조금 달라지는데, 정인의 목소리는 허스키하면서도 조금 날카로워져서 좋더군요. 생긴건 운동용인데 EDM이나 베이스 강한 힙합 계열보다 보컬 중심이거나 디테일한 소리가 잘 들리더군요.
물론 힙합이나 다른 장르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다만 소리가 미세하게 날카롭다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베이스 둥둥 리듬이 조금 묻히기는 합니다. EDM은 아무래도 또 괜찮더군요.
솔직히 SUDIO TRE는 소리에서 개인적인 취향을 저격해주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볍고 착용감이 좋아서 일상용으로 편하게 많이 이용할 듯 합니다. 재생 시간이나 충전등 편리한 부분도 있으니 말이죠. 간만에 아직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SBH80를 대체할 듯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국내에서는 아직 유통되지 않고 수디오 사이트(바로가기)를 통해 스웨덴에서 직구 하셔야 합니다. 매번 DHL을 이용해서 배송 되는데 큰 불편 없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1년 무상 교체 AS도 지원하고 있으니 구입과 AS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관련글]
- 수디오 리젠트(Sudio Regent) 군더더기 없는 북유럽st 블루투스 헤드폰
본 글은 리뷰를 위해 무상으로 제품을 증정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