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끼는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탭(TAP)!

독특한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손가락, 키보드, 브루투스, 마우스, 탭, tap

손가락에 끼워서 사용하는 마우스나 포인터 같은 제품은 이미 존재한다. 하지만 손가락에 끼운 채로 키보드까지 대신하는 제품이라면? 꽤 재미있는 사용성을 제안하는 제품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한 손에 끼워서 블루투스 키보드겸 마우스로 사용하는 탭(TAP)이다.



일상적인 사용보다 키보드가 제한되는 VR 등에 관심

탭은 다섯개의 링을 손가락에 끼우고 각각의 센서로 작동한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니 너클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사람을 치는 용도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신해준다.



동영상으로 보면 이해가 쉽지만 익숙해지면 보지 않고 타이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동영상의 예시에서 사람들이 안 볼 때 무엇인가를 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어지는 장면에서 탭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해결하기 힘들었던 키보드를 대신해줄 수 있어 보인다.


그리고 탭에 가장 관심을 두게 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VR의 사용환경이다. 가상 키보드나 키보드를 연결해주는 여러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사실 VR 환경에서 자유로운 입력은 쉽지 않다. 실제로 어느 정도의 활용을 보여줄 지는 모르지만 일단 가장 어울리는 사용 환경이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을 듯 하다.

몸이 조금 불편한 사람도 한 손으로 키보드의 입력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유용한 사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탭은 자신들이 제공하는 게임으로된 튜토리얼을 한 시간 정도 연습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사실 좀 더 익숙해지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규칙을 익히고 어느정도 익숙해지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말처럼 들린다. 반대로 아주 직관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


탭(홈페이지)에서 현재 129.99에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명확한 충전 시간이나 사용시간 지원 기기나 앱에 대한 소식은 아직 적은 편이지만 일단 컨셉과 VR등의 활용 가능성을 생각하면 관심을 둘 만한 제품이라 생각한다.


관련글

- 손가락을 전화기로 바꿔주는 스마트링, ORII

- 트랙볼 마우스? 로지텍이 부활시킨 MX ER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