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시즌2와 하이텔의 kth가 펼치는 T커머스
고등학생들의 입사 기회를 열어주는 KBS1 TV의 스카우트 시즌2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일찍부터 깨워줄 수 있고 자신들이 목적한 회사에 입사 기회를 열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번 주에는 경기 영상 과학고등학교에 kth가 찾아가 인재를 찾는 과정을 보여주었는데요. 일반적인 입사 면접과는 또다른 느낌과 고등학생들이 보여주는 풋풋함이 좋았는데요. 학생들의 재능을 어필 할 수 있는 장이 되기도 하고 기업의 직무를 소개하며 인재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더군요.
생각보다 수준 높은 고등학생들의 능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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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시즌2를 보면서 가장 먼저 생각이 든 것은 꿈을 쫓아 특성화된 기능에 충실하는 고등학생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경기 영상 과학고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들도 많겠지만 저도 전공이 신문방송이다보니 더욱 관심 깊게 보게 되더군요.
스카우트 경기 영상 과학교 편은 학교 강당에서 7명의 합격자와 3명의 최종 합격자를 뽑는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모습에서 사뭇 진지하면서도 고등학생다운 발랄한 에너지가 엿보이더군요.
김수겸, 최재혁, 김채연 학생이 최종 2차 직무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갇게 되었는데, 그들의 1차 발표를 떠올려보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포인트들이 다시 떠오르더군요. 사실 면접이라는게 자기 자랑하는 자리지만 어떻게 선택과 집중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데 자신들의 재능과 노력을 잘 보여준 친구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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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직무 평가는 kth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현장을 구경하기도 하고 돌발미션으로 방송에서 중요한 순발력에 대한 경험도 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조금은 유치해 보일수도 있지만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보는동안 흐믓해지기도 하더군요.
제대로 된 직무 평가는 짧은 시간에 공익영상을 만들어내는 과정이었는데, 기획, 연출, 촬영, 편집까지 짧은 시간에 처리를 해야하는 과제임에도 핵심 메세지를 놓치지 않으면서 꽤나 완성도 있는 작업을 만들어내더군요. 주어진 과제중에 외래어, 환경이 서로 부딪히기는 했지만 우리말이 이런 과제에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결국 그렇게 흘러가더군요.
3시간의 제한시간에서 나온 결과물을 슬쩍 보면서 고등학생들의 순발력과 실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꽤나 완성도 있는 비주얼에 충분한 메세지도 담아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시간이라는 점과 고등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훌륭한 템포와 결고물을 보여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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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비주얼 편집이 특징인 김수겸 학생이 최종 합격자가 되었습니다. 추가로 김채연 학생도 합격이 되었더군요. 방송을 통해 입사를 하게되는 독특한 기회이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한 학생들의 모습도 좋았고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실무를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kth가 펼치는 T커머스, K SHOPPING
굳이 30대 중반이 보기에는 살짝 오글거리는 스카우트 시즌2를 챙겨본 이유는 kth라는 이름 때문이었습니다. 30대 중반에 IT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이름이 아닐까 합니다.
hth가 ht hitel이듯이 하이텔로 기억되고 파란 서비스를 통해 독특한 기업 색깔을 보여왔던 kth. 스마트폰 앱을 지나 이제는 또다른 영역인 T커머스(TV-Commerce) 시장에서 K SHOPPING 이라는 이름으로 발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스카우트2에서 학생들이 찾아가며 경험하고 입사를 하게되는 곳은 평범한 홈쇼핑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T커머스가 홈쇼핑과 비슷해보이기는 하지만 원하는 리모콘을 통해 상품을 골라서 VOD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2012년 kth가 도입했고 꾸준히 업계 1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놓치면 안될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국내에서 인터넷 산업은 물론 T커머스 시장에서도 새로운 영역을 선도하는 모습에 항상 응원하게 됩니다. 하이텔 세대는 그런 것입니다.
올레 TV 20번, Skylife 20번, C&M과 CJ헬로비전 25번, T브로드 29번, 현대 HCN 27번 채널 등 다양한 IPTV 사업자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으니 스카우트의 훈훈한 아이들이 입사하고 역량을 펼치게 될 K SHOPPING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문득 일본 드라마이긴 하지만 히어로의 기무라타쿠야가 이 채널을 알았다면? 이라는 생각을 떠올려보게 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