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인-앱 결재를 막는 5가지 방법!


지난 달, 영국에서 5살 소년이 15분만에 $2500를 인앱 결재를 했고, 그것을 애플이 환불 조치해주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Apple Offers Refund After British Boy Spends $2500 on In-App Purchases in 15 Minutes

Danny Kitchen은 'Ninja & Zombie'게임을 하다가 인앱 결재를 모르고 아빠에게 패스워드를 물어 결재를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앱의 구입만이 아니라 지속적인 소비를 유발하는 인앱 결재를 두고 특히나 아이들에게 무방비한 상황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는 부분이었고, 아이들의 인앱 결재를 가이드해주거나 통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인앱 결재를 막는 5가지 방법

How to Set Parental Controls on In-App Purchases - Mashble

그러던 중, Mashble 에서 아이들의 인앱 결재를 조절하는 방법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고 애플과 안드로이드, 그리고 다른 인앱 결재가 가능한 디바이스 5가지에서 인앱 결재를 막는 법을 정리해두었더군요. 원론적이고 쉬운 방법이지만, 의외로 놓치기 쉽고 귀찮다고 설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원문 기사에서는 5가지 디바이스에 대한 방법들을 간략하게 정리를 해두었지만,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과 안드로이드만 사진을 넣어서 같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Nook나 Amazon등의 방식은 원문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Apple(아이폰, 아이패드)]

[설정 → 일반  차단]으로 이동해서 차단을 활성화 시킵니다.



처음 '차단'을 활성화하게 되면 '차단 암호'를 설정하게 됩니다.

이것은 결재시나 다른 차단을 할 때 꼭 필요한 것이므로 잘 기억해두시길 바라고, 인앱 결재 차단의 핵심이 되는 것이고 이 비밀번호는 아이들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관리해야합니다.

'차단 암호'는 기기암호와는 별개로 특정 조건의 행동을 할 때에만 사용되니 부담없이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차단 암호'를 설정하고 아래로 내려보면 '허용된 콘텐츠'라는 항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응용 프로그램 내 구입' 이라는 항목을 활성화 시켜두면 인앱 결재시 미리 설정한 '차단 암호'를 묻게 되는 것이지요.


'차단 암호'를 설정하면 기본적으로 디바이스(아이폰,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것은 예전과 똑같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결재등을 할려면 암호를 묻기 때문에 부모들이 확인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결재를 진행할 수 없는 것이지요. 물론, 위의 데니키친처럼 아이들이 비밀번호를 물어볼 때, 그냥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번거롭더라도 부모가 직접 결재를 도와줘야 하겠지요?


그리고 차단에서는 앱이나 동영상등 국가별 등급에 대해서도 제한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가진 부모님들이라면 한번쯤 확인해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 (국가별 등급 제한에서 '대한민국'으로 나오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Google Play]

안드로이드의 구글 플레이에서도 PIN(패스워드)를 설정하고 구입시 PIN을 물어보도록 하는 옵션이 존재합니다.


구글 플레이(플레이 스토어)에 접속한 상태에서 기기의 메뉴버튼을 누릅니다. (홈버튼의 좌측이나 우측)

거기서 환경설정을 눌러주면 여러가지 옵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서 'PIN 설정 또는 변경'을 눌러 줍니다.




비밀번호를 원하는대로 만들어주고 확인을 한번 더 하게 되면 앞으로 콘텐츠를 구입할 때, 앞으로 비밀번호를 물어보게 됩니다. 만일 혼자서 사용할 경우라면 다시한번 'PIN 설정 또는 변경'을 누르면 패스워드를 삭제할 수도 있군요.

이렇게 비밀번호를 활성화하고나면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구입 시 PIN 사용'이라는 항목이 활성화되니 꼭 체크해두도록 합시다.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콘텐츠 필터링 기능이 있으니 아이들의 나이에 맞춰 적당히 설정을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Kindle과 NOOK, Windows 8 에 대한 방법은 대동소이하니 위의 2가지 방법을 응용하셔서 원문을 아주 살짝 참고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번거롭더라도 부모가 직접 도와주는게 최선


아이들의 호기심은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제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인앱 결재의 유혹을 이겨내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콘텐츠나 게임등을 하지 못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 참 어렵네요...

어렵다고 쉬운 길만 택할 것이 아니라 위의 방법처럼 아이들이 구매할 시점에서 비밀번호를 통해 선택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하고 어른들에게 도움을 받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그 순간에서 아이들과 대화를 하고 서로 설득해야하는 과정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군요. 단순한 통제의 수단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옳바른 구매방식과 소비를 가르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시라도 아이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5분만 투자해서 확인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