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 개봉기와 iOS11 업데이트 방법
아이패드 프로 2세대가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태블릿은 개인적인 사용성이 맞지 않아 선호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iOS11과 아이패드 프로의 궁합이 궁금해졌다. 경험하기 위해 아이패드 프로 12.9 골드 2세대를 구했다. 개봉기를 정리하며 간략한 특징들을 짚어보고 원래의 목적인 iOS11 업데이트 방법을 직접 적용해보며 정리해보겠다.
강력한 스펙으로 무장한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
새박스를 연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인다.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의 패키지는 시원한 해변의 모습으로 설레임을 더해준다. 내가 경험하기 위해 준비한 아이패드 프로는 512GB 셀루러 모델이다.
박스를 열면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아래에는 충전용 라이트닝 USB 케이블과 기본 설명서가 들어 있다. 그 아래에 어댑터가 놓있는 구성이다.
전체 구성은 역시 단촐하다. 간략 설명서에 유심 트레이를 뽑기 위한 핀이 있다.
전체 디자인은 12.9인치에 6.9mm 두께, 692g(셀루러)의 기본 사양을 가진다. 후면의 절연띠를 마감한 모습도 인상적이다. 아이패드 중에서 가장 큰 모델로 실물은 생각보다 꽤 큰 느낌이 든다.
정면에서는 다이아몬드 커팅이 된 모서리가 인상적이고 우측 상단에 볼륨과 잠금버튼 등 기능 버튼들이 모여있는 것도 좋았다.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일괄적인 경험을 유지하는게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6.9mm라는 두께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위는 좌우에 스피커와 3.5mm 사운드잭이 준비되어 있다. 아래쪽도 2개의 스피커와 라이트닝 단자가 준비되어 있다.
좌우측면은 특별한 모습이 없이 얇은 모습을 보여준다. 바닥에 놓여 있을 때 잡아 올리기에 애매한 느낌이 있기도 하다. 그립이 없지는 않지마 얇아서 슬쩍 아쉬운 느낌이 있기도 하다.
카메라는 f1.8에 ISO가 적용되어 있다. 1200만 화소로 촬영되고 4K 동영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에는 ISP(Image Signal Processor)가 탑재되어 있어서 사진과 동영상에서 좀 더 원활하고 좋은 상태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셀루러 버전이기 때문에 유심(USIM)을 이용해 편리한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다. 통신사 요금제를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원을 넣었다. 12.9인치의 광활한 디스플레이에 사과 로고가 뜬다. 오늘은 이 장면 여러번 보겠구나.
600니트, 120Hz의 주파수를 자랑하는 화면이 눈에 들어온다. 그 외에도 P3 색영역이라거나 1.8% 반사율 등을 자랑하는 디스플레이로 프로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화면을 선사한다.
일단 오늘은 iOS11로 직행할 예정이니 간략한 버전 확인을 해둔다. 나중에 롤백을 위한 ISPW 버전 확인용이기도 하다.
iOS11 퍼블릭베타로 업그레이드 하는 법
<iOS 11 퍼블릭 베타 배포시작, 설치 방법과 롤백 방법>에서 이미 아이폰7으로 iOS11 베타를 적용해봤고 이용 중이다. 그래도 이번 iOS11이 워낙 아이패드를 위해 등장한 버전이라고 할 정도로 아이패드에 최적화 되어 있으니 어떤 모습일 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우선 아이패드에서 애플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바로가기)에 접속한다. 가입하기와 로그인을 선택할 수 있는데 약관동의 과정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니 걱정없이 진행하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애플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로그인을 요청한다. 인증번호를 물어오지만 어렵지 않게 진행이 가능하다.
로그인에 성공하면 공개 베타 설명서 페이지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는 OS별로 간단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작업은 페이지 상단의 기기 등록 메뉴를 눌러주도록 하자.
기기등록에서는 3가지 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백업, 프로파일 다운로드, 업데이트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이미 사용중인 아이패드에서 베타를 설치할 경우 백업을 꼭 해두도록 하자. 백업을 마쳤다면 2번 항목에 있는 프로파일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준다.
프로파일 다운로드는 설정으로 연결되어 진행된다. 프로파일은 실제 iOS 업데이트가 아니라 별도의 버전으로 관리된다. 일단 다운이 완료되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iOS 11 퍼블릭 베타2의 다운로드와 설치 항목이 활성화 된다. 넉넉잡아 10여분이면 다운이 가능하다.
iOS11 퍼블릭 베타2 버전의 설치가 진행중이다. 조바심내지 말고 천천히 여유있게 기다리자.
업데이트 완료를 알리는 팝업이 보인다. 그리고 다시 기본 설정을 진행해야 하는데 Dock에 대한 설정 항목이 추가된 모습이 재미있다.
설정에서 버전을 확인해보면 iOS11이 제대로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불안정해서 롤백을 해야할 경우라면 <iOS 11 퍼블릭 베타 배포시작, 설치 방법과 롤백 방법>을 참고해서 다시 돌려주면 된다.
iOS11 간략하게 맛보기
홈화면에서는 당연히 보이는 독(dock)화면이지만 언제든 필요할 때 이렇게 불러낼 수 있다. 멀티태스팅에도 유용하고 앱 전환에도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독을 불러내고 위로 한번 더 스와이프를 하거나 홈버튼을 두 번 누르면 새로워진 콘트롤 센터를 만날 수 있다. 볼륨등의 기능 관리는 물론 활성화된 창을 관리하는 모습이 마치 macOS의 미션콘트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이패드를 컴퓨터의 영역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애플의 노력이 슬슬 빛을 발하는 모습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스크린샷을 찍으면 잠시 머무르는 시간이 있다. 번거로우면 그냥 왼쪽으로 밀어내면 사라지고 누르면 언제든지 편집창으로 연결된다. 물론 편집창에서는 애플펜슬로 손쉽고 자유로운 필기가 가능하고 간단한 편집도 가능하다.
독은 좌측은 고정 앱을 이용할 수 있고 우측은 3개의 이전 사용한 앱이 등록되어 있다. 등록된 앱의 숫자에 따라 크기가 자동으로 변한다.
iOS11에서 도입된 파일(file)앱이다. 안드로이드나 PC에 비해 파일 관리가 어려웠던 것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클라우드를 좀 더 관리하는 수준이었다. 계정 등록에 따라 구글드라이브 등도 등록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iOS11의 변화중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의외로 키보드에서 엿보였다. 터치UI는 특수문자 등을 이용할 때 shift키를 별도로 눌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iOS11에서는 터치후 아래로 끌어내려서 shift키를 대신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게 은근히 꿀맛처럼 다가온다.
실제로 경험하며 확인하고 싶은 것들
일단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넷플릭스 이용을 위한 것이었다. 의외로 4채널 스피커는 소리가 우렁차면서도 선명하다. 디스플레이와 함께 멀티미디어에도 충분히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음은 태블릿에서의 생산성에 대한 부분이다. 아무래도 맥북과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터치UI를 중심으로 파일과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며 생산성을 강조하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이기 때문이다.
이미지 작업에 있어서는 애플펜슬을 이용하는 터치UI가 우세할 듯 하다. 그러나 파일을 다루는 방식이 아직까지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맥북처럼 활용하기는 어렵고 애플펜슬을 이용해 직접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리터칭하는 작업은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키보드를 이용한 워딩 머신으로의 활용은 앱에 따라 다를 듯 하지만 율리시스를 떠올려보면 충분한 기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세팅을 해보며 간략하게 경험을 해보고 가능성이나 차이점은 잡아보고 있지만 실질적인 작업을 반복하며 느껴지는 경험과 장단점에 대해서는 좀 더 경험을 쌓고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다.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를 KT에서 구입하면?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에 대한 간략한 개봉기와 iOS11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살펴봤다. 그러면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를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셀루러가 포함된 모델의 경우는 통신사를 통하는게 좋다. 다양한 요금제를 손쉽게 엮어서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 제품은 처음 아이폰을 이용할 때부터 KT를 이용해서 그런지 KT가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KT의 경우는 올레샵(바로가기)/올레샵모바일(바로가기)를 이용하면 된다. 셀루러 이용을 위한 요금제와 단말기 구매가를 한번에 정리할 수 있다. 그리고 약정으로 단말할인이나 요금할인을 선택해서 혜택을 볼 수 있다.
거기다 올레샵 단독으로 아이패드 전용 스마트커버, 엘라고 정전식터치펜, 전용 보호 필름을 증정하기도 한다. 8월 12일까지 구매후 후기를 남기면 매 주 2명에게 애플펜슬도 증정하니 챙겨둘 이벤트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KT 올레샵을 이용할 경우 문화상품권이나 잠들어 있는 카드 포인트들, 추가지원금의 혜택들도 기본으로 챙길 수 있으니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다.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 모델을 살펴봤다. 애플펜슬의 필기감과 팜리스를 지원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A10X 퓨전 AP에서 보여지는 안정적인 퍼포먼스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였다. 분명히 잘 나오고 좋은 모델이다. 필요성, 사용환경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필히 날개가 되어줄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한동안 천천히 경험을 해보며 AR앱과 애플펜슬과 키보드를 이용한 생산성을 경험해볼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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