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버그, 글자 하나로 먹통 될 수 있다.
최근 애플의 버그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정 문자를 쓰거나 받으면 아이폰의 메세지앱을 비롯한 메신저들이 충돌이 나거나 심한 경우 리부팅이나 복구모드로 복원을 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하는군요.
텔루구어중 특정 문자에서 발생
이번 버그는 인도 텔루구어(Telugu)중 위와 같은 특정 문자를 사용할 경우 발생합니다. 메세지앱이나 다른 메신저, 혹은 iMac이나 맥북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위의 문자를 입력할 경우, 메세지앱이나 사파리 등에서도 충돌이 일어나고 앱이 닫혀 버린다고 하는군요. 그보다 문제는 알림을 통해 위의 문자를 받았을 경우인데, iOS나 macOS가 리스프링(리부팅) 되거나 먹통이 되어 DFU 모드로 복원을 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아이폰에서 앱이 충돌이 나서 발송이 어렵겠지만 iOS나 macOS가 아닌 다른 OS에서는 저 문자를 발송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악의적으로 활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텔루구어 버그는 최신 퍼블릭 버전인 iOS 11.2.5, macOS 10.13.3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버그를 확인하고 iOS 11.3, macOS 10.13.4에서는 이미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
텔루구어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듯 하지만 혹시라도 불안하신 분들은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 개봉기와 iOS11 업데이트 방법>를 참고해 iOS 베타 11.3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최근 iOS와 macOS에서 꽤 이슈가 될만한 버그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예전만큼 완성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패더리기가 iOS 12에서는 새로운 기능보다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하니 좀 더 기다려봐야할 듯 하긴 합니다. (참고 - iOS 12은 안정성 중심, 새로운 기능은 iOS 13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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