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초(1월 사용분)부터 날아오는 아이폰 요금 명세서에는 정상 요금 체계가 적용된다. 지난달 처럼 사용하다가는 폭탄요금을 물어야 할지 모른다. KT는 아이폰 출시 후 한 달 동안(12월) 할인행사와 같은 '비공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초과 요금에 대해 95%의 할인률을 적용함으로써 요금 부담을 줄였다. 실제 지난해 12월 초 아이폰 'i라이트(기본료 4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한 A씨(30세.여)의 경우 무료용량 500MB 외에 190MB 상당을 초과로 사용했지만 부과된 요금은 280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1월부터 사용한 초과 요금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요금이 부과된다. KT 관계자는 22일 "1월 사용한 금액이 부과되는 2월 초부터는 정상 초과 요율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즉 2월부터 날아오는 명세서는 100% 정상 요금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무료데이터 소진 후 초과시 요율은 0.5KB 당 0.025원이다. 즉 1MB를 추가로 사용하게 되면 50원이 부과되는 셈이다.(1MB=1024KB) 하지만 한 달간의 프로모션이 비공개로 진행된 탓에 이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제 아이폰 커뮤니티에는 "과금이 무서워 간단한 검색만 해왔는데 이제 맘대로 써도 되겠다", "이같은 과금 체계라면 비싼 요금제를 쓸 필요가 없겠다"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다음달부터 부과되는 정상요금을 받아보면 이러한 반응은 180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요금을 보고 이번달 풍족(?)하게 생활한 사용자는 요금 폭탄에 적잖게 당황할 법하다. 이처럼 폭탄 요금을 물지 않기 위해서는 본인이 사용한 용량이 얼마나 초과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114 고객센터나 SHOW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무료용량을 초과할 경우 문자메세지를 통해 공지가 된다. <원문출처> |
얼마전 아이폰 첫달 요금제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것 같은데...
위의 뉴스가 사실이라면... 정말이지 무서운 일이 아닐까? -ㅅ-;;
만약 진짜로 첫달만 프로모션으로 95%할일이 적용됐고,
그 사실이 공지되거나(공지되었어도 show 홈피에만? -_ -;;) 전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로 위와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공지되지 않은 사항에 갑자기 요금폭탄을 맞게되면 114에 전화해 항의도 하고 어쩌고 하겠지만,
실제로 어딘가에(?) 공지를 해둔 사실이라면 큰 소리 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첫달은 프로모션이었고 이번달부터 정상요금 부과됩니다~ 라고 친절히 버티면 할말은 없을 것이다....
비공개로 진행되었다는 것도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지만, 한달만 한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한달만으로 과연 사람들이 습관이 되어 있을까? ~_~ (요건 마케터의 입장에서;;; 쿨럭;;;)
그리고, 솔직히 저렇게 과금되고 114에 항의를 해보고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에효.. 3G 줄여야지...' '아.. 똥 밟았네!!!'
정도로 생각하고 한달간의 고통을 감내하고 다음부터 조심하게 되지 않을까?
KT가 4G에 대한 의사도 불분명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 욕 먹어도 낙전을 노리고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내가 너무 비약적이고 삐뚤어진 시선을 가진 것일까?
인터넷 회선이건 보험이건... 고객은 그 분야에 대한 무지함 또는 귀찮음...
등으로 당연한 자신의 몫을 못 챙기게 되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생각하면
나라도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마케팅 수단일 듯 하다.
하지만, 정말이지 이런 기사는 정보를 넘어서서 씁쓸함을 안겨주는구나.
내가 아이폰 유저라면 114직원이 달려와서 사과라도 하게 만들 상황인 듯 하다. -ㅅ-
(114직원분들께서 이 대목에서 욱하지 않길 바랍니다. (__) 요런 깜직한 발상을 하고 있는 분들에 대한 분노임! )
앞으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부분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