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2 등장할까? 새로운 모델 넘버 포착
애플의 새로운 보급형 라인에 대한 루머가 들어왔습니다. 일단은 작년부터 꾸준히 소문이 돌고 있는 아이폰 SE2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WWDC 2018이 다가오는 시점이기 때문에 애플의 새로운 모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acrumors에 등장한 소식들과 함께 아이폰 SE2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새롭게 등록된 모델들
이번에 알려진 정보는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EC)에 애플이 제품들을 등록한 것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습니다. A1920, A1921, A1984, A2097, A2098, A2099, A2101, A2103, A2104, A2105, A2106등이 등록 되었는데 현재 출시된 제품들의 번호가 아닌 것들이 섞여 있습니다.
EEC 문서는 지난 3월에 발표했던 9.7인치 뉴 아이패드의 모델 넘버도 미리 알려줬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미 2월 19일에 등록된 모델 넘버가 3월에 발표된 것입니다. 뉴 아이패드만이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의 등록을 미리 알려주기도 했었습니다.
WWDC 2018이 6월 4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롭게 등록된 모델넘버들이 심상치 않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iOS11로 리스트 되었기 때문에 가을에 있을 iOS12 출시 전에 등장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다만 여기에 과연 아이폰 SE2가 들어가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폰 SE2, 2년 주기에 맞춰질까?
애플 아이폰을 둘러싼 루머는 몇 가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세가지 제품의 플래그십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모여진 정보로는 5.8인치와 6.5인치의 OLED 제품과 6.1인치의 LCD 보급형 라인입니다. 여기까지 라인은 모두 아이폰X처럼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에 페이스아이디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급형 라인이 있기 때문에 아이폰 SE2에 대한 전망이 조금 희석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플래그십 모델들이 모두 아이폰X와 비슷한 형태로 가게 된다면 홈버튼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없게 됩니다. 작년까지는 아이폰8(8+)를 함께 출시해서 둘 다 충족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해는 루머들이 모두 홈버튼이 없는 쪽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홈버튼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고 조금 작은 사이즈도 동시에 만족시켜줄 수 있는 모델이 아이폰 SE2 정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2016년 등장했던 아이폰 SE이고 별다른 업그레이드가 없었고 출시 후 2년이 되었고 명분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이폰 SE2는 A10 프로세서, 4인치 디스플레이, 32GB/256GB, 아이폰7 카메라 센서, 후면 강화유리(무선충전 지원), 3.5파이 오디오잭 없음 정도의 스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폰7의 성능에 아이폰SE의 디자인을 많이 이어갈 느낌입니다. 대신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후면은 최근 트렌드인 강화유리를 이용해 무선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LCD 라인과 살짝 부딪히는 부분이 있어 보이지만 그래도 홈버튼과 사이즈에서 고유한 포지셔닝을 가지기 때문에 명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최근 7년간 WWDC에서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뉴 아이패드의 갑작스런 발표나 레드 프로덕트의 시기등을 고려해보면 WWDC 2018을 전후한 여름 시즌에 출시 소식을 접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볼 수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플래그십 라인보다 4인치 사이즈에 성능과 카메라가 준수한 모델을 더 기다리기 때문에 루머들에 더 민감해지고 있습니다. EEC의 모델 넘버 소식은 좋은 청신호라고 생각되는군요. 기분좋게 퍼즐을 맞춰가며 기다려보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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