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블루투스 이어폰? 내가 쓰던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이용하는 방법

아이폰7 블루투스 이어폰? 내가 쓰던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이용하는 방법

아이폰7 블루투스 이어폰? 내가 쓰던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이용하는 방법

아이폰7에서 3.5mm 오디오잭을 사라지고 난 뒤 은근히 작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확실히 블루투스 제품들을 이용하게 되면서 무선의 편리함을 누리게 되었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활용할 수 없다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재미있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것은 아니고 예전에 선물로 받아 두었던 소니 블루투스 헤드셋 SBH20입니다. 선물을 받을 당시에는 클립형 블루투스 헤드셋에 대해 관심이 적어서 그냥 보관했었는데 아이폰7을 사용하면서 새롭게 조명해보게 되더군요. 3.5mm 오디오잭을 가진 블루투스 리시버로 활용해볼 생각입니다.



3.5mm 오디오잭을 가진 블루투스 리시버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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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블루투스 헤드셋 SBH20입니다. 작고 가볍다는 장점 이외에도 클립형이라 편하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아이폰에 3.5mm 오디오잭이 모두 있었던 시절이라 굳이 클립형을 이용할 이유가 적어서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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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의 구성품을 봐도 이어폰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일체형으로 기억하고 잊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생각난 것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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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SBH20의 구성품을 보면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리시버 본체, 충전 어댑터, 충전용 USB 케이블, 전용 이어폰, 이어캡, 설명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충전은 다른 USB를 이용해도 되고 이어폰은 어차피 다른 제품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본체에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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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SBH20를 아이폰7과 나란히 놓고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3cm정도의 정사각형으로 두께도 12.3mm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무게가 12.3g으로 무척이나 가볍습니다. 사이즈나 무게 때문에 부담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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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바라보면 플레이와 관련된 버튼들이 전면에 위치하고 우측에 충전용 단자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세하게 원형 물결이 들어간 마감 처리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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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봤을 때 좌측에는 3.5mm 오디오잭과 전원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윗쪽은 볼륨 버튼이 있습니다. 조금만 익숙해지면 상당히 편리한 사용이 가능할 U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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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은 클립이 있고 나름  멋을 낸 모습으로 디자인 마감을 해두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고 귀여운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기능적인 배치도 마음에 드는군요. 다만 사이즈가 작다보니 배터리가 300mAh로 5시간 재생 정도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일단 감안하고 사용해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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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SBH20의 연결은 당연히 블루투스를 이용합니다. 전원 버튼으로 블루투스 연결을 하고 끊어주면 됩니다. 소니에서는 NFC를 소니 SBH20에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폰이니 패스. 그래도 한번 페어링 해두면 소니 SBH20의 전원 버튼 만으로 페어링 관리가 쉬워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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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존에 사용하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서 편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블루투스 제품들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자체 유닛을 일체형으로 가지기 때문에 이어폰과 헤드폰의 소리 취향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블루투스를 거치더라도 이어폰, 헤드폰의 소리 특성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원래 제품의 소리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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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은 조금 타이트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워낙 작고 가벼운 제품이라 오히려 안정적인 고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량용 블루투스 리시버로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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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SBH20를 꺼내들게 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본체만 리시버로 활용할 경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단 자동차에 블루투스 연결용으로 활용해봤습니다. 운전할 때는 주로 라디오를 듣고 가끔 AUX 단자를 이용해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아이폰7에서는 가끔이라도 이게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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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SBH20에 잭을 연결해 AUX 단자에 연결해주면 끝입니다. 기본이 헤드셋으로 나온 제품이고 마이크도 본체에 있기 때문에 통화도 가능해지죠. 요즘 차들에는 블루투스가 기본 옵션쯤으로 나오지만, 차에 옵션 붙이기 싫어하는 저 같은 경우는 필요한 부분만 이렇게 해결이 가능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실제로 잘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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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SBH20의 약점이 작은 사이즈와 5시간의 플레이 타임인데, 차에서 이용할 경우는 시거잭 충전기를 이용해서 그냥 충전을 동시에 시켜주면 좋더군요. 짧은 케이블을 구성해서 좀 더 깔끔하게 세팅하거나 오디오 근처에 클립을 꽂을 수 있는 악세사리를 하나 붙여놔도 좋을 듯 합니다.


차에서 이용하는 것만 아니라 앰프나 스피커의 AUX 단자를 이용한 확장에도 응용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그때는 아니고 지금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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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제품을 보고 있으면 가끔 조금 앞선 제안을 하는 제품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소니 SBH20도 개인적으로는 조금 앞선 컨셉의 제품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물론 출시 당시에도 3.5mm 오디오잭을 활용해서 잘 사용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 때보다 3.5mm가 사라져가는 추세의 지금에 더 잘 어울리는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블루투스 코덱도 최신은 아니고 배터리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경험하거나 활용하기에는 꽤 재미있는 제품입니다. 유사한 컨셉의 제품을 찾아봐도 좋을 것 같아 유물출토 한번 해봤습니다.

한동안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던 헤드폰과 이어폰들을 꺼내서 소리를 다시 들으니 새롭더군요. 블루투스도 발전해서 소리가 좋지만 아직까지는 쓰던 녀석들이 더 정겹게 느껴지기는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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