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Xs MAX에서 또다른 안테나 게이트 열릴까?
사진출처 = iFixit
아이폰Xs와 Xs MAX가 출시된 1차 국가들 사이에서 안테나 이슈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낮은 전파 강도에서 수신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이폰4에서 이미 안테나 게이트를 겪었던 애플인데, 아이폰Xs에서 비슷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테나 게이트 2.0?
사진출처 = iFixit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Xs와 아이폰Xs MAX 모델이 기존 모델이나 다른 회사 제품에 비해 수신율이 낮거나 사용에 불편이 있다는 소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동일한 환경에서 다른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이 먼저 느끼게 된 문제입니다.
처음에는 퀄컴에서 인텔로 바뀐 모뎀 칩셋 때문으로 추측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부터 온전히 인텔 칩셋만 사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이미 실제 기기를 만져보며 사용중인 해외 쪽에서는 칩셋의 문제가 아니라 애플의 기기 디자인 실수로 안테나와 관련된 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시전 FCC 테스트 결과값에서 이미 낮은 전파 강도에서 송수신이 문제가 될 것을 예견하기도 했었는데요. 실제로 출시 후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초기에는 통신사에 따라 LTE 수신률과 연결에 문제가 발생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신사에 상관없이 유사한 문제들이 알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이폰4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있었지만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잡는 방법의 문제라며 케이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슈는 케이스로 해결되기 힘들 듯 보입니다. 또한 소프트웨어로 보완이 가능해 보이지도 않아 보입니다.
와이파이도 제대로 된 성능이 나오지 않는다?
LTE의 수신률 문제와 더불어 와이파이에서도 제대로 된 성능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2.4GHz와 5GHz를 동일한 SSID로 사용할 경우에 발생하는 경우로 알려졌습니다.
공유기에서 2.4GHz와 5GHz를 동일한 이름으로 사용할 경우 아이폰Xs와 아이폰Xs MAX에서는 2.4GHz를 더 선호해서 선택한다고 합니다. 2.4GHz와 5GHz의 SSID를 분리해서 사용할 경우 문제가 없다고 하는군요.
와이파이와 관련된 문제는 주로 2.4GHz와 관련 되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의 속도 저하와 연결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해외 유투버가 LTE와 와이파이 속도를 비교한 동영상이 있습니다. 동일한 네트워크 상에서 갤럭시노트9과 아이폰X, 아이폰Xs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한 동영상입니다.
조금 더 명확한 비교 상황을 알면 좋겠지만 일단 동일한 스튜디오이고 그립에 따른 문제는 배제한 상태입니다. 중간중간 편집되는 장면이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일단 참고만 해두자면 아이폰Xs가 LTE와 와이파이 모두 속도가 느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폰X에 비해서도 말이죠.
애플, 과연 어떤 대응을 보일까?
아이폰Xs는 이미 비싸다는 인식이 퍼져가고 있습니다. 아이폰X 때도 그랬지만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었기에 반감이 적었다면 아이폰Xs에서는 가격에 비해 나아진 것이 적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원가절감과 마진을 높이기에 혈안이라는 의견들도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이미 아이폰4에서 안테나 게이트를 겪은 상태이고 단순히 속도 저하만 하더라도 비싼 가격대비 못한 성능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단순 속도 저하만이 아니라 연결에도 문제가 발생할 정도라면 사용에 문제가 발생하는 이슈이고 아이폰4에서는 케이스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지만 이번 이슈는 생각보다 문제가 커질 듯 보이기도 하는군요.
애플의 대응은 아직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듯 합니다.
애플이 과연 어떤 대응을 보일 지, 출시 초반에 불거진 이슈라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지 좀 더 지켜보며 소식을 모아봐야할 듯 합니다. 국내 출시 버전은 저도 테스트를 해봐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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