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통 생폰(노케이스!)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조금이라도 슬림하게 사용하는게 좋고,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느끼기 좋다는 이유로 가능한 케이스를 자제하는 편이죠. 그리고 사실, 케이스를 씌우는 시점을 구입하면서 보호의 목적이 아니라 어느정도 사용하고 손에 익으면 익숙함을 달래는 쪽으로 흥미유발을 위한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편이죠.
그래서 아이폰은 물론이고 옵티머스 G Pro도 생폰으로 출시때부터 줄곳 사용해오고 있었죠. 사실, 최근까지는 옵티머스 G Pro 전용으로 나오는 케이스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기다린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모임에서 지인이 옵티머스 G Pro에 하드 케이스를 씌운 모습을 보게 되었고, 디자인이 아니라 실용성에서 먼저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고 다음은 볼수록 독특한 디자인에 빠져들었죠. 그리고는 지인과 같은 제품인 라투투(http://www.latootoo.com/) 하드케이스를 하나 구하게 되었습니다.
】 포장부터 친환경, 아티스트의 작품을 케이스에 입히다!
라투투 하드케이스를 처음 받은 느낌은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고급스러워 보일려고 과장된 포장을 많이들 보였지만, 라투투는 오히려 소박하지만 독특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나무 소재를 활용해서 케이스를 만들어 주었네요.
그리고 봉인(seal) 라벨로 사용된 종이 테이프에도 100% 수제작(handcraft)라는 문구가 눈에 띄이더군요.
역시나 종이 테이프를 사용한 점이 저에게는 상당히 기분좋게 다가오는군요.
보이지 않는 안쪽 면도 심플하면서도 간단한 메모를 위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네요.
그리고 첨부된 가이드에서는 핸드크래프트의 의미와 케이스 활용법(액자나 수납)도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이제 케이스에서 제대로 꺼내서 라투투 아티스트 시리즈를 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 옵티머스 G Pro에 제대로 최적화된! 꼼꼼한 마무리가 맘에 들었다!
이제 라투투 케이스를 꺼내서 조금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다른 스마트폰보다 버튼도 하나 더 많고, 뒷면 디자인도 조금은 독특한 옵티머스 G Pro이기 때문에 마감에 신경이 쓰이더군요. 특히나 뒷면의 카메라 부위가 조금 튀어나왔기 때문에 얼마나 잘 보호해줄까? 라는 궁금했기 때문이죠.
위의 사진에서 보시듯 라투투 아티스트 시리즈는 마무리가 라운딩으로 상당히 잘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위마다 라운딩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옵티머스 G Pro를 사용하면서 거슬리지 않을 것 같네요.
케이스를 옵티머스 G Pro에 입힌 모습입니다.
어쩔 수 없이 조금은 사이즈가 커졌지만, 그래도 매끈한 선은 그대로 유지시켜주고 있습니다.
거기다 상단의 모습은 기능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모양으로 커버를 해주는군요. 이어폰잭과 DMB 안테나에 대한 자연스러운 형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신경이 가장 쓰였던 버튼부의 모습입니다.
여유있는 크기로 구멍이 나있기 때문에 조작에 아무런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라운딩 되었고 마감이 잘 되어 있어서 손에 거슬리거나 불편한 이질감이 없더군요.
가끔 그냥 씌워놓는 의미로 사용하는 조금 가격이 싼 케이스들에서는 디자인과 마감 때문에 상당히 거슬렸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일단, 조작성에서 아무런 불편이 없기 때문에 합격점! 거기다 마감에서 +a를 가져갑니다!
다음으로 신경을 쓴 부분이 카메라가 살짝 튀어나온 뒷판입니다.
스피커, 카메라, 플래쉬 3개의 구멍이 있고 특히 카메라는 살짝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스틸로 된 부분이 기스나기 쉬운 디자인입니다.
라투투 아티스트 시리즈는 세가지의 기능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의 크기이며, 카메라 라인에서는 케이스도 살짝 튀어나와서 딱맞게 감싸주는군요. 거기다 역시나 안쪽으로 깔끔하게 처리된 라운딩과 마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옵티머스 G Pro는 처음부터 이런 케이스를 하나 입혀주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케이스를 씌운 아랫면입니다.
역시나 깔금한 마무리이고 충전포트를 위한 공간에 대한 배려도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옵티머스 G Pro는 탈착식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종종 뒷판을 열어야 하는데, 케이스 분리가 조금 귀찮음으로 다가오죠? 이 아랫부분의 여유공간을 활용하니 탈착이 좀 더 편리해지더군요.
마지막으로 퀵버튼입니다.
역시나 뒷쪽으로 살짝 넓은 공간을 주어 손가락이 손쉽게 버튼을 누를 수 있게 해줍니다.
사용성에서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죠.
】 디자인도 만족스럽지만, 그립감에서 만족감이 더 높은 라투투!
일단, 라투투의 아티스트 시리즈는 독특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일단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름을 대비해서 고래가 들어간 파스텔톤의 디자인을 선택했지만, 이외의 다른 다양한 디자인은 라투투의 디잔인을 잘 알려주는 <이 곳>에 가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생폰 주의자였던 저로써는 실용적인 부분에서 좀 더 예민한 편입니다. 옵티머스 G Pro를 사용해오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의외로 그립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바닥에 놓은 상태에서 옵티머스 G Pro를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버튼들 때문에 조금 불편하죠. 어떻게 잡아내든 버튼이 눌려지기 때문에 항상 신경이 쓰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라투투를 입히고 나서는 그런 걱정이 사라지더군요!
케이스의 특징이겠지만, 버튼을 전면에서는 싸주는 형태를 가지기 때문에 위의 사진과 같은 그립에서도 버튼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줍니다. 들어올리거나 평소에 사용할 때, 생폰과 비교해서 상당히 마음이 편해집니다. 버튼 사용에 불편은 없냐구요? 필요할 때, 딱, 마음편히 누를 수 있어서 오히려 사용성이 증가하는 느낌입니다.
버튼만이 다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그립은 손에 맞닿는 재질감도 상당히 중요한데, 그냥 플라스틱이라고만 말하기 아쉬울 정도로 손에 감기는 느낌이 좋습니다. 적당한 마찰감이 있으면서도 뻑뻑하지 않고 적당히 미끈한? 말로 표현하기 참 애매하군요. 코팅된 재질의 미끈함을 좋아하시는 분들 말고는 자연스러운 그립감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그립감 또한 옵티머스 G Pro의 기본 디자인 느낌을 헤치지 않고, 너무 많이 커져서 부담된다는 느낌도 주지 않는군요. 살짝 부피가 늘어난 기분은 있지만, 버튼의 안정감 때문일까요? 오히려 마음 편해지는 그립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만족감 높은 하드케이스. 라투투 아티스트 시리즈!
디자인이야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감히 막 추천을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한번쯤 라투투 페이지(http://promotion.gmarket.co.kr/planview/plan.asp?sid=118681)를 들러 구경이라도 해보시라고 권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그립과 관련된 버튼의 단점을 커버하면서 사용성을 높여주는 부분에서는 옵티머스 G Pro 유저들에게 적극 권해보고 싶어지는 케이스입니다.
생폰 매니아를 만족시킨 라투투 하드케이스 아티스트 시리즈입니다.
옵티머스 G Pro를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이라면 한번쯤 체크!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