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대신하는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604!

<로지텍 G604, 게이밍 마우스로 추천하는 이유> 글에서 로지텍 G604의 게이밍 마우스로서의 기능과 특징들을 살펴봤습니다.

히어로 16K 센서와 사용성에 기반한 디자인 등 탄탄한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5개의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버튼이 로지텍 G604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거기다 라이트스피드(LIGHTSPEED)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강력한 무선은 물론 5.5개월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 효율 등도 놓칠 수 없는 장점으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로지텍 G604의 다양한 장점들 중 특장점(USP, Unique Selling Point)에 해당한 다양한 키들에 좀 더 집중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많은 키들을 커스터마이징하고 실제로 게임을 해보며 어떤 특징들이 있었는지 경험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로지텍 G HUB, 쉽게! 강력하게! 나만의 커스터마이징!

로지텍 G HUB(바로가기)를 다운로드 합니다.

제가 로지텍 G604를 포함해 로지텍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G HUB입니다. 손쉬운 UI로 어렵지 않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강력한 기능들을 지원해주기 때문이죠. 별도로 메뉴얼이 없어도 직관적으로 바로바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장치가 연결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인식하고 간략한 특징들을 설명해줍니다.

이미 알고 시작한 로지텍 G604이지만 이렇게 다시한번 정리를 해주니 혹시나 놓칠 수 있는 장점들을 다시 챙기게 되더군요.

 

우선 할당(키매핑) 메뉴입니다

로지텍 G604의 그림 위에 해당 버튼을 눌러주고 필요한 명령이나, 키 등을 손쉽게 매핍(대치)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명령어 등을 통해 독특한 사운드나 장치 제어도 가능합니다.

 

키매핑에서 눈여겨 본 부분이 매크로입니다.

손쉽게 매크로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지원하는 매크로와는 달리 손쉽게 매크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살짝 꼼수로 외부적인 동작 매크로이기 때문에 게임내에서 지원하는 매크로보다 좀 더 강력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G HUB를 통해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은 민감도(DPI)가 있습니다.

마우스에 상단에 위치한 DPI 버튼을 통해 로테이션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400, 800, 1600, 3200 등으로 설정이 되어 있고 원하는 수치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게임을 해가며 게임 내에서 조절하는 값과 함께 G HUB에서 나만의 값을 찾아 섬세한 마우스 감도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로지텍 G604의 히어로 16K 센서의 섬세함이 있으니 값을 꼼꼼히 체크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실전 응용! 게임에 따라 부각되는 장점이 다르다!

로지텍 G604은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많은 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FPS 게임 등을 할 때는 꼭 필요한 기능을 제외하고는 기본 설정을 따르는 편입니다. 키매핑을 하더라도 쪼그리거나 엎드리는 정도의 동작만 간단하게 사용하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복잡한 키의 사용보다 반응성이 더 중요한 장르이기 때문이죠.

로지텍 G604에서는 히어로 16K 센서를 믿고 DPI 세팅에 좀 더 신경쓰며 플레이 해봤습니다.

 

역시나 무선의 자유로움이 가장 먼저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엄지 손가락을 위한 가이드가 은근히 게임에서 도움이 되더군요. 안정감 있는 그립으로 좀 더 섬세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는 그립감으로 무게중심이 잘 잡힌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기본 세팅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서 로지텍 G604의 반응성에 더 집중해봤습니다. 하지만 마우스에서 더 많은 키를 넣거나 조작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언제든지 열려있는 선택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로지텍 G604의 장점은 아마도 많은 키들을 사용하는 MMORPG에서 더 큰 장점을 발휘할 듯 합니다.

다양한 스킬을 상황에 맞춰 빠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매핑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특히 왼손은 무빙을 담당하기 때문에 여유가 없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 마우스에 여분의 키 들이 있다면? 로지텍 G604의 키매핑을 잘 이용하면 손쉬워집니다.

 

제가 즐기는 와우 클래식은 물론 다양한 게임에서 단축키 설정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설정한 키들을 위에서 살펴본 G HUB를 이용해 원하는 버튼에 매핑해주면 되는 것이죠.

실제로 저는 마우스로 상당히 많은 명령을 입력하는 편입니다. 휠을 위, 아래로 움직이는 것으로 전력질주, 회피 등을 이용하기도 하고 ctrl을 누르고 휠을 위로 하면 말타기, 휠을 아래로 내리면 회피기 등을 시전하게 설정해뒀습니다.

 

와우를 즐기며 로지텍 G604을 이용했을 경우에는 왼쪽 6개의 버튼을 좀 더 사용하게 되더군요.

6번째 만렙을 바라보며 달리고 있는 주술사 캐릭터의 경우 4개의 토템을 상황에 따라 이용하게 됩니다. 눈치 채셨죠? 엄지 손가락만으로 토템을 언제든지 원하는대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크로를 만들어 순차적으로 만들어 사용해보기도 하고 화면처럼 만약을 위해 다 꺼내놓기도 하고 애드온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역시 속도나 정확도 등에서 로지텍 G604을 이용한 방법이 최고더군요.

물론 다른 클래스에서도 응용해서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주술사의 토템을 깔아보면서 로지텍 G604을 잘 구했구나! 싶은 생각을 절실하게 하기는 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이고 키들이 많다고 게임에서만 편리할까요? 무선 마우스라는 점을 잊지말고 다양한 키들을 매핑할 수 있다는 점을 응용한다면?

유투브나 동영상 플레이어를 이용할 때 리모컨처럼 이용도 가능합니다. 위의 스샷은 유투브 단축키 입니다. 해당하는 키들을 G HUB를 통해 로지텍 G604에 키매핑 해두고 리모컨처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제 막 로지텍 G604이 더 끌리실 겁니다.

 

지금까지 로지텍 G604을 살펴봤습니다.

기본기를 잘 갖추고 확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MMORPG가 아니라면 리모컨(?) 혹은 다른 용도가 명확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너무 많은 버튼을 두고 다 사용하지 못해 괜히 스스로 자책할 수 있기 때문이죠. 쓸만큼 쓰고 한번만 잘 써도 좋은데 괜히 이것저것 많으면 고민하는게 사람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MMORPG의 플레이 시간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최근에 로지텍 G604의 사용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확실히 편합니다. 그리고 준비되어 있고 로지텍 G604를 가지고 있으니 유투브나 이것저것 하나씩 도전도 해보게 되는 재미도 있습니다.

 

다른 게이밍마우스들이 화려한 불빛을 강조할 때 로지텍 G604는 실용적인 편리와 사용성을 더 강조하는 느낌입니다.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찾으시는 그리고 특히 MMORPG 게임을 즐겨 하시는 분들이라면 로지텍 G604을 눈여겨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본 글은 리뷰를 위해 제품 대여 및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