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스마트폰은 가능한가?


스마트폰이 투명해진다면?

과연 어느만큼의 효용성이 있을지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상당히 새로운 느낌이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저는 아이언맨2에서 토니스타크가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던 장면들이 인상 깊었는데 그 중 스마트폰의 활용은 오래도록 기억되고 참 부럽더군요. 

Has the transparent smartphone finally arrived?

TheVerge에서 위와 같은 제목으로 투명 스마트폰의 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아직은 토니의 스마트폰과 같은 정도의 모습은 아니지만,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Switchable Glass, 2013년 말쯤을 기대하라.


Polytron Technology라는 대만회사에서 프로토타입으로 내놓은 투명 스마트폰의 모습입니다.

실질적인 디스플레이 부분이 투명해지는 것은 좋지만, 스마트폰의 기능을 위한 부분들까지는 완전히 투명해질 수는 없겠죠?

USIM이나 SD카드, 배터리,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등까지는 숨길 수 없는 모습입니다.

Polytron에서는 디스플레이 이외의 부분들은 커버를 사용해서 가릴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만해도 다양한 디자인의 실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화면을 출력하기 위해서 OLED방식을 채택했다는데, 프로토타입이라 다른 이미지의 출력화면이 부족한 것이 아쉽네요.

사실 제대로 된 스마트폰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부품들이 존재할 것이고, 위와 같은 사이즈로 과연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특히나 배터리 같은 경우도 그렇고 편의를 위해 각 모듈간의 배선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미국, 유럽, 일본, 한국등의 '메이저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야기를 진행 중이라고하니 어떻게 풀려나갈지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적용에는 아직 한계가 있을 듯하다.



이미 투명 디스플레이는 개발이 상당히 진행되었고,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는(주로 광고판) 우리들 곁에 실현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CES 2010에서는 삼성이 AMOLED를 활용해서 투명 노트북을 선보이기도 했고, 2012년에는 터치기술을 접목시킨 '투명 윈도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에서도 그렇고 다른 디스플레이에서도 그렇지만 패널의 아래쪽이 유난히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온전한 디스플레이를 위한 부품들이 있어야할 공간인 것이죠.


이런 관점에서 제대로 구동되는 모듈들이 아니라 대략의 위치만을 보여주고 있는 'Switchable Glass'의 스마트폰 도입이 가능할 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술들이 점점 발전하고 있기에 부품들을 더 많이 축소하고 공간을 줄여낼 수는 있다고 하지만, 2013년에 과연 어느 수준까지 도달할지는 미지수로군요.




그래도 이런 디자인의 스마트폰은 마음을 설레이게 해주지 않나요? ^^

저에게 투명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함께 참으로 기대되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Switchable Glass'가 단순히 이슈로만 끝날 지, 가까운 시일내에 우리곁에 나타날 지 기대하고 지켜봐야겠습니다.


CES 2012의 숨겨진 깨알같은 재미 - 삼성의 스마트 윈도우

끝으로, 위의 글에서 CES 2012에서 선보인 투명 디스플레이 윈도우와 투명 디스플레이가 가질 수 있는 의미와 전망을 정리한 글을 읽어보셔도 참고가 되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