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microbus), 전기차로 돌아온다.
지난 CES 2017에서 자율주행 등 자동차와 관련된 많은 정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눈에 띈 소식은 폭스바겐 전기자동차 마이크로버스 I.D. BUZZ의 소식이었습니다. 히피들의 이미지를 담고 있기도 하지만, 사실 상당히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레고 등 여러가지 아이템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아직은 컨셉이지만 상당히 기대되는 I.D. BUZZ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와 미니밴의 실용성을 더하다
지금까지 전기차는 테슬라로 대표되는 최첨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율주행과 연비 등이 지금까지 강조 포인트였다면 밴의 실용성 등을 강조하는 모델은 적었습니다. 폭스바겐은 꾸준히 마이크로버스(Microbus)를 전기차로 만드는 노력을 보여왔고 이제 I.D. BUZZ라는 컨셉차를 제대로 선보였습니다.
I.D. BUZZ는 요즘 전기차의 트렌드를 따라 완전 자율주행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운전대부터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자율 주행모드와 수동 모드에 따라 밀려나오고 들어가기 때문에 공간을 더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I.D. BUZZ의 컨셉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미니밴의 넓은 공간을 한다는 점입니다. 자율주행의 장점을 살려 운전자가 굳이 운전대에 앉아 있지 않고 뒤돌아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니밴이니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겠죠?
8인승 공간을 여러가지 형태로 변형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니밴들이 그렇듯 침실처럼 공간을 활용하게 변형할 수도 있습니다.
한번 충전에 270마일(약 97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하니 전기차가 가졌던 주행거리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을 듯 보입니다. 미니밴의 넓은 하체 공간을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160km로 속도 제한은 걸린다고 하지만 2개의 전기모터로 힘은 부족하지 않을 듯 보입니다.
폭스바겐은 I.D. BUZZ를 2022년 잠정적으로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실제로 만날 수 있을 듯 하군요.
차 욕심은 없는 편이지만 예전의 마이크로버스를 떠올리면서 한번쯤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I.D. BUZZ를 보면서 다시한번 로망을 불태워볼 수 잇을 듯 하군요. 개인적으로는 좀 더 클래식 디자인을 포함한 모델도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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