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공개될 구글 픽셀, 픽셀XL 이모저모
구글이 직접 만드는 레퍼런스폰은 안드로이드의 기준이 되기도 하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겸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착한 가격 때문에 가성비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넥서스(NEXUS)라는 이름으로 출시를 이어갔으나 올해부터는 이름이 바뀌어 픽셀(PIXEL), 픽셀XL(PIXEL XL)이 되었습니다. 출시전 간단한 정보와 픽셀이 가지는 의미를 좀 더 생각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넥서스가 아니라 픽셀?
우선 이번에 이름이 바뀌는 것에 대한 생각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넥서스도 괜찮은데 갑자기 왜 바꾸려 할까요? 현재 크롬북인 픽셀 C를 떠올려보면 어느정도 예상은 할 수 있었습니다. 넥서스에서 넘버링을 올리지 않고 이름을 살짝 바꿨던 넥서스 5X와 6P도 하나의 반증이 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만드는 레퍼런스 제품이 2개의 이름으로 나눠 있으니 조금 분산되는 느낌도 있었는데 넥서스가 아니라 픽셀로 통폐합을 시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이름이 픽셀로 바뀌는 것은 브랜딩을 한번쯤 더 생각해보기도 해야합니다. 넥서스는 싸다 싶을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를 보여주던 제품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넥서스 6P등을 포함해서 점점 가격대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말이죠. 이번 픽셀의 가격은 픽셀은 $649에서 시작하고 픽셀XL의 경우는 $749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조금 높아지기 때문에 넥서스 이름보다는 한번쯤 새로운 이름으로 갈아타며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생각도 스칩니다.
NEXUS 로고가 아니라 G 로고를 가지고 등장할 새로운 픽셀들이 기대되는군요.
픽셀의 기대 포인트는?
픽셀의 제조사는 Htc입니다. 하지만 기기적인 완성도보다는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7.0 누가에 최적화를 마친 레퍼런스폰이라는 의미가 더욱 클 듯 합니다. 하드웨어의 발전이나 완성도보다는 레퍼런스폰으로 누가의 최적화 방향과 안드로이드폰의 UX에 대한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V20은 누가를 최초로 탑재했다고는 하지만 제조사 커스터마이징과 LG 특유의 무거운 홈런처 등을 감안하면 조금은 다른 진정한 레퍼런스의 최초가 될 모델이니 말이죠.
데이드림과 같은 누가에서의 특징을 살려낼 수 있는 최초의 폰이 등장할테니 이와 관련된 소식과 확장에 대한 소식에 귀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펙에서는 긱벤치 유출이 있엇고 스냅드래곤 820으로 유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소식통에서는 램이 4GB는 될 것이라는 추측들이 있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소니의 카메라 모듈이 새롭게 들어간다는 점이고 기대를 가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넥서스 5X에서도 그랬지만 카메라에서 아쉬운 부분이 컸으니 말이죠.
공개일은 10월 4일
구글은 검색창에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모핑(morphing)과정을 보여주며 Oct.4와 G 로고만을 심플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뭔가 자신감 넘치는 티저광고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미 관련 페이지(바로가기)도 만들어 두었지만 픽세로 촬영한 듯한 이미지만 반복되고 이메일로 소식을 받을 수 있는 정도만 공개되어 있습니다. 카메라의 변화에 대해서 기대 포인트로 짚어봤지만 티징 광고나 사이트에서 사진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이번 발표에서 구글의 새로운 카메라 기술등이 등장할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할 듯 합니다.
카메라와 연관지어서 생각해보면 디지털 사진의 기본 단위는 픽셀(Pixel)이라는 이름이 참 어울리는 변화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군요. 그럼 10월 4일 발표를 기다리며 또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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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AndroidCentrel, PhoneAr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