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Awards 보러가기'에서 각 부분별 선정 제품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NET에서 이번 CES2011의 최고 부분별 최고 제품들을 선정하면서 태블렛 부분에서 motorola의 Xoom을 선정했습니다.
물론, 구글의 허니콤을 최초로 얹은 레퍼런스 제품이기도 해서 그렇겠지만, 스펙등등을 봐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CES2011이 실적을 가지고 평가를 내리는 것도 아니고 CNET이 가진 매체파워가 강하다 하여도 시장전체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는 없겠지만, 모토롤라의 새 제품에 대한 기대와 함께 몇가지 생각들이 스쳐갑니다.
Xoom 스펙과 구글의 선택
OS : 안드로이드 허니콤
Size : 10.1 인치
CPU : 듀얼 코어 1GHz 테그라 2 프로세서
Display : 1280x800 해상도 16:10 화면비율 디스플레이
통신 : 버라이즌 4G LTE
기타 : 720p HD 비디오 촬영, 3D 포함 구글 맵스 5.0, 스피커 HD dock,
3 USB 포트들, HDMI 출력, 내장 스피커
이와 같은 사양으로 구글의 레퍼런스 폰으로 나온 모토롤라의 Xoom!
일단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기대를 해보게 만들어주는군요. 무엇보다 허니콤에서는 또 어떤 느낌을 전달해줄지가 궁금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런 Xoom을 바라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은 10.1인치와 1280X800의 해상도였습니다.
아이패드의 10인치를 선택했다는 것이 인상 깊습니다.
태블릿의 양대 산맥이 일단 모두 10인치를 선택하고 중심으로 가져간다는 점을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삼성의 선택은 어떻게 될 것인가?
허니콤이 10인치로 레퍼런스를 만들어서 나온다는 소식이 들릴 때부터 궁금증이 생기던 것이 삼성의 갤럭시탭이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인지, 아이패드2나 폼팩트해서 나올 모델을 선점하는 의미였는지는 모르지만,
과감히 7인치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7인치 제품이 갤럭시탭만 있는 것도 아니고, 델 스트릭도 7인치입니다. 하지만 델은 일단 태블릿으로 나온 모델도 아니고 7인치 모델의 레퍼런스는 갤럭시탭으로 생각하는 것도 의미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그것들에 맞춰서 7인치의 니즈를 찾아가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분명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새로운 OS들을 수용하고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해주느냐의 문제는 감안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 싱글코어에서는 허니콤이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확하지 않은 소식 때문에 한번 걱정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관계자가 그런 발표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혀서 아직 어찌될 지 정확한 소식은 없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앞서는 것은 듀얼이냐 싱글이냐의 CPU문제가 아니더라도 7인치라는 사이즈와 해상도의 문제 때문인 것이죠.
레퍼런스가 10인치로 나오고 그것을 기준으로 최적화를 갖추어가는 OS버전이라면,
그외의 경우에서는 커스터마이징이 쉽지도 않고, 제대로 된 지원도 기대하기 어려울 뿐더러...
앱스토어등의 인프라에서 제대로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구글의 인증부터가 걱정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7인치의 갤럭시탭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의미로 남겨두고 프로요에서 멈출 것인가?
구글을 뚫어내건 새로운 시장을 만들건 허니콤을 지원해줄 것인가?
아이패드2+Xoom의 대항마를 새롭게 내놓을 것인가?
당연한 예상과 남겨진 기대
우선, 개인적인 생각으로 2011년에 삼성에서 갤럭시탭의 후속 모델이 되었건 새로운 모델이 되었건 10인치 모델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7인치가 포터블의 장점을 내세워 국내나 해외의 틈새 니즈를 노리기에는 좋지만,
실제로 태블릿의 사용 영역에 대한 니즈는 또다른 것들이 있기 때문에 10인치 시장을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죠.
아이패드2의 발표가 아주 조금 변수가 될 것 같지만, 아이패드2도 이미 아이패드1의 단점들을 조금 보완하는 방향으로 루머들이 모아지고 있으니 10인치 시장이 커질 것이고, 이미 형성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에 익숙한 삼성이 10인치 모델들을 따라잡을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죠.
<추측 목업으로 판명났지만, 아직도 뭔가 ???가 남아있는 아이패드2의 예상(?)모습>
또한, 궁금해지는 것은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LTE를 기반으로 해외에 먼저 제품을 출시할 것인지?
전세계적으로 LTE의 인프라 구성을 기다렸다가 나올 것인지? 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물론, 현재와 같은 통신 인프라를 내놓고 버라이즌용만 따로 만들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많은 시장을 노리는 모습을 생각하면 아마 LTE 모델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글을 쓰면서 좀 찾아보니... 밑의 뉴스에서 4G기반으로 나온다는 기사가 있으니 우선은 해외에서 시작을 하려나봅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예상은 쉽지만,
오히려 남겨진 제품에 대한 기대에 ???를 남기며 걱정해야 하는 것이 뭔가 아쉽군요.
조금은 다른 분야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애플/델/IPTIME(!).... 등등이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와 신용을 얻는 기업들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care와 upgrade를 통해서 한번 구입한 제품들에 대한 신경을 꾸준히 써주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쉽지 않은 상황과 그에 따른 삼성의 결정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갤럭시탭이 근간에 조건이 좋아지고 가격이 내려가는 이유가 다른 곳에 있었다고 판단하고 싶지는 않아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