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k와 펜을 이용하는 태블릿, 소니 DPT-CP1 등장

E-ink와 펜을 이용하는 태블릿, 소니 DPT-CP1 등장

E-ink와 펜을 이용하는 태블릿, 소니 DPT-CP1 등장

소니스러운 제품들이 종종 있습니다. E-ink를 이용하는 태블릿으로 펜으로 메모도 할 수 있는 태블릿 DPT-RP1이 그런 제품입니다. 이번에 사이즈를 줄인 제품인 DPT-CP1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사이즈만 줄인 제품이라 사이즈의 변화 이외에 장점과 단점을 모두 그대로 이어갈 듯 합니다.



A5 사이즈의 DPT-CP1

DPT-CP1은 E-ink를 이용하는 태블릿입니다. 저전력과 텍스트를 읽기 위한 피곤도가 낮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E-ink가 가지는 흑백의 한계와 잔상등의 문제는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여기에 펜을 이용해 메모를 할 수 있다는 것이 DPT시리즈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이번 DPT-CP1은 10.3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A5사이즈로 기존 DPT-RP1이 13.3인치 A4 사이즈였던 것에 비해 사이즈만 작아졌습니다. 1404x1872 (224dpi)에 16GB 저장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사용하는 포맷이 PDF로 호환성은 좋지만 일반적으로 e-book 리더 등으로 활용하는 e-ink 태블릿에 비해 사용성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PDF를 많이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하겠지만 범용성에서는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일본에서만 6월 출시 예정이고 70,000엔 이하의 가격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DPT-CP1처럼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을 듯 합니다. 그래도 10인치대로 휴대성을 높였기 때문에 CP1의 활용성은 좀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E-ink 태블릿? 꾸준히 시도되는 제품들

E-ink와 펜을 결합한 제품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등장한 리마커블(reMarkable)은 전용 펜을 이용해서 필기와 스케치에 좀 더 중점을 둔 제품입니다. 실제 종이에 필기하는 느낌을 살린 스크린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499달러로 약 53만원의 가격이고 현재는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가장 현실적인 제품으로 크레마 엑스퍼트(CREMA EXPERT)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0.3인치 1404x1827(227ppi)로 DPT-CP1과 유사한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크레마가 이북리더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정정식 펜을 이용한 필기도 가능하게 만든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월 20일 이후 40만원 중반쯤에 예약판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E-ink가 분명한 장단점 때문에 조금 발전이 더디지만 꾸준히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고 자신만의 포지셔닝을 찾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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