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접수ㆍ정비ㆍ보고 모두 현장서 바로 처리…IT융합으로 비용 확 줄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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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 전 직원 6450명은 올해 초 와이브로가 가능한 KT 쇼옴니아폰을 지급받고 감격했다. 전 직원에게 스마트폰이 지급돼 지하철 시설물을 유지ㆍ관리하기가 한결 쉬워졌기 때문이다.
도시철도공사는 5~8호선에 달하는 넓은 지역을 IT 기술을 통해 관리ㆍ운용하기 위해서는 와이브로 네트워크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KT 쇼옴니아를 전 직원에게 제공했다.
가장 달라지는 점은 지하철 역내 시설이 고장났을 때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진다는 것. 과거엔 교통카드 발급기나 승강장 안내 표시기, 스크린도어 등 시설 고장이 전화로 접수되면 기술관리소 직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고장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조치를 취해야 했다. 그러나 쇼옴니아폰 도입으로 고장 접수와 점검, 보수 결과를 실시간으로 입력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박종헌 서울도시철도공사 기술본부장은 "예전엔 열차 운행이나 고객 서비스 시설을 현장에서 수동으로 점검하고 결과는 사무실에서 별도로 작성했다. 하지만 이제는 현장에서 작성하고 이를 공유하니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시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실로 돌아와서 별도로 일지를 정리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결재와 보고 절차도 생략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KT는 `CIT(IT를 통한 C혁명)코리아` 선봉에 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2~3년 전부터 컨버전스 영역을 준비ㆍ개척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KT는 신뢰성, 서비스 안정성과 함께 요금 절감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했을 때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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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이용한 업무(모바일 오피스)가 확산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사진 제공=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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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KT는 최근 새로운 성장전략인 `컨버전스&스마트` 추진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매출 20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기업 정보통신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업들이 IT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스마트(S.M.ARTㆍSave cost & Maximize profit ART)` 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업 솔루션, 유무선 융합(FMC) 등 신성장 사업 위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KT가 추진하는 CIT 사업인 `컨버전스&스마트`는 △유무선 컨버전스(홈ㆍ기업 FMC) △방송통신 결합 서비스(TPS, QPS) △콘텐츠 오픈 마켓&4스크린(쇼스토어 등) △융합 서비스(자동차ㆍIT, 건설, 금융, 의료, 전력) 등 4가지 축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이미 CIT사업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도시철도공사 외에 지난해 1400억원 규모(10년간)인 동양그룹 IT 전산망ㆍ데이터센터 아웃소싱사업을 수주해 기업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동양그룹은 KT와 함께 향후 10년간 통신 인프라스트럭처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공동으로 구축하게 된다. 코오롱그룹에도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하기 위해 3W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쇼옴니아 1만5000대를 공급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간관리사업(IMO)도 CIT 주력 사업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빌딩이나 고층 아파트 등 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아웃소싱)해주는 사업으로 KT가 유무선 통신 서비스만 제공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기업 인프라스트럭처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개념이다.
이는 기존 통신사업자 기능이 기업 구내 배선 설치ㆍ관리에 머물던 것에서 이제는 공간 전체를 서비스하는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반영한 사업으로 빌딩ㆍ건물 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차 관제, 청소 용역 등 빌딩 관련 모든 서비스를 IT로 효율화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서울 강남 코엑스는 3.3㎡당 관리비(인건비+전기료 등)로 월 4만원이 들지만 KT가 통신은 물론 주차관제까지 관리하는 서울 광진구 스타시티는 3.3㎡당 관리비가 월 1만8000원에 불과하다.
이후 빌딩 자동화를 포함한 건물 전체 관리를 원격으로 처리하는 `통합원격설비관리(MOS)`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U시티 등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PDP와 LCD 모니터를 통해 기업이 필요한 정보 또는 홍보물을 알려주는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아이프레임)도 CIT 사업으로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ㆍ 수도권과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약 85만가구에 LCD 모니터 2만2000여 대를 구축하고 `함께 사는 세상(함사세)`이라는 브랜드로 활발히 운영 중이다.
<원문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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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나 모바일 업계나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혜택(?) 오히려 적더군요... ㅠ_ㅠ
부러워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글의 요점은 생산성과 효율이 좋아진다는건데,
스마트폰 지급에만 더 눈이 가 있으니;;;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