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형 LG 탭북2 11T540-G330K 후기(개봉기) - 디자인 특징과 장단점

2014년형 LG 탭북2 11T540-G330K 후기(개봉기) - 디자인 특징과 장단점


LG 탭북2(11T540-G330K)의 체험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탭했다~ 북했다~ 태블릿과 노트북을 하나로 합쳐놓은 듯한 느낌으로 독자적인 포지셔닝을 만들어가고 있는 LG 탭북시리즈의 2014년형 모델이며, 베이트레일 모델도 갖추고 있어서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는 녀석입니다. 예전에 탭북(Z160)을 사용해봤고 <어디서나 탭하고 북하는 LG 탭북 Z160 개봉 및 맥북에어 간략 비교> 글을 통해 장점과 단점등을 알아본 적도 있었고 만족스러운 사용성을 경험했었기 때문에 LG 탭북2에 대한 기대도 높았습니다. 이제 천천히 LG 탭북2를 만져보며 다양한 관점에서 뜯어보며 붕어IQ의 시선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은 LG 탭북2 개봉기와 디자인 특징, 그리고 외형적 디자인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등을 우선 정리하겠습니다.




개봉 - 단촐한 구성, 하지만 전용 파우치는 역시!

LG 탭북2의 박스를 열어봤습니다. 좌측에는 LG 탭북2 본체가 놓여있고, 오른쪽에는 파티션으로 나누어진 공간에 구성품 박스가 있습니다. 포장 비닐에 초간단 메뉴얼이 있으니 개봉전에 한번은 봐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LG 탭북2의 구성품은 상당히 단촐합니다. 본체, 충전용 어댑터, 보증서, 전용 파우치, 끝. 하지만, 다른 제품들도 써보면 알겠지만 포터블이 가미된 제품들은 오히려 단촐하고 휴대하기 편한 구성이 좋습니다. 괜히 더 많아야 한번에 챙길게 많아지니 말이죠. 본체와 충전기의 구성이지만 깔끔하군요. 다만, 지난 탭북과 비교해서 탭북2에서는 확장 랜카드가 빠졌습니다. 태블릿이나 노트북이나 랜의 사용이 적고 무선의 특징을 살리기 때문에 적정한 선택이라는 생각도 해보는군요. 다만, 이렇게 무선을 중심으로 하는 선택에서 802.11 ac가 지원되지 않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번에는 LG 탭북2 구성품중 전용 파우치를 잠시 살펴봅니다. LG 노트북 시리즈에는 거의 들어가는 전용 파우치인데요. 탭북2에서도 전용 파우치를 구성품으로 넣은 것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11.6인치이지만, 만만한 파우치를 찾아내는 것도 여간 쉽지 않을 뿐더러 LG 노트북에 들어간 전용 파우치들은 인조가죽이지만 안감까지 신경써서 꽤나 실용적인 측면과 고급스러움을 만족시켜주기 때문이죠.



탭북2 본체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나 탭모드로 태블릿의 활용을 할 수 있고, 손쉽게 오토슬라이드로 북모드로 변신시켜 노트북으로 사용하는 활용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탭북2를 접근할 때는 각각의 모드를 중심으로 활용성을 나누어 생각해보고 하나로 활용할 때의 활용성도 또한번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나누어서 정리를 할 예정입니다.



외형 - 디자인의 특징과 장단점


우선은 태블릿 형태에서의 탭북2 외형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상단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달려있고 하단에는 윈도우 로고로 윈도우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멀티 터치 스크린이기 때문에 태블릿으로의 기본(?)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11.6인치 태블릿이라고 생각하는게 빠르겠죠.


태블릿 상태에서 탭북2의 각 부위별 기능 분포와 구성을 살펴봅니다. 우선 뒷면입니다. 탭북2의 디자인 특징인 라운딩을 살리기 위해 가능한 단자가 큰 것들은 뒷면에 몰아 두었습니다. HDMI 아웃풋이 있고, USB는 2.0, 3.0 각 하나씩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 USB 포트와 함께 마이크로 SD카드 슬롯도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아직까지 노트북에서는 SD카드 슬롯을 준비하는 추세를 생각해보면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선택한 것은 탭북2의 태블릿적 성격을 대변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무래도 사용해보면 스마트폰에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로SD와 궁합이 좋거든요. 그리고 전원 단자를 후면으로 둔 것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가지 모드에서 활용성을 만족시킬 수 있으니 말이죠.


탭북2 좌측면입니다. 이어폰잭, 불륨버튼, 오토슬라이트 버튼, 스피커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라운딩이 되는 부위에 있기 때문에 전에 걸리는 맛도 다릅니다. 그리고 특히 오토 슬라이드 버튼의 경우는 손으로 인지가 쉽도록 가이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탭북2에서 가장 특징있기도 하고 많이 사용해야 할 버튼이기에 큼직하고 편하게 접근하기 좋도록 디자인되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탭북2의 우측면은 단촐합니다. 스피커와 리더모드, 전원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피커는 당연히 양쪽으로 구성되어 서라운드를 지원하는군요. 다만, 탭모드에서 파지할 때 손으로 살짝 가려질 수도 있습니다. 우측면은 아무래도 전원버튼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수를 방지하는 차원에서도 UI를 단순하게 만든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탭북2의 전체적인 라인도 느낌을 한번 잡아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라운딩이 들어간 디자인이 느낌좋게 구성되었고, 930g의 가벼운 무게를 시각적인 형태로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LG 노트북 라인의 디스플레이의 블랙과 키보드의 흰색 조합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디스플레이 주변의 베젤등은 블랙으로 마감해주는 것이 다른 배경과의 구분 때문에 디스플레이에 대한 집중력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B&W의 조합을 좋아해서 전체적인 색에서도 만족스럽습니다.



탭북2의 전체적인 라운드를 좀 더 살펴봤습니다. 뒷면의 기능부에서 꼭 필요한 부피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모서리에 라운딩을 두었습니다. 이것은 실제 사용에서 손안에서의 그립을 좌우하기 때문에 작지만 큰 변화라고 생각되는군요. 기존의 탭북만해도 각진 디자인이라 보기에는 반듯하게 좋아보여도 손에 쥐고 있으면 눌려서 피곤하기도 했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탭북2에서는 라운딩 디자인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많이 개선한 느낌입니다.


탭북2의 뒷면은 심플합니다. 라운딩 처리된 모서리와 디자인 통일감을 가지며 바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정도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탭북2의 탭모드에서는 뒷판도 타인에게 많이 보여질 수 있느니 심플한게 좋은 듯 합니다.



자~ 이번에는 탭북2 북모드의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좌측면에 있는 오토슬라이드 버튼으로 변신이 가능한 북모드는 간단한 노트북의 형태를 이루게 됩니다. 40도 가량 디스플레이가 밀려올라가면 키보드가 등장하는 구조입니다. 키보드와 터치를 동시에 만족시킬 만한 최적의 각도를 제안하는 듯 하지만, 개인의 사용성에 맞춰 조금 많은 유동성에 대한 아쉬움은 남습니다.


탭북2 북모드에서 뒤를 바라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튼튼해보이는 구조로 정리를 해두었기 때문에 사용성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노트북 뒷면도 신경쓰는 사람들은 조금 거슬리기도 할 듯 보입니다. 하지만, 오토 슬라이딩을 통한 방식을 완성하는 기믹으로 실제로 사용해보면 상당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 것 입니다.




백문이불여일견. 탭북2에서 탭과 북의 변화하는 느낌을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조금 지겨울 수도 있지만 보다보면 은근히 중독이 되기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탭북2에서의 탭북 전환은 전작에 비해 소음이나 안정감에서도 많이 개선된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급하게 올라가서 반동이 강하다거나 소리가 크다던 개인적 단점이 사라졌으니 말이죠.


다음은 탭북2의 키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키보드에 조금은 민감한 편이다보니 탭북2의 풀사이즈 69키는 주목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탭북에서는 사이즈를 떠나 구성에서 너무 많이 불편했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죠.


일단 탭북2의 키보드는 크기나 구성에서 개선이 된 점은 마음에 듭니다. 특히나 ~키가 기존에는 사용하기 힘든 위치에 있었고, ESC가 애매하게 붙어 있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일단은 사라지는군요.



캡스락 버튼을 쪼개어 키를 하나 나눈 것은 좋은 선택이지만, 그래도 익숙해지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듯한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이브리드 혹은 컨버터블 PC들이 가진 어쩔 수 없는 장벽이지만, 키보드의 높이나 키감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을 듯합니다. 오늘은 디자인적 접근이니 높이와 키마감 정도만 살펴보고 다음에 북모드를 심층 리뷰할 때 좀 더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탭북2 디자인 총평


탭북2의 디자인과 외형에 대해 총체적으로 생각을 정리해보면 가벼워진 무게와 그것을 시각적으로도 표현한 라운딩 디자인을 장점이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11.6인치의 활용을 생각해보고 그립감등 다양한 장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탭북2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오토슬라이드를 통한 탭과 북의 전환은 다양한 활용을 손쉽게 만들어 준다는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탭북2의 단점은 역시나 디자인적 특징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탭과 북이라는 점에서 시작됩니다. 69키와 절반에 해당하는 공간을 활용하는 키보드, 그리고 고정된 모니터의 각은 사용자가 익숙해지기 나름이라는 단서를 남기고 단점으로 꼽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터치+키보드의 조합이 보여줄 윈도우 8.1에서의 활용성은 여전히 숙제로 남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상 마우스나 개인의 블루투스 마우스라도 활용한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지고 개인의 활용성에 좌우되는 부분도 크다고 생각되는군요. 어디까지 보완 가능하고 활용이 가능한 지에 대해서도 차차 이야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제가 체험하는 탭북2(11T540-G330K)는 인텔의 아톰모델인 베이트레일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이제 전원을 넣고 쪼물딱 세팅을 시작해봅니다. 일단 11.6인치에 192x1080 해상도의 장점을 크게 생각하고 있고, 하드한 작업을 위한 노트북의 접근보다는 윈도우 8.1을 활용해서 태블릿에 강점을 두고 보완적인 의미로 북모드를 활용하는 쪽으로 우선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재미난 녀석이라 활용도 재미나게 나올 듯 하군요. 이번 글에서는 탭북2의 스펙과 성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적게 했는데, 탭과 북에서 각각 활용을 하면서 다시 언급해보며 특징을 갈무리해보도록 해봐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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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LG 탭북2' 체험단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