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개봉기!


지난 7일 블로그 간담회를 통해 구경하고는 며칠동안 머리에서 떠나지 않던 LG G2. 

생각보다 빠르게 9일 늦은 오후에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워낙,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G2 이기에 구성과 간단한 개봉기를 우선해서 보여드리고자 글을 서둘러 봅니다.




심플한 포장과 구성품, 하지만 차이는 있었다!


처음 G2의 박스를 받고난 느낌은 '오? 생각보다 단촐한데?'였습니다.

하지만, 임펙트 있게 G2 로고에 컬러가 들어간 것이 상당히 설레이게 해주더군요.





저는 언제나 개봉전에 박스에 적힌 정보를 한번 확인하는 편인데요. 역시나 G2의 뒷면에는 상당히 함축적인 정보들을 잘 담고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제로갭 터치, OIS, Hi-Fi 24bit/192KHz, G-RAM, 정도가 눈에 띄더군요. 





봉인(seal)을 잘라내고 박스를 열었습니다. 

흰색의 LG G2(LG-F320K)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새물건인데 각잡은 사진 한장은 남겨야겠죠?

충격 보호에 필요한 최소의 공간을 제외하고는 단정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G2의 본체를 드러내자 아래에 옹기종기 구성품들이 들어있네요.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으니, 거치대겸 충전기, 배터리와 어댑터, 쿼드비트2, 설명서 정도를 예상해봅니다.





예상대로의 구성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 G2 본체 

▶ 충전형 거치대 

▶ USB 케이블

▶ 충전어댑터 

▶ 탈착식 2,610mAh 배터리 2개

▶ 번들 이어폰(쿼드비트2)

▶ 설명서

의 구성품으로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순서대로 살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G2 본체


G2 본체를 손에 올려놓고 가볍게 잡아보았습니다. 한 손에 잡히는 감이 얇고 가볍습니다. 

GK의 그립감과도 뭔가 다르게 가볍지만 안정적인 느낌이 전해지는군요. 손안의 굴곡을 따라 파지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래서 한 손 동작이나 후면 터치도 안정적일 수 있더군요!





전면의 상단과 하단을 살펴보았습니다.

상단은 전면 카메라, 근접/제스쳐 센서, 그리고 스피커와 센서 사이에 숨겨진 LED가 있습니다. 

사이즈는 5.2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위해 공간을 최소화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단은 역시나 물리키인 홈버튼이 사라져서인지 조금 더 좁아진 모습입니다. 넥서스7으로 소프트키에 익숙한 저도 가끔씩은 LG 로고나 저 빈 공간을 막 누를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하지만, 상단과 하단의 모습을 천천히 바라보고 있다보니 점점 5.2인치 디스플레이만 보이게 되더군요.





베젤을 강조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2.65mm의 얇은 베젤로 오히려 오작동을 걱정해야 되는거 아니냐?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그립에 의한 오작동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윗면입니다. 

라운딩된 모습을 살려보기 위해 각을 살짝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보호필름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리모트를 위한 IR센서가 딱 보이네요.





버튼이 하나도 없는 사이드면에서 유일하게 다른 지점입니다.

우측 하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배터리 커버를 열 때 활용하는 홈입니다.





아랫면입니다.

오밀조밀 하지만, 답답하거나 복잡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군요.

바디의 라운딩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적은데, 요리조리 잘 맞춰서 밸런스를 잡아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단면을 보고 있으면 제로갭(Zero-Gap) 공법, 즉 G2공법을 채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속으로 구분된 윗면이 G와 GK에서 볼 수 있는 특징으로 G2공법을 사용해서 특유의 쫀득한 터치감을 느낄 수 있죠. 저도 GK에서 이맛을 알았기 때문에 G2를 더 기다려온 것이기도 합니다.





측면의 라운딩을 강조해봤습니다.

뒷쪽 공간을 포기하면서도 그립감등을 위한 디자인으로 생각되는데, 전체의 두께와 함께 손안에서 안정적인 파지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탈착형 배터리의 용량을 줄이면서라도 디자인을 관철시킨 점은 손안에 잡아봐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배터리도 실사용으로 테스트 해보겠지만, G-RAM으로 26%의 효율을 높였다고 하니 기대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간담회 때 찍었던 화이트와 블랙 두 모델의 느낌 차이로 본체에 대한 소개는 마치겠습니다.




2. 배터리 전용 충전거치대


G2 전용 배터리 충전거치대입니다.

실제 충전은 슬롯을 이용해서 예비 배터리를 충전하는 용도이고, G2를 위에 보이는 홈에 꽂아서 거치하는 용도로 주로 쓰이죠.





각 측면의 특징을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G Pro에서는 예비용 배터리를 넣는 슬롯이 뒷면에 위치해서 불편한 부분이 있었는데, G2에서는 슬롯의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꾸었습니다. 뒷면에는 충전용 USB 케이블을 꽂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개봉하며 한두번 테스트를 해보니 확실히 오른쪽 슬롯이 편리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상판의 좌측중아에 위치한 것인데요. G Pro의 충전거치대가 전면에 LED를 배치한 것이 직관성이 높아서 좋았는데, 지금의 위치는 만약 거치를 하게되면 G2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쉽게 비교를 하면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색의 차이는 사용기간의 차이일 뿐입니다;;;

3, 140mAh와 2,610mAh의 배터리가 들어가는 충전기지만 사이즈의 차이는 꽤나 나는군요.

사이즈나 활용성의 측면에서는 G2의 거치대가 좋아졌다고 생각됩니다.




3. 배터리


기본 구성으로 들어가있는 배터리 2,610mAh 2개입니다.

국내 모델에서는 탈착형으로 2,610mAh 2개가 구성되었고, 해외 모델에서는 내장형으로 3,000mAh가 채택되었다는군요. 사이즈에 비해서는 괜찮은 용량을 보유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사용 시간을 체감해봐야겠지만, 수치적으로는 G Pro의 3,140mAh의 든든한 사용성에 익숙해진 제가 2,610mAh의 G2 배터리가 부족하다 느끼게 될 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이즈의 측면에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군요. G-RAM을 활용해서 26%의 효율을 높여서 G Pro에 못지 않은 배터리 사용량을 보여준다니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4. 쿼드비트2


전작의 호평을 이어갈 번들 이어폰 쿼드비트2입니다.

이미 런칭전부터 골든이어스와 같은 전문 잡지에서 중저음을 잘 잡아내고, 가성비 좋은 모델로 호평을 받고 시작했기 때문에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녀석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전작에 비해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되어 조금 색다른 각도와 모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질에 비해 아쉬웠던 착용감에 대한 개선을 많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각도와 이어캡부터 달라진 모습이 반갑웠습니다!





이어캡은 3가지 사이즈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을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일단 가장 작은 녀석부터 끼워봤습니다. 





실착 모습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가 많이들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작업하다 급하게 귀에 걸어봤습니다;;;

실착을 해 본 쿼드비트2는 일단 착용감에서는 전작 쿼드비트를 상당히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아직 장시간 테스트는 못해봤지만, 사진을 찍는 동안 잠시 끼고 있었는데 상당히 편한 느낌이었습니다.






리모콘도 독립형 버튼으로 변화가 있었습니다.

비교 사진에서 윗쪽이 쿼드비트2의 리모콘이고, 아랫쪽이 쿼드비트의 리모콘입니다.

디자인은 만족스럽지만 조작감이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해서 독립된 버튼으로 바뀌었습니다.

둘을 같이 놓고 눌러본 느낌은 확실히 쿼드비트2가 명확한 반응감이 좋았습니다.




5. 내부구조


실제 구동준비를 겸해서 배터리 커버를 열었습니다.

의외로 조작부와 카메라, USIM 슬롯, Micro SD 슬롯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커버로 마감을 해두었습니다.

G Pro는 전체적인 스틸 느낌이 좋았는데, 단정한 흰색 마감의 G2도 괜찮군요.





배터리는 윗쪽부터 넣어서 아랫쪽을 마감해야 되겠네요.

그리고 USIM카드는 배터리를 분리한 후에 장착/탈착해야 합니다.





배터리 커버를 벗겨낸 조작부와 USIM슬롯이 함께 있으니 상당히 멋진 느낌도 드는군요. 왠지 먹선이라도 넣어주고 싶은 느낌이 들어버렸습니다;;; microSD 슬롯은 스프링 방식이 아닌 수동으로 밀어넣고 꺼내는 방식입니다.





배터리를 장착했습니다. 좌우 쏠림없이 중앙에 위치하고 꽉 차 보이는 느낌이 좋군요.

이제 배터리도 넣었으니 구동해서 간단한 세팅을 실시하겠습니다.




설레이는 첫구동, 그리고 세팅


구성품만 보다가 숨차면 안되겠지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저는 한동안은 KT에 묶인 몸이라 LTE-A를 한동안 포기하고 이번에도 olleh 로고를 만나는군요.





첫 구동에서는 LG의 커스터마이징된 OS를 만나게 되고, 설정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기본은 한글로 잡혀있으니 '다음'을 눌러줍니다.





설정 과정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인데, 소프트키의 특징을 잘 살려서 자신에게 익숙한 UI를 처음부터 설정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언제든지 '설정'에서 변경이 가능합니다. 저는 LG와 레퍼런스의 좌측 백버튼이 익숙해서 위에 것으로 선택합니다.





오호~ 이번에는 한글 입력 방식도 처음부터 설정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네요.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하던 사용자 경험(UX)를 안고 가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군요.

물론, 저는 쿼티 키보드가 최고로 편하기 때문에 주저없이 쿼티를 선택합니다.





다음은 Wi-Fi 설정입니다. 

늦은 오후에 전달 받다보니 아직 개통을 못해서 요것저것 깔고 가지고 놀아볼려면 당연히 설정을 해야겠지요? 거기다 구글 계정을 통한 동기화도 해야하니 무조건 설정해줍니다.





와이파이 설정중 만난 키보드입니다. 스페이스바가 조금 작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GK의 쫀득한 터치감을 떠올리면 오타율은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다음은 구글 계정 설정이 진행되고 구글 계정을 입력하고 나면 역시나 복원을 진행해줍니다.

기존에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시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복원이 얼마나 유용한 지 아실겁니다.





G2는 마지막쯤해서 휴대폰 이름을 설정하라고 하는군요.

애칭을 넣으셔도 좋을 것이고, 구분하기 좋은 이름을 써주면 될 듯 합니다.

G2에서는 다른 기기들과의 연동들도 많아질 것 같으니 구분하기 좋은 녀석이 좋을 듯 합니다.





짠~! 이제 드디어 홈화면으로 진입했습니다!

색이 다양한 배경이라서 그런지 G2의 디스플레이 성능이 와닿았습니다.

배경화면은 G Pro에 사용하고 있는 녀석이 그대로 적용되었군요. 물론, 주소록이나 캘린더등 현재 사용중인 G Pro와 동기화가 잘되었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홈화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상단에 있는 상태창과 하단의 소프트키였습니다.

상단에는 구분되는 배경이 없이 아이콘만 떠있어서 더 넓은 공간감을 선사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단의 소프트키들도 은은한 그라데이션이 들어가서 위화감 없는 공간감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소프트키의 느낌은 젤리빈 4.3이 올라간 넥서스7과 비교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프트키 채용으로 인한 디스플레이 공간의 손실감을 그라데이션으로 완화해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홈화면에서 딱 보이는 특징까지 보고나니 슬슬 글이 길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몇가지가 보여서 살짝 소개하고 마칠까 합니다.




내세운 UX들과 함께 숨겨진 자잘한 UX들이 더 기대된다.


잠금화면에서 홈화면으로 진입하는 장면을 찍어봤습니다.

효과는 물론 다양하게 고를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됩니다. 여기서는 반응성을 눈여겨 봐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G Pro 때부터 좋아하는 부분이지만, 락을 해제하고 홈에서 다음 행동을 레디하기까지가 좀 더 나아진 느낌입니다.





한동안 새로운 기능을 쓸 때마다 만나게 될 도움말이군요!

귀찮다고 넘어가기 쉽지만 가끔씩 생각하지도 못했던 기능들을 알려주니 한번씩은 눈여겨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도움을 받고 있으니 말이죠!





홈화면을 좌우로 넘기면서 반응성을 보다보니 갑자기 이런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새로운 기능을 소개해주는 페이지군요. 궁금하니 냅다 눌러봅니다.





게스트 모드, OIS 카메라, 스마트 링크, 캡쳐 올.

이번 G2가 자신있게 내세우고 있는 Learning From You의 일환이며, 사용자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회심의 UI들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각 메뉴들을 눌러보면 해당 설명이 담겨있는 유투브 동영상으로 연결됩니다.

하나하나 지켜보는데 상당히 정성들여 설명해주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한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분명히 튜토리얼인데, 딱딱하게 가르칠려는 느낌이 아니라 보기 편한 동영상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더군요. 역시 처음 G2를 만나신다면 한번쯤 봐두시면 좋을 동영상입니다. 





잠깐 만져보면서 테스트로 막샷 몇장을 날리기 위해 카메라에 들어가 봤습니다.

모드 설정을 누르자 이런 화면이 뜨는군요. 별것 아닐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UI의 변화였습니다. G Pro까지는 텍스트로만 된 메뉴들이었기 때문에 해당 기능들에 대한 학습이 없이는 사용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용자의 접근성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직관적인 이미지로 보여주기 때문에 한결 사용하기가 편해졌습니다. 





소프트키를 볼 때부터 나름 기대를 했던 기능입니다.

레퍼런스에 들어가있는 퀵런처 기능인데, G2에서는 채용을 했군요.

설정이 가능할지는 좀 더 찾아봐야겠지만, 나름 유용한 기능이 될 듯 합니다.





퀵런처를 보자 잠금화면에도 뭔가 다른 기능이 숨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잠금화면에서 숨겨진 기능을 찾아봤습니다. 마치 아이폰의 잠금화면에서 카메라로 바로 이동하듯 잠금화면에서 우측화면을 땡겨내면 카메라앱이 바로 실행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좌측은? 좌측은 역시나 레퍼런스처럼 위젯을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더군요. 아쉬운 것은 일반적인 잠금화면에서는 이 기능들에 접근하는 직관적인 UI가 없다는 점입니다.




보물찾기는 계속된다!


오늘은 개봉기이니;;;;

외양과 구성, 그리고 첫느낌(?) 정도만 정리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간담회나 런칭쇼등을 통해 강조되던 UI뿐만 아니라 G2에는 아직도 이용자들을 위한 숨겨진 다양한 재미가 있다는 것을 살짝만 보여드렸습니다. 저도 좀 더 경험하고 더 많이 찾아내서 한번에 UX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다음에 정리할 UX들을 기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LG G2, 'Learning From You'를 보여주는 다양한 UX가 돋보여!

이번 개봉기에서 설명드리지 못한 G2의 기본적인 특징들과 LG가 야심차게 내세우는 UX들(게스트모드, OIS, 플러그&팝....)등에 대한 정리는 위의 간담회 글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개통 서두르고 좀 더 세팅하고 가지고 놀며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LG전자 더 블로거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