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LG의 G2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Learning From You'를 계속해서 슬로건으로 사용한 G2이기에 '어떤 변화들로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되돌려줄까?'라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이미 어느정도의 스펙들과 후면 버튼에 대한 유출과 다양한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진정한 UX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제시하고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번 G2 발표회장에서 느낀 것을 함축해서 말해보면 "역시 실물로 만져봐야 느낌이 오는구나!"가 될 듯 합니다. 사용자를 중심으로 두고 디자인과 UX들을 준비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소비자를 중심에 두고 소통을 하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제가 보고 느끼고 돌아온 LG G2를 좀 더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디자인, 5.2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극대화하다
이번 G2의 가장 큰 외양적 특징은 '5인치 같은 5.2인치'가 될 것 같습니다.
베젤을 줄이고 디스플레이를 극대화한 것이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인치별 기종들을 만지면서 귀결되는 생각은 '5인치 정도가 스마트폰의 한계구나'였습니다. 한손 조작은 물론 그립감등을 고려하였을 때의 느낌입니다. 하지만, G2는 5.2인치라는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살리고 그립은 5인치 모델들의 그립감을 유지해버린 것이죠. 이를 위해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지만,
일단은 잘 빠진~ G2부터 구경해보도록 하시죠.
아무래도 가장 먼저 눈이 간 곳은 후면입니다.
출시 전부터 버튼과 전원/잠금 버튼이 몰려있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도이기 때문에 기존과 다른 여러가지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심이기 때문일 것 입니다.
실제로 후면부는 이렇더군요. 살짝 굴곡진 전원/잠금버튼과 볼륨버튼, 카메라 등이 배치 되어있고, 그립과 손가락이 닿는 위치 또한 생각보다 훨씬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후면 버튼을 채용한 이유중 하나가 왼손잡이/오른손잡이가 측면 버튼 사용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해소하고 둘의 사용성을 충족시키는 디자인을 찾아간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손이 닿았을 때도 직관적인 촉각에 의해 손쉬운 조작도 가능했습니다.
이번에는 우측면을 살펴봤습니다.
측면 버튼이 사라졌기 때문에 그 공간만큼 유려한 하우징으로 마무리할 수 있고, 그립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G Pro에서도 그랬지만, 우측 하단의 공간을 통해 뒷커버를 분리하고 교체식 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좌측을 살펴봅니다. 역시나 우측과 같이 상당히 매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우측이 버튼이 없고 이렇게 매끈하게 라운딩으로 처리가 되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아무래도 그립이라고 생각되는군요. 폰을 집어 올릴 때마다 은근히 신경 쓰여서 케이스를 입혀야 했던 다른 폰들과는 달리 마음대로 폰을 집어 올리면 되더군요. 사실, 이런 그립을 신경쓰지 않았던 제품은 아이폰 뿐이었고, 이외의 안드로이드 폰들은 사람이 버튼을 피해서 그립을 해야하는 상황이었기도 했으니 말이죠.
G2의 윗면입니다. 안테나가 이질적이지 않게 잘 자리잡고 있고, IR센서등도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오디오잭을 아랫단으로 옮겨서 좀 더 유려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법한 아랫면입니다.
스피커와 마이크, 충전용 Mini USB, 오디오잭 등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처음 유출 사진으로 봤을 때는 조금 복잡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실물은 그런 느낌없이 깔끔한 구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 들어간 저 오디오잭에는 또다른 이유가 붙어있으니 다음에 설명해드리겠습니다.
G2는 이번에도 화이트와 블랙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렇게 둘 다 동시에 놓고보니 어느 쪽의 색이 더 마음에 드는지 구분하기 힘들군요.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화이트를 선호하지만, G2의 5.2인치 화면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주는 블랙도 이번에는 상당히 끌리더군요. 전체적인 디자인에서 디스플레이를 극대화한 느낌이 전달되시나요?
뒷면에서는 화이트가 좀 더 끌리는 모습입니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화이트모델을 선호해서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네요. 조명에 의해 라운딩된 디자인이 강조되는게 참 이쁘더군요.
역시 제가 들고 있을 때보다 디자인이 살아보이시죠?;;;
절 향해 빵끗~ 손들어주던 사진이 남아있어서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UX, 사용자 중심에서 사용자를 향해 G2를 제안하다.
UX를 중심으로 G2의 소개가 시작되었고, 초대형 G2가 등장해서 시연에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설명에서는 역시나 G2는 스펙등이 아니라 Learning From You에 걸맞게 수많은 UX들을 준비하고 나왔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노크온, 게스트 모드, 모션 콜, 플러그 앤 팝, 스마트 링크, 태스크 슬라이드, 캡쳐 올, 샷&클리어, 오토 다이어리.... 일단 소개를 해드리고 싶은 기능들만 나열해도 이정도가 되고, 이외에도 다양한 편의는 물론, 숨겨진 UX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키노트에서는 알려주지(?) 않으시더군요! 그만큼 발표시간 대비 많은 UX들이 준비되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중에서 몇가지 인상 깊었던 기능들 위주로 우선 설명을 드리고, 다음에 UX만 심층적으로 한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노크온(Knock On)
굵고 짧게! 노트온을 설명드렸습니다.
버튼이 후면에 있기 때문에 바닥에 폰을 두었을 때, 어떻게 사용하지? 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인 듯 느껴졌습니다. 화면을 가볍게 녹녹~(Knock~knock~) 해주시면 G2의 잠금이 해제되고 반대로 또다시 두번 터치하면 잠금이 설정됩니다.
좀 더 경험을 해봐야 하겠지만, 일단 폰을 바닥에 두거나 간단한 잠금화면 확인 등에서는 상당히 유용한 방식이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앱들이 활성화 되었을 때는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저는 일단 잠을 깨우는 용도로는 재미요소와 함께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기능이었습니다.
2. 게스트 모드
많은 사람들이 잠금화면에 비밀번호를 걸어두고 사용하실 겁니다.
하지만, 급한 용무나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폰을 잠시 빌려주거나 아이들에게 건네주는 경우들이 많을 텐데요. G2는 잠금화면에서 '게스트 모드'를 설정해 별도의 화면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아이나 타인에게 잠시 폰을 넘길 때,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설정은 남겨두고 손쉽게 게스트 모드로 진입해서 전달하면 되는 것이죠.
아이들을 키우시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환영할만한 기능일 듯하고, 일반적으로는 아주 많이 사용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순간들에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3. 모션 콜
G2는 전화가 오면 그냥 받으면 됩니다. 응?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구요?
생각해보면 유선 전화나 기존의 전화들은 그냥 전화를 받았는데, 스마트폰은 버튼을 따로 누르거나 끍어줘야하는 불편이 존재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G2는 모션 콜이라는 기능을 넣어서 전화수신시 사용자가 통화를 위한 동작을 인지하여 바로 연결을 시켜주더군요.
저 큰 G2에는 터치 위치가 표시되도록 되어있었는데, 시연중 상당 양측면이 터치 인식을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통화를 위한 자세에서 자동으로 인식해서 통화로 연결시켜주는 걸로 보였습니다. 써봐야 알겠지만, 만약 믿을 수 있을 정도의 경험을 선사한다면 상당히 좋은 기능이 될 듯 합니다.
4. 플러그 & 팝
플러그 & 팝 기능은 이어폰이 연결되면 이어폰과 관련된 어플들을 일정시간 보여주면서 바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동영상에서 보시듯 이어폰이 연결되면 화면에서 연결을 알려주고 이어폰과 관련된 어플들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어플들은 사용자들의 편의에 맞춰 변경이 가능합니다.
플러그 & 팝은 이어폰만이 아니라 충전 단자에서도 똑같은 기능으로 작동합니다.
5. 스마트 링크
스마트 링크는 상당히 재미있는 기능이 될 듯 합니다.
기존에는 문자를 주고 받으면 그 내용을 일일히 복사하여 옮겨놓거나 검색을 따로 진행을 하여야 했었는데, G2의 스마트 링크는 문자 내용을 누르고 있으면 연관 어플들이 떠오르고 여기서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장소 검색은 구글맵, 일정을 옮기는 것은 캘린더 등으로 바로 내용을 연결할 수 있더군요.
문자 내용에 장소, 시간 등이 기입되어 있으면 캘린더로 넘기는 순간 알아서 해당 필드에 정리가 되더군요. 상당히 편리하고 기대되는 내용이었습니다.
6. 태스크 슬라이드
G2는 스마트폰에서도 진정한 멀티 태스킹을 지원하려는 느낌입니다.
3핑거 액션을 이용하여 현재 작업중이던 화면을 그대로 왼편으로 밀어넣고 다른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다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선택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죠. 홈버튼 길게 눌러서 작업창을 관리하는 것과는 또다른 편의성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요것도 실사용을 좀 더 해봐야 하겠지만, 일단 상당히 재미나고 효율적인 UX가 추가된 것이라는 생각이군요!
7. 캡쳐 올
PC에서 긴 스크롤의 글을 저장할 때 스크롤 스크린샷을 이용합니다. 모바일에서는 왜 이게 없을까요? 그 물음에 대한 답으로 G2가 내놓은 것이 캡쳐 올입니다. 모바일에서는 특히 길어지는 글들을 한번에 캡쳐할 수 있고, 원하는 범위를 쉽게 편집도 가능하더군요. 좋은 글이나 공유하고 싶은 글들을 링크가 아니라 손쉽게 이미지로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필요한 기능이기도 했는데, 고맙더군요!
8. 오토 다이어리
내가 사용한 스마트폰의 행동들이 자동으로 일기처럼 기록되어 진다면?
기록으로 남길 어플들을 선택할 수 있지만, 문자부터 다양한 SNS활동까지 스마트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기능입니다. 사진첩에서도 시간 순으로 정리가 되기도 하지만, 날짜에 맞춰 사진들을 시간순으로 자동으로 정리해주고, 문자들도 뒤섞인 것이 아니라 행동의 순서에 따라 정리가 되니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될 듯 합니다.
9. 남겨진 것들...
그 외에도 오작동 방지, 락스크린 위젯, 오디오 줌, 샷 & 클리어 등을 소개해주셨는데, 이건 실제로 사용하면서 정리를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개에도 빠진 몇몇 기능들을 살짝 엿보기는 했는데, 이 역시도 글이 길어지니 UX 특집!으로 한번 더 디테일하게 다루어야겠습니다.
G2의 UX들을 설명듣고 직접 간단하게 활용해본 느낌을 정리하자면, 이런게 있었으면? 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기능들이나 있으면 편리할텐데~ 싶었던 기능들이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일면으로 학습이 조금 필요한 부분도 있을 수 있는 듯 했으나, 지금까지 없던 UX이기 때문에 아주 살짝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기도 할 듯 했습니다.
하드웨어, 단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소비자 만족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관련해서는 크게 3가지 변경 사항이 눈에 띄였습니다.
디스플레이, 카메라, 베터리. 각각 어떤 변경 사항과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1. 디스플레이
IPS 패널을 사용하고 화질에서는 이미 인정을 받는 LG이기에 G2에서의 디스플레이는 화질보다는 다른 포인트에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5.2인치의 생소한 사이즈를 가지고 나왔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5인치 같은 5.2인치이기 때문에 상당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매번 구설수에 오르는 베젤이지만, 이렇게보면 상당히 얇은 베젤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베젤이 얇아지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베젤이 얇아질수록 오작동에 대한 신경이 쓰일 수 있는데, G2는 이런 부분까지 잡아준 디스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동작이 조금 어눌하긴 했지만, 얇은 베젤 때문에 모서리 부분의 그립등에 의한 간섭이 있는지 확인해본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별히 반응하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잠금화면이 패턴이 아니라 물결등이었다면 좀 더 반응성을 쉽게 알 수 있었겠지만, 이 부분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실제로 좀 더 테스트를 해볼 예정입니다.
LG의 디스플레이는 이미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으며, 시야각 등에서도 상당히 만족을 하기 때문에 일단 편하게 믿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데모로 보여지던 동영상을 틀어놓고 간단하게 좌우 시야각 정도만 확인해봤습니다.
G 시리즈는 일단 화질은 믿고 가도 될 듯 합니다.
이번 G2의 디스플레이에서 눈에 띈 부분은 두께였습니다.
Zero Gap Touch 공법을 활용하여 터치를 디스플레이에 합했기 때문에 다른 디스플레이보다 확실히 얇아진 디스플레이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신용카드와 비교를 해도 손색이 없는 두께 보이시죠?
거기다 제로갭 공법으로 인해 터치감도 좀 더 쫀득해져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2. 카메라
G Pro에서 작은 아쉬움이 남는다면 카메라가 될 듯 합니다. 나쁘다는게 아니라 좀 더 좋은 화질과 퀄리티를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운 듯한 느낌을 남겨주었고 대신 일반적인 사용성에서 타 제품들과 비교될만한 편의를 제공했었죠.
이번 G2에서도 카메라와 관련해서는 사용자 편의성을 중심으로 방향을 잡은 듯 합니다. 그 증거로 DSLR에나 적용되던 OIS(Optical Image Stablize) 기능이 들어가서 줌 사용시에도 손떨림을 상당히 억제해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명 손떨방이라고들 많이하죠?
실제로 손떨림을 재현한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핀을 제대로 잡아주고 있는게 놀랍더군요.
카메라의 화질에 대해서는 많이 테스트를 못해봤지만, OIS 적용으로 저조도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카메라도 나중에 따로 파고들어보고 싶기 때문에 이정도의 차이와 변화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3. 배터리
스펙을 보다보면 조금 의아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배터리 용량이었는데요. 기존에 3000mAh를 넘기던 라인에서 갑자기 2,610mAh로 낮아졌습니다. 물론, G와 비교를 하면 늘어난 용량이겠지만, G Pro 등을 생각하고 최근의 3,000mAh를 넘기던 LG의 추세에서는 뭔가 ?를 띄울 만한 부분이었는데요.
이번에는 GRAM 기술을 활용해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고 합니다.
GRAM은 그래픽 카드에서 관장하는 램을 활용하여 실제로 AP가 동작하여야할 일정 부분을 대신해서 처리해서 AP를 쉬게 만들어준다는 기술로 PC에서 그래픽카드가 수행하던 기술도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효율이 어느정도가 될지는 일단 필드 테스트를 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2,610mAh로 자신있게 출시한 것을 생각해보면 G Pro급의 활용성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악세사리, 번들이 아니라 UX의 완성을 위해 준비했다.
G2는 발표 이전부터 퀵윈도우와 쿼드비트2의 악세사리들을 미리 선보이며 기대감을 키워주었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본 2가지 악세사리는 단순히 악세사리만 업그레이드 되었다기 보다는 기능에 충실하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쪽으로 발전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1. 쿼드비트 2
아이폰5의 이어팟과 비교해본 쿼드비트2 입니다.
쿼드비트1의 음질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하는 녀석이었는데, 실물도 상당히 마음에 들게 나왔더군요. 짧은 시간 귀에 꽂아본 느낌은 확실히 착용감이 좋아진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청음은 환경이 환경인지라 다음에 제대로 정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쿼드비트2의 개선에 힘을 쏟고, 별도로 홍보까지 제대로 한 이유는 G2의 음질재생 능력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Hi-Fi를 실현해주는 G2이기 때문에 이에 걸맞는 이어폰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G2는 고음질을 손실 없이 재생해줄 수 있으며, 이렇게 원음을 재생할 때는 Hi-Fi모드로 표시되기도 한다는군요. 스마트폰의 아웃풋이 Hi-Fi인데, 그것을 재현하는 리시버가 못 따라간다면???
쿼드비트2는 이런 Hi-Fi 기준에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이어폰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또한 더 좋은 음질을 소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춘 업그레이드라고 느껴지더군요.
2. 퀵윈도우
LG의 정품 케이스로 출시된 퀵 윈도우입니다.
우선 7가지 색상이 독특한 개성을 잡아줄 수 있고, 다양한 선택권을 준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G2가 뒷면 버튼 때문에 초기 악세사리 공급이 애매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퀵윈도우가 정품으로 출시되어서 다양한 취향과 기능까지 충족시켜줄 듯 하네요.
퀵 윈도우를 장착한 후면의 모습은 역시나 일체형 답게 깔끔한 모양을 유지해줍니다.
뒷면은 재질이나 완성도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전면의 재질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남더군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니 가능하면 꼭 한번 직접 보시고 만져보시고 판단하셔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갤럭시 S4의 뷰커버도 이렇게 테스트를 해봤는데, 어느정도 유격까지는 작동 범위가 유지되더군요.
작동되는 순간 전체에 전력이 공급되고 활성화되는 LED 패널이라 전력 효율에서는 큰 기대를 할 수 없겠지만, 사용성과 즐거움에서 오히려 장점을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완성도와 마감등의 매무새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습입니다.
당연한 듯, 한동안은 생폰으로 사용할 저이지만 그래도 퀵윈도우의 완성도는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실제로 퀵윈도우를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고급스러운 시계나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가 있어서 일상적인 동작들에서는 굳이 커버를 열 필요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판단을 위한 비교가 아니라 단순 비교임을 말씀드리며, 갤럭시 S4와 전체적인 느낌과 각각의 커버를 비교해보면 이런 느낌이 됩니다.
퀵윈도우는 단순한 커버에서 좀 더 편리한 사용자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아가 소비자들의 재미요소도 충족시켜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외양 비교, 갤럭시 S4 and G Pro
여기서는 기능들의 비교라기 보다는 외양적인 비교를 해볼 것이고, G2가 어떤 느낌의 디자인과 사이즈의 느낌을 잡아보기 위해 비교한 것임을 밝힙니다.
1. G2 and S4
화면의 지문은 죄송합니다. ㅠ_ㅠ
G2가 확실히 세로 길이에서 조금 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디스플레이의 영역이 확실히 좀 더 넓음도 알 수 있습니다. 홈버튼의 유무보다는 다른 요인들이 더 크게 작용한 듯 합니다.
우측면 모습입니다.
역시나 버튼이 빠진 것이 확실히 눈에 띄는군요. 버튼의 영향인지 실제 높이는 유사하지만, G2의 라운딩이 더 굴곡이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뒷면을 나란히 놓고 봤습니다.
거의 유사한 전체 모양을 보여주고 있으며, 후면 버튼이 확실히 독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랫면입니다.
기능들이 집약된 G2가 조금 복잡해보이기는 하군요. 전체 두께는 유사하고, G2가 가로로도 살짝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윗면입니다.
G2의 라운딩이 좀 더 눈에 보이는군요.
갤럭시 S4와의 비교에서는 많이 유사하지만, G2의 5.2인치 디스플레이와 후면 버튼이 상당히 부각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라운딩에서 G2가 가진 깊이가 도드라지더군요. 이것도 호불호로 작용될 수 있겠지만, 일단은 독특한 매력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2. G2 and G Pro
딱~ 보이듯이 좌측이 G Pro이고 우측이 G2 입니다.
5.2와 5.5인데도 상당히 차이가 있어 보이는군요.
뒷면입니다.
재질은 유사하나 디자인 요소가 빠지고 좀 더 깔끔한 느낌으로 발전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피커가 후면에서 아래로 내려간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더군요.
윗면입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유사하지만, 오디오잭이 아래로 내려가서 좀 더 깔금한 라운딩이 인상적이군요.
5.5인치와 5.2인치의 차이입니다. 5인치가 넘어가면 패블릿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G2는 손에 잡히는 그립이나 실질적인 사이즈에서 패블릿보다는 스마트폰으로 분류해야 할 것 같더군요.
좌측면입니다. G Pro의 다양한 기능을 대변하는 버튼들이 보이는군요.
G2에서는 후면 버튼에 녹아들어간 퀵버튼등을 생각하면 디자인의 깔끔함을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뒷면을 겹쳐놓고 사이즈 비교를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높은 만족감을 주었던 GK가 떠오르더군요. UX의 차이는 있지만, 그립감과 바지주머니 등을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스런 사이즈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가장 중요!
어제 글로벌 런칭행사까지해서 130여개 통신사를 통해 G2가 발매될 예정입니다.
위에서 몇가지로 나누어 살펴본 G2에 대한 개인적인 전체적인 평가는 "상당히 기대되는 UX"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스냅드래곤 800의 특징들(속도, LTE-A등)이나 카메라에서의 업그레이드, 음향적인 발전을 생각하면 시기적 하드웨어 트렌드를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나아가 소비자들에게 좀 더 많은 경험을 선사하는 방향이었고, 특히 UX에서는 상당히 꼼꼼하게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고들어서 독특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유용하고 쓸만한 기능들이 많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쿼드비트2와 퀵윈도우등의 악세사리를 통해 소비자들의 활용에 도움이 되고 독특하면서도 재미난 경험들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 많이 다룬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들은 많기 때문에 기회를 만들어 체험을 하며 좀 더 세분화된 부분별 접근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G2, 상당한 기대와 LG의 첫 단독 글로벌 런칭행사까지 진행한 녀석입니다. 주위에서도 기대와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데, 과연 소비자들에게는 어떤 반응으로 다가설 지 궁금해질 뿐입니다.
Learning From You, 사람의 최신작.
G2의 슬로건이 와닿는 블로거 간담회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