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V10 무한부팅 소송, $450 보상금이나 $700 리베이트 제공한다
작년 3월 캘리포니아에서 LG G4, V10 사용자들이 LG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시작했었습니다. LG G4와 LG V10 무한부팅 문제 때문이었고 충분한 보상과 고지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소송이 진행되었습니다. 10개월여가 지나서 판결이 났습니다. LG가 패했고 보상을 제공해야 합니다.
보상 내용보다 판례에 주목
이번 판결에서 LG는 원고 측에 $450의 보상금을 지급하거나 새로운 모델에 대해 $750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판결의 시행이 3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이번 MWC 2018을 통해 출시할 제품부터 적용이 가능할 듯 합니다. LG가 G라인을 없앤다는 루머가 떠도는 상황에서 G7이 될 지 V40이 될 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새로운 모델부터 적용이 가능합니다.
2015년에 출시된 두 제품은 국내에서도 무한부팅 이슈가 있었고 무상수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도 무상수리가 진행 되었지만 이번 판결은 무한부팅 이슈가 있음에도 공지를 명확히 하지 않아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불공정 거래, 보증 위반 등이 함께 포함된 소송이었습니다.
LG 무한부팅에 대한 대응은 무상수리 선에서 끝났기 때문에 다양한 불만이 있었기도 합니다. 하드웨어 불량의 원인으로 갑자기 일어나는 상황에서 메인보드 교체만이 답이었고 교체를 해도 동일한 증상이 반복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교체시 발생하는 데이터 손실은 순전히 개인의 몫이었습니다. 이후 모델인 G5, V20, G6, V30 등에서도 무한부팅 이슈는 지속적으로 보고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판례는 LG G4, V10 사용자들의 소송으로 진행된 것이지만 판례를 남겼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LG G4, V10에 대해 동일한 증상과 상황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후 모델들에도 무한부팅은 계속 되었기 때문에 또다른 소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판례가 어떤 파급력을 가질 지 궁금하기도 하고 무한부팅으로 소송까지 한 사람들이 과연 리베이트로 새로운 LG 스마트폰을 얼마나 구입하게 될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는군요.
또다른 소식이 있으면 정리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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