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토어 나스(ASUSTOR NAS) 간담회 후기, NAS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다
여름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7월의 오후에 홍대를 찾았습니다. NAS로 유명한 시놀로지(Synology)의 제품들을 유통하는 에이블스토어(Ablestor)에서 asustor NAS 제품들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시놀로지나 WD의 제품들이 익숙한 상황에서 선보이는 제품인 asustor NAS가 궁금하기도 했고, 과연 NAS의 또다른 발전 형태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 궁금했습니다.
제품보다 NAS의 필요성에 집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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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행사장에 도착해서 준비된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2베이 제품에서 8베이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asustor NAS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멋부리기 보다는 기능적인 측면에 좀 더 집중한 듯한 심플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거기다 WD의 NAS용 전용 하드인 WD RED 제품을 강조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NAS는 아무래도 튼튼한 하드와 그걸 관리해주는 전용 OS가 핵심이 되니 말이죠.
asustor NAS 블로거 간담회는 총 3부로 구성되었고, 1부는 NAS에 대한 정의와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신경을 많이 쓰고 NAS의 저변 확대를 위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개인 나스는 물론 서버로의 활용에 대한 부분을 잘 짚어주셨습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WD 코리아에서 나오셔서 스토리지 산업의 발전과 현황을 짚어주시고, WD RED 제품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아수스토어의 나스 제품들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역시나 기다리는 아수스토어의 제품 설명과는 거리가 좀 있어 집중력이 조금 분산되기는 했습니다.
아수스토어 나스(asustor NAS), 마이 아카이브와 아수스토어 포탈로 차별화
시간이 꽤나 흘러 3부에 이르러서야 관심이 있었던 아수스토어 제품의 특징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놀로지와 WD등의 브랜드 네임과 충성고객들이 있는 시장에서 아수스토어가 어떤 무기를 들고 나왔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아수스토어는 ADM, APP CENTRAL, ASUSTOR PORTAL 세가지로 크게 나누어 아수스토어 나스들의 특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ADM은 앱기반으로 다양한 OS에서도 편리하게 작동하는 특징을 보여주고는 있었지만, 간담회의 내용으로는 특별한 장점을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앱센트랄은 아수스토어만의 앱센터를 통해 다양한 앱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150여개의 다양한 앱을 갖추고 있어서 왠만한 니즈에 반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앱 센트럴의 하나인 테이크이지(takeasy)는 유투브등의 웹서비스 동영상을 손쉽게 나스에 저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이었습니다. 다른 방법이나 웹서비스로도 가능한 기능이기는 하지만 나스에 직접적으로 저장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생각하면 활용할만한 어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앱 센트럴을 대표하며 보여줄만한 임펙트는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아수스토어 나스의 장점중 하나인 아수스토어 포탈 화면입니다. TV등의 미디어 매체에 직접 연결해서 PC없이 바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콘트롤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가능하고 전용 리모콘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나스가 백업과 함께 미디어 활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시점에서 충분히 고려할만한 기능이지만, 이미 다른 모델들에서도 유사한 기능이 지원되고 있기 때문에 아수스토어만의 색깔이나 독특한 장점은 크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Surveillance 기능을 활용해서 미리 설정한 CCTV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기록하는 기능은 조금 관심이 가더군요.
나스에서 베이의 하드를 꺼내는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세팅을 해줘야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아수스토어 나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마이아카이브 기능은 눈에 띄였습니다. 마이 아카이브로 설정한 드라이브는 베이를 꺼내 이동해도 손쉽게 하드디스크가 인식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더군요. 나스의 구성 하드를 외장하드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레이드(raid)로 구성된 경우에는 마이 아카이브를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수스토어 나스에서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이었고 좀 더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행사 시간에 확인하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아수스토어 나스를 통해 마이 아카이브의 특징을 좀 더 확인해보고 싶어지더군요.
아수스토어 나스를 알기에는 조금 아쉬웠던 자리
다양하고 많은 아수스토어 나스 모델들이 진열되었고 세팅되었지만, 정작 아수스토어 나스 제품들에 대한 설명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모바일 디바이스의 활용이 커지면서 개인 나스 사용들의 니즈도 늘어나는 추세에서 모바일과의 연동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등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고, 아수스토어 나스만의 특장점과 모델 라인업의 차이점을 알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나스의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과 마이 아카이브와 같은 아수스토어 나스만의 독특한 포인트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정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에 경험해보고 싶은 나스로 위시리스트에 올려두기는 해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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