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차린 화웨이 메이트8, 스펙과 가격 정리
CES 2016이 원래 성격대로 가전으로 많이 돌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가전에서도 IoT를 강조하는 제품들이 시대의 변화를 말해주고 있기는 합니다. 가전과 함께 자동차가 의외로 많이 부각되는 CES 2016에서 그래도 플래그십급의 스마트폰이 등장하기는 했습니다. 화웨이가 발표한 메이트8(HUAWEI MATE8)입니다.
규형잡힌 스펙, 기린 950이 궁금
화웨이 메이트8의 스펙을 정리해보면 위와 같습니다. 특출나게 뛰어난 스펙이 보인다거나 최강급의 스펙을 조합해놓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눈에 걸리는 부분이 AP인데 기린950이 등장하는군요. 아직까지 베일에 쌓인 삼성의 엑시노스 8890을 제외하고는 안투투등의 벤치마킹 앱에서 최고점을 보여주고 있는 AP입니다. 스냅드래곤820, 삼성 엑시노스 8890과 2016년 상반기 경쟁을 벌일 AP의 첫 출전인 것이죠.
다음으로는 사이즈에 대한 스펙이 눈에 걸립니다. 6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고 베젤도 많이 줄여 화면비율도 95%까지 맞춰놓았습니다. 6인치이지만 한 손 그립등 장접을 가져가겠다는 의미이죠. 개인적으로는 해상도에서 QHD를 선택하지 않고 FHD를 선택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AP 성능이 받쳐주기는 하겠지만 아직까지 QHD의 해상도는 퍼포먼스에서 아쉬운 부분들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죠. 발전한 AP와 FHD를 조합하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음으로 주목할만한 스펙은 배터리입니다. 급속충전으로 30분에 하루를 버틸 수 있다고 이야기는 하고 있습니다. 꽉차게 충전을 했을때는 대기시간 2.5일 약 3일을 버틴다고 이야기하는군요. 웹브라우징 20시간, 비디오 재상 17시간 정도의 효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은 제조사의 바램이고 실제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4,000mAh는 일단 기본적인 물리 배터리용량만으로도 기대할만한 숫자입니다.
지문인식의 모양새는 넥서스6p와 대동소이해 보이기 때문에 레퍼런스 기술에 발전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인식률과 안정성을 많이 높였다고 하는군요.
가격은 3GB 32GB 버전이 2,999위안(약 54만원), 4G 64GB가 3,699위안(약 66만원), 4G 128GB가 4,399위안(약 79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AS만 잡으면 국내시장도 넘본다
화웨이는 <화웨이 본사 견학, 세계를 겨냥한 준비된 모습을 확인>에서 공장을 방문해봤고 국내보다는 유럽이나 세계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하는 기업입니다. 샤오미의 저가 공략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프리미엄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방향을 일찍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메이트8의 가격만 보고 샤오미등의 저가 정책과 비교를 하기에는 무리수가 있을 듯 합니다.
외산폰들의 경우 국내에서 AS가 가장 걸림돌이기는 하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국내에서도 런칭행사등을 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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