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는 다이슨 진공청소기 DC62, 무선청소기 DC48, 날개없는 선풍기 에어멀티플라이어 체험기
4월 4일, 봄기운 스치며 미세먼지 가득한 금요일에 용산을 찾았습니다. 평소에는 용던을 위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오늘은 영국의 기술기업인 다이슨(Dyson)의 자이언트 싸이클론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이파크몰 광장에 다이슨의 특징인 싸이클론 기술을 닮은 부스를 만들어 놓아서 자이언트 싸이클론이구나 싶었습니다.
부스 안에는 다이슨의 최슨 청소기들이 진열되어 있고, 용산역을 오가는 사람들이 다이슨 청소기와 무선청소기 등을 경험할 수도 있고 다이슨의 기술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담스럽지 않은 내용들을 잘 정리해두기도 했었습니다. 미세먼지까지 구분해서 따로 모아주는 싸이클론 방식을 이해시켜주기 위해 원심력을 이용한 장치도 만들어 설명을 해주시기도 하더군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이슨 진공청소기 라인업이 모두 소개되고 있었고, 그중에서 역시나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을 채용한 최신모델인 다이슨 D48이 확실히 눈에 띄더군요. 일반적인 진공청소기과는 일단 디자인부터 다르고 독특해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으니 말이죠. 그 외에도 한족에 벽걸이로 진열된 무선청소기 다이슨 DC62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부담없이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다가서는 스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외부의 자이언트 싸이클론 부스를 돌아보고 시간이 되어서 용산 CGV안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다이슨 신제품들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블로거 간담회가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이슨의 제품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블로거 간담회
용산 CGV내의 골드클래스를 활용하여 다이슨 부스로 변경하였습니다. 적당히 아늑한 공간에 이번에 주력으로 나온 다이슨의 머신들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왼쪽은 DC48을 포함한 다이슨 진공청소기 중심이었고, 오른쪽은 날개없는 선풍기로 유명한 다이슨 쿨(Dyson Cool) 에어멀티플라이어의 라인업과 이벤트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다이슨의 머신들을 꼼꼼히 속까지 살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일단은 간담회의 설명을 듣기 위해 이동합니다.
다이슨의 블로거 간담회는 용산 CGV의 골드클래스를 이용하여 설명과 시연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편안한 자리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질까 걱정이 되기도 하더군요. 앞의 디스플레이 공간도 그렇지만, 다이슨에서 여러가지 꼼꼼하게 신경쓴 부분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CGV 골드클래스에서 먼저 다이슨에 대해서 짧은 동영상과 함께 설명을 듣습니다. 기술기업인 다이슨은 항상 기술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러한 사내문화는 1년에 한번씩 열리는 사내대회에서도 그 열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기술을 접목하여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점에 가장 가깝게 착륙시키는 게임이었는데, 독특하고 자유로운 발상들이 눈에 띄더군요. 항상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 곳은 잉여력 돋는다는 생각을 다시금 굳힐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다이슨에 대해 부담없이 그러면서도 인상적인 설명을 듣고 본격적인 다이슨 머신들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날개없는 편리함에 소음도 75%잡은 새로운 에어멀티플라이어 AM시리즈!
다이슨의 간담회에서 첫 포문을 연 제품은 날개없는 선풍기로 유명한 다이슨 쿨(Dyson Cool) 라인업이었습니다. 기존 AM이 선풍기 날을 제거한 혁신을 보였다면 이번에는 기존 자사 제품에서도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소음을 75%까지 줄인 기술을 품고 있습니다. 3년 동안 개발하여 등장한 새로운 다이슨의 날개없는 선풍기는 바람의 세기는 더 좋아지면서 40% 낮아진 전력소비, 그리고 75%의 소음을 줄여 또다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AM(Air Multiplier)의 구조와 이번에 적용된 소음제거의 원리에 대해서 상당히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래쪽에서 빨아들인 공기를 강하게 앞쪽을 향해 분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과 함께 특히 소음에 대해서는 다이슨만의 기술이 바탕되었다고 설명하더군요. 거기다 바람의 세기를 드라이아이스로 직접 시연해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시장에서 다시 살펴본 날개없는 선풍기 AM06, AM07, AM08입니다. 화면의 오른쪽부터 사이즈에 따라 숫자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중간의 AM07의 상단에 놓인 리모콘은 자석을 활용하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편리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귀여운 꼬마아이와 함께 간담회를 찾으신 분이셨는데, 아무래도 아이를 위한 시선으로 꼼꼼히 AM 시리즈를 확인해보시더군요. 저도 확실히 아이들이 있었다면 팬이 있는 선풍기보다는 다이슨의 AM06, AM07 정도에 관심이 상당히 높아질 것 같았습니다. 안전하면서도 강한 바람이라는게 쉽지 않으니 말이죠. 어릴 적 부모님들께 선풍기에 너무 가까이 가지마라 위험하다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라서 그런가 봅니다. 나중에 애가 생기면 거실이나 아이방에 하나 놓고 싶어지더군요.
싸이클론 기술로 미세먼지는 물론 편리까지 잡은 진공청소기 DC48
다음으로 이어진 다이슨 머신은 개인적으로 오늘 행사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제품입니다. 바로 다이슨 진공청소기 DC48입니다.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 V4를 장착해서 강력한 힘은 기본이고 다이슨을 유명하게 만든 고유 기술 래디얼 루트 싸이클론™ 기술을 사용하여 막힘없이 오래도록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녀석이기 때문입니다. 아까 광장과 전시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다이슨 DC48의 모습을 봐서 그런지 설명이 부담없고 편하게 들리더군요.
다이슨 진공청소기 DC48의 성능에 대한 시연은 간단하게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미세한 입자의 밀가루 같은 분말이 깔끔하게 빨려들어가는 모습은 인상적이더군요. 강력한 흡입력에 비한다면 소리가 오히려 적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번 다이슨 신제품들에 적용된 래디얼 루트 싸이클론™ 기술을 보여주며 강력한 회전을 통해 미세먼지까지 단계별로 구분해내는 DC48이었습니다. 마치 원심분리기에서 고회전 속에서 높이에 따라 질량을 나누듯 청소기에도 비슷한 기술을 적용하여 큰먼지와 미세먼지를 구분하여 정리해버림으로써 막힘없이 깔끔한 청소를 만들어주는 기술이었습니다.
전시장에서 다시 꼼꼼히 살펴본 다이슨 볼 DC48입니다. 래디얼 루트 싸이클론™ 기술이 적용된 앞부분과 DDM모터가 적용된 뒷부분, 그리고 이동을 위해 무게중심까지 고려한 하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구석구석 다이슨만의 기술이 녹아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소음과 관리인데, 소음에서는 기존의 청소들보다 조용해진 느낌을 분명히 받을 수 있었고, 모아진 오물을 버리는 방식이나 필터를 관리하는 방식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손잡이 근처의 버튼을 하판이 열려 오물을 한번에 버릴 수 있게 설계되어 있고, 필터는 래디얼 루트 싸이클론™을 통해 필터에 끼이게 되는 미세먼지들마저 걸러내기 때문에 물세탁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렇게 분해를 해놔도 어떤 기술인 지는 잘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완성도 있게 꾸며진 내부구조를 보니 다이슨에 대한 믿음이 생기더군요. DDM모터와 래디얼 루트 싸이클론™의 단면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본파이버 소재를 활용해 미세먼지까지 닦아올리는 터빈 헤드는 일반적인 바닥은 물론 카페트 중심의 청소에도 강력하며 애완동물이나 머리카락의 엉킴 걱정없는 터빈 툴도 갖추고 있어서 다양한 활용에 좋을 듯 보였습니다.
작지만 강력한 무선청소기 DC62
마지막으로 선보인 다이슨의 신제품은 무선청소기 DC62입니다. 한 손에 쥐기 편하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량에서 사용하기도 좋고, 높은 곳이나 구석진 곳들도 청소하기 딱좋은 녀석입니다. 거기다 여러가지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툴이 있어 여러가지 상황에도 문제없이 적용이 가능한 머신입니다.
바닥에 미세한 분말을 뿌려놓고 시연을 보이는 것은 DC62로 진행하였습니다. 대리석 재질이라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였는데, 아무렇지 않게 한번 쭈욱 밀어주는 것으로 주변과 확실히 차이가 날 정도의 결과를 만들어내더군요. DC62에 적용된 기술은 DDM V6를 적용해 소형경량화 하면서도 강력한 힘을 유지하며, 이중 래디얼 루트 싸이클론™을 역시나 적용해 미세먼지까지 막힘없이 잡아주는 꼼꼼함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마치 타카나 드릴 등의 핸드머신을 닮은 듯한 디자인은 다이슨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접목되어 무게중심 쏠림이 적어서 다양한 각도에서도 무게의 쏠림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전시장에서 꼼꼼하게 살펴본 DC62입니다. DC62의 넘버가 말하든 갑자기 튀어나온 모델도 아니고 DC35부터 쌓인 노하우에 한층 개선된 기술들이 접목된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이슨 무선충전기 DC62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벽면 거치대였는데, 충전을 위한 탄탄한 거치는 물론 다양한 툴들을 한 곳에 걸어두고 보관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작지만 큰 배려라는 느낌으로 큰 공간이 아니고 짧게짧게 활용해야 하는 활용이라면 DC62는 상당한 장점을 가질 머신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번 완충으로 20여분을 활용할 수 있고, 전력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트리거(방아쇠) 타입으로 만든 배려는 무선충전기의 단점을 많이 보완시켜주는 활용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DC62역시 카본 파이버 필리멘트를 장착한 모터헤드와 다양한 털들에 엉킴이 없는 툴은 물론, 크레비스 툴, 콤비네이션 악세서리 툴까지 다양한 활용을 염두에 둔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DC48 같은 유선형 진공 청소기가 있더라도 여유가 있다면 하나 더 구입해서 구석구석은 물론 차량용으로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실제로 다이슨의 DC형제들을 독립된 공간에서 만나보았습니다. 실제로 구동해보며 사용감이나 소음등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DC48의 경우는 아무래도 비교 상대가 일반적인 진공청소기였기 때문인지 다른 모델들에 비해 소음이 작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힘에 비해 확실히 소음도 그렇고 움직임도 부드러워 청소가 편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선청소기 DC62는 처음에는 소리에 깜짝 놀랬습니다. 힘이 좋아서 그런지 날카로운 고음의 소리가 마치 드릴을 사용하는 듯 했으니 말이죠. 그만큼 힘이 좋고 성능은 좋았지만, 조금은 익숙해져야할 소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술 중심 다이슨과 신제품의 성능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
간이 전시장은 아담하고 아늑한 느낌이었지만, 다이슨 볼(Ball)시리즈도 모두 전시되어 있어 기술의 발전을 한눈에 보기도 좋았습니다. 작지만 꾸준히 큰 틀에서 변화하고 진화되어온 모습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기능중심의 기술기업 다이슨을 만든 제임스 다이슨의 철학을 한번 더 생각하며 전시관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이슨 무선청소기 DC62가 자꾸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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