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Acc & Geek

전자잉크를 접목한 새로운 아이디어 키보드, 이잉키 E-Inkey

붕어IQ 2014. 7. 16. 09:37
반응형

전자잉크를 접목한 새로운 아이디어 키보드, 이잉키 E-Inkey


전자잉크(E-ink)는 저전력에 눈이 편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활용분야는 참 많습니다. 익히 많이들 활용하는 분야는 전자책(E-Book Reader)가 될 것이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뒷면에 전자잉크를 활용하여 전력효율을 높이는 시도인 요타폰(Yotaphone)도 시도 되고 있습니다. 다만 선명도와 다양한 색, 그리고 변화시에 잔상 등의 단점 때문에 활용범위가 쉽게 늘어나고 있지 않는데요. 전자잉크를 키보드에 접목한 재미있는 콘셉트이 있어서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전자잉크를 접목한 새로운 아이디어 키보드, 이잉키 E-Inkey

전자잉크를 접목한 새로운 아이디어 키보드, 이잉키 E-Inkey

디자이너 Maxin Mezentsev와 Alesander Suhih가 디자인한 콘셉트 디자인인 이잉키(E-inkey)입니다. 일반적인 치클릿 멤브레인 형태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그냥 볼 때는 최근의 디자인을 따르는 많은 키보드들과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전자잉크를 접목한 새로운 아이디어 키보드, 이잉키 E-Inkey

하지만, E-inkey의 최대 장점이자 차별점은 키 하나하나에 e-paper를 적용하여 언제든지 자판의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자잉크를 활용하기 때문에 저전력에 키보드라는 활용을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접목이지 않을까요? 콘셉트이라 고급스러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생산에 들어간다면 단가가 참 난감할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전자잉크를 접목한 새로운 아이디어 키보드, 이잉키 E-Inkey전자잉크를 접목한 새로운 아이디어 키보드, 이잉키 E-Inkey
전자잉크를 접목한 새로운 아이디어 키보드, 이잉키 E-Inkey전자잉크를 접목한 새로운 아이디어 키보드, 이잉키 E-Inkey

E-inkey의 가장 큰 장점은 상황에 따라서 자판 배열이나 필요한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될 것인데, 각종 어플에 대한 핫키들을 이렇게 표현해 버리니 상당히 재미있다는 느낌입니다. 직관적인 접근이 가능해지니 나름의 효율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E-inkey가 놓친 점은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거나 핫키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키보드에 시선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키보드를 바라보는 작업을 반복할 것 같으면 굳이 키보드를 보느니 마우스로 해당 작업을 진행하는게 빠르니 말이죠.

E-inkey는 참신한 아이디어 키보드로 전자잉크의 활용성에 대한 접근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거나 다른 기능이 필요한 니즈에 대한 접근이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이들이나 초보자를 위한 교육용이나 특수 목적에 어울리게 키보드 자판을 자주 변경해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실용성에서는 조금 떨어질 듯 합니다. 그리고 실생산과 관리도 쉽지 않을 듯 하니 말이죠. E-inkey처럼 독특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키보드에 대한 시도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단순히 디자인만이 아니라 또다른 사용성을 제안하고 가능성을 생각하는 점에서 가치있고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관련글]
 - 요타폰(YotaPhone) 스펙과 디자인 개선한 모습으로 MWC 등장
 -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후기, 레이저 블랙위도우 얼티메이트 2013 패틀필드4 에디션
 - 이북리더의 단점들을 보완한 크레마 샤인, 의외의 매력 찾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