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GM-M8000X 게이밍 마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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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게이밍 마우스 조건 잘갖춘 스카이디지털 N mouse 4K>에서 스카이디지털의 게이밍 마우스 NMouse 4K를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사용중인 마우스였죠. 무난한 가격대에 부담없는 정도의 성능이었지만 평소 마우스를 사용하는 스타일에 비해서 살짝 무겁고 손바닥을 채우는 느낌이 묵직해서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기가바이트 GM-M8000X 게이밍(GIGABYTE M8000X) 마우스가 손에 들어오더군요. 지인께서 옛다 이것도 써봐라면서 선물해주셨습니다. 실제 게이밍보다 맥에서 기본 마우스로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가볍게 리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기가바이트 GM-M8000X 특징 및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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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뜯어봅니다. 그냥 슬쩍봐도 전체적인 디자인은 물론 무게추가 추가로 제공되고 DPI 변경등 기본적인 게이밍 마우스의 조건은 잘 갖추고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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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의 내용에서 눈에 걸린 것들은 DPI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버튼과 6000DPI까지 지원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재미있어 보이는군요. 그래도 기본 4단계 DPI를 변경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단 사용해보고 맞춰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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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M8000X의 기본 사양입니다. 6000DPI에 32KB 고스트 엔진, 9개의 입력버튼, 38g까지 조절 가능한 무게추 등 꽤나 튼실하게 기본을 지키고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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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을 살펴봅니다. 마우스를 담은 플라스틱 케이스, 전용앱을 담은 CD, 무게추,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설명서는 일단 한국어는 없기 때문에 중국어, 일본어, 영어중에서 자신 있는 걸로 확인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응?




GM-M8000X 디자인과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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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M8000X가 케이스에 담긴 모습입니다. 고급스럽게 포장은 했는데 실사에 치중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군더더기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그래도 첫 인상은 기분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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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눈에 띄인 것은 금도금 USB과 패브릭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요즘 게이밍들의 기본은 당연히 지켜주고 있습니다. 책상이 큰 편이라 케이블 무겁고 꼬이면 자잘하게 신경쓰이고 피곤해지는데 이런 부분에서 잘 챙겨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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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과 후면에서 본 모습니다. 양손용이라기 보다는 오른손잡이에 맞춰진 디자인입니다. 기능에 대해 직관적인 레이아웃도 괜찮고 좌우 버튼의 넓이를 다르게 잡거나 디자인 포인트를 넣어둔 것도 재미있어 보입니다. 뒤에서 살펴보면 오른손잡이용이라는 확실히 보입니다. 그리고 그립에 대한 대략적인 느낌을 잡을 수 있습니다. 팜그립(palm grip)보다는 크롤(claw grip)이나 핑거가 좀 더 어울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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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무광재질과 고무재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립이 편하고 고급진 첫느낌은 좋습니다. 앞으로 땀과 기름에 얼룩질 모습이 미리 예상되기도 하는군요. 제가 손발에 땀이 많은 편이라서요. 그래도 실제 손에 잡히는 그립의 느낌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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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M8000X의 좌측면입니다. DPI를 표시하는 LED등과 버튼 사이드에 버튼 2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뒤로 버튼으로 사용해도 되고 전용 어플을 이용해서 원하는 버튼으로 매핑해도 상관없습니다. 깔끔한 레이아웃도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립 부분에 고무재질이 마음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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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M8000X의 우측면입니다. 역시나 기능 버튼이 하나 들어가 있습니다. 저 버튼을 누르고 마우스를 움직이는 정도로 DPI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횩시나 잘못 눌러지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겠지만 의도하지 않으면 손가락에 걸릴 위치는 아닙니다. 역시나 약지의 그립을 고려한 고무재질 그립이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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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GM-M8000X를 손에 쥐어봤습니다. 팜그립으로 전체를 감싸 쥐는 것보다 핑거그립이나 클로그립쪽이 편안했습니다. 물론 팜그립도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샹 손가락이 잘 걸려서 저는 핑거와 팜의 중간정도가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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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보조버튼인 백버튼도 사용이 편리했습니다. 적당히 들어가있는 기능이 아니라 실제로 꽤나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위치와 손가락 이동동선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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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아래에 위치한 DPI변경은 단순 버튼이 아니라 상하로 밀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휠을 사용하다가 가끔 버튼을 잘못 눌러서 마우스가 훅훅 날았던 기억이 있는데 GM-M8000X에서는 깔끔하게 보완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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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M8000X의 아래는 심플합니다. 특별한 기능은 넣지않고 고무패드와 무게추만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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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추는 기본 구성품에 있던 무게추 케이스를 이용하면 되고 6g 3개, 20g 1개가 들어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춰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일상용으로 활용할 것이라 조금 가벼운 것을 선호해서 무게추는 일단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GM-M8000X 실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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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에 연결하고 실제 사용을 해봅니다. 일단 LED에 불이 들어오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GHOST가 깜빡이는군요. 심플한거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정신 사납기도 합니다. 게이밍 마우스 나름의 재미요소이니 이해하는걸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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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GM-M8000X을 움직여보며 DPI를 맞춰봅니다. 좌측 버튼에 인쇄된 것처럼 불빛이 적어질수록 DPI가 올라갑니다. 마우스를 많이 움직이는 것도 귀찮은 나이이다보니 3칸에서 2칸 정도의 낮은 DPI가 마음에 들더군요. 손목 살짝살짝 움직이면서 손가락으로 까딱까닥해도 해결이 됩니다. 물론 디테일한 작업을 할 때는 사사삭 바로 변경해서 사용하면 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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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직전에 사용하던 제품의 사용습관이 남아있어서 적응기간은 필요합니다. NMouse가 아무래도 기본 15g이 추가되고 팜에 맞도록 엉덩이가 큰 편이었다면 사이즈는 좀 더 크게 느껴져도 GM-M8000X의 그립이 좀 더 손에 가볍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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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M8000X는 AVAGO 9500 센서를 사용해서 최근 많이 도입되고 있는 9800 센서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정말 디테일한 게임의 손맛을 좌우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GM-M8000X의 장점도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질과 디자인에서의 그립, 합리적인 버튼배치와 직관적인 표시, 커스터마이징의 자유 등 꼼꼼히 따져볼만한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게이밍 마우스로 오픈 마켓 등에서 5만원 내외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5만원 정도라면? 나름 실속있는 선택이 될 듯 합니다.


저는 맥용으로 일반적인 사용에 좀 더 치중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리뷰에서는 윈도우 중심으로 제공되는 전용앱의 사용법은 생략하겠습니다. 한동안 기분좋은 변화를 느끼며 GM-M8000X에 좀 더 익숙해져봐야겠습니다. 최근 다른 키보드에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레알이랑 은근히 디자인이 잘 맞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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