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에서 롤(LOL)까지 LG 그램14 후기,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
<LG 그램14(14z950) 개봉기, 14인치 노트북의 장점 정리>에서 살펴본대로 980g의 무게만이 아니라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LG 울트라PC 그램14를 가지고 실질적인 작업들을 해봤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의 구성과 무게는 아니지만 대세 게임인 롤(LOL)까지 돌려보며 가능성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램14는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하게 되는 블로깅을 위한 작업과 엔터테인먼트, 게임까지 가볍다는 장점과 함께 빠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하나씩 좀 더 깊숙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그램14, 가벼워서 어디든 들고 다니게 된다
그램14를 사용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역시나 어디든 많이 가지고 다니게 된다는 점입니다. 카페에 들고 다니면서 작업하는 것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괜히 이곳저곳 들고 다니게 되더군요. 특히나 14인치로 커진 디스플레이 덕분에 동영상을 볼 때 시원한 느낌이 들어 괜히 거실이나 날 좋은 날 마당에서 광합성을 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램14의 14인치는 태블릿을 놓고 그냥 그램14를 들고 어디든 만화책을 보게 만들었습니다. 출출해서 식탁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보기도 좋았고, 차마 사진으로 정리를 못했지만 화장실에서 볼 일 볼때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그램의 무게를 결정한 사람도 똑같은 니즈가 있었을거라 추측되더군요.
가볍다는 장점은 단순히 가방 안에만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태블릿을 밀어내는 사용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램14는 980g의 무게만이 아니라 상판과 하판의 무게 밸런스도 좋아서 한 손으로도 손쉽게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거기다 늘어난 배터리 효율 덕분에 여기저기 부담없이 막 들고 다니게 되더군요.
탄탄한 퍼포먼스, 업무용으로는 합격
이번에는 그램14를 가지고 평소 제가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형태로 작업을 해봤습니다. 가볍고 배터리 오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퍼포먼스도 욕심을 내야하니 말이죠.
우선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웹 활용입니다. 웹서핑은 그렇게 무겁지 않은 작업이 대부분이지만 블로깅의 경우는 글과 사진의 많은 분량을 다루게 되기 때문에 조금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램14를 이용해 몇 개의 글을 소화하는 동안에 큰 부담이나 무리는 없었습니다.
웹과 관련된 작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좀 더 놀란 부분은 그램14의 터치패드입니다. 윈도우 노트북을 활용하면서는 터치패드가 불편해서 마우스를 필수처럼 활용했는데 그램14에서는 의외로 터치패드 만으로 작업이 가능했으니 말이죠.
다음은 본격적으로 시스템에 부하를 걸어볼만한 포토샵 작업입니다. 주로 블로깅을 위한 사진 작업을 많이하고 그렇기 때문에 한번에 보통 수십장의 사진을 처리하는 편입니다.
몇 개의 글을 처리해보는 동안 20~40장을 한번에 넣어 처리를 하는데도 로딩에서 처리까지 버벅임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인텔 5세대 브로드웰을 채택해서 높아진 시스템과 그래픽의 퍼포먼스 효과도 한 몫을 한 듯 합니다. 여기까지 기본적인 업무용으로의 활용에서는 만족스런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 롤은 무난히 소화
다음으로는 게임을 돌려보며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디아블로3와 롤(LOL)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군요. 디아3는 개인취향 저걱이지만 대세인 롤로 퍼포먼스의 기준을 잡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게임을 패드로 하기에는 부담되니 블루투스를 연결하고 롤을 해보겠습니다. 물론 손쉽게 조절 가능한 펑션을 사용해서 터치패드는 잠시 재워두겠습니다. 요게 은근히 꿀맛 기능이죠.
마우스까지 세팅해보니 제법 자세가 나옵니다. 거기다 14인치의 꽉 찬 화면은 게임에서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가볍고 화면 짱짱하니 충분한 메리트가 되어주고 롤에서 컨트롤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램14에서 롤을 돌릴 때는 기본 세팅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옵션 손대는 것 없이 플레이를 했는데 부하 걸리는 순간이 없더군요. 스킬 빠방하게 들어가서 효과 난무하는 난전에서도 딜레이 없이 돌려주니 게임할 맛 났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동안 배터리로만 동영상과 포토샵, 롤 한 판까지 돌려도 배터리는 절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롤로만 환산해보지는 않았지만 외부에서 잠깐씩 몇 판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을 정도로 생각됩니다. 학생이라면 점심 시간이나 공강 시간에 언제든지 롤 한판이 제대로 즐길 수 있고 여친, 남친 기다리면서 카페에서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무게의 장점에 탄탄한 퍼포먼스가 인상적
그램14의 활용을 후기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풀메탈 바디와 무게가 만들어내는 디자인과 이동성, 인텔 5세대 브로드웰을 중심으로하는 빠질 것 없는 퍼포먼스, 거기다 14인치의 시원함까지 그램14의 장점들은 실제 활용에서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사운드와 배터리효율까지 포함하면 집, 카페, 사무실 혹은 학교까지 그램14 하나로 모두 처리되는 올라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더 부각될 듯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램14의 장점과 단점만을 한번 추려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그램14의 장점들을 더 많이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휴대성과 탄탄한 퍼포먼스의 밸런스를 상당히 인상적으로 남기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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